3월 둘째주 주식 상한가 이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 3월 6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수화학과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수화학은 전 거래일대비 29.84% 상승한 3만 65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SDI(018260)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파일럿) 라인을 점검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에는 한농화성이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이수화학은 합성세제원료와 그 부산물의 제조, 가공, 판매업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대비 29.81% 상승한 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은 시가총액이 100억원 미만으로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지난해 말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약 1190% 급등한 바 있다.

한국 ANKOR유전은 적은 거래량에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어 투기 성향이 강한 종목으로 꼽힌다. 이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엠텍과 에코프로에이이치엔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스토엠텍은 전 거래일대비 

전장 대비 2660원(29.92%) 상승한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정부의 2차전지, 전기차 등 신산업 규제 완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로 언급되는 포스코엠텍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차전지, 전기자 부문 규제를 해소해 2조8000억 원 규모 투자를 창출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 등 3대 신산업 규제 혁신 방안과 더불어 오창 2차전지 공장 건설, 2차전지 R&D 센터 증설, 전기차 기계식 주차와 충전 인프라 개선 등의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포스코엠텍은 철강포장 및 철강부원료 사업을 영위하는 핵심 계열사다. 

에코프로에이이치엔은 전장 대비 1만6200원(29.83%) 뛴 7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이치엔 외에도 에코프로비엠(19.17%·종가 21만7000원), 에코프로(3.34%·30만9500원) 등 에코프로 그룹주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의 모기업인 에코프로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영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신설됐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할인 판매를 시작하고, 중국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이차전지 관련주 급등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7만4402대를 팔았다.

또한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달 중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가는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하이니켈 전구체로 삼성SDI 등 이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 3월 7일

7일 KG케미칼, 폴라리스오피스, 하이드로리튬, 코이즈, 한국ANKOR유전, 엔투텍, 레몬, KBG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면서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KG케미칼,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9.82% 뛴 3만3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계열사인 KG에너켐에 대한 관심이 몰려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중국이 올해 곡물생산량을 최대 5000만 톤 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중국의 곡물생산량 목표가 상향되면 글로벌 비료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안보 중요성이 부각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비료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KG케미칼은 건설소재와 비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감수제, 유지제, 혼화제 등 건설관련 화학소재사업과 친환경 유기질비료, 천연성분 작물보호제, 미생물 제재, 친환경 농자재 등의 생명농업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63% 상승한 1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전에 투자하는 상장 유전펀드로 지난해 말 이유없는 주가 폭등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국ANKOR유전은 미국 멕시코만 천해에 있는 '앵커(ANKOR)' 유전 광업권 29%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알려졌으며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1년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에 들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폴라리스오피스, 하이드로리튬, 코이즈, 엔투텍, 레몬, KBG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3735원에 장을 마감했다.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 모바일 백신솔루션 (V-Guard), Atlassian 솔루션,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과 단말기나 이동통신사 앱스토어의 보안 검증을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유지 보수를 하는 보안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2022년 9월말 기준 243개국 1.2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중에 있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하이드로리튬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리튬플러스에 인수된 이후 올해 이차전지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드로리튬은 최근 이차전지 소재제조 및 판매사업, 폐전지 재활용사업 등이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되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 배터리를 대량 생산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공장에 4680 배터리 양산 라인 구축에 착수했다. 

하이드로리튬은 토목자재 부품제조 및 판매, 시공,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1995년 1월 27일 설립됐다. 2022년10월13일 리튬플러스에 인수됐다. 

리튬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당시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분석 결과 순도 99.995%에 달하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코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30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이즈는 이날 충북 제천시와 이차전지 소재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코이즈는 제천 제3산업단지 내 1만2624㎥의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한다. 오는 2026년 6월까지 연 생산량 200톤 규모의 설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약 1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코이즈는 LCD디스플레이 핵심부품인 광학소재 공정기술 등을 갖춘 기업으로, 최근 금속산화물 나노입자 제조 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개발을 완료했다.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791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의 지분 23.1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미국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리튬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으며, 지난 1월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는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수주계약을 발표했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테슬라와의 3조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튬은 2차전지의 필수 원재료로 꼽힌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1월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의 염호 광권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혐호는 전 세계 리튬의 65%가 매장돼 있다. 지엔원에너지가 염호 광권을 인수하면 포스코그룹에 이어 리튬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이 된다.

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29.86% 뛴 611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는 회사가 개발한 전해질 지지체를 삽입한 전고체 배터리가 일반 지지체를 포함한 전고체 배터리 보다 수명이 최대 약 7배 늘어났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이날 레몬 측은 "일본 교토대와 신슈대 연구진이 레몬의 지지체 성능을 평가한 결과가 전지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Power Sources'에 게재됐다"며 "해당 논문에는 리튬 전지에 일반 지지체를 썼을 때 수명은 300시간이었으나, 레몬이 개발한 지지체를 썼을 때는 2000시간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KBG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뛴 9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4680배터리 양산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될 전망으로 보여 실리콘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BG에 대한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기자동차용 소재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여서 이차전지 관련주에 편승했다. 회사는 "고방열 소재와 밧데리 전해질을 중장기 과제로 선정해 연구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3월 8일

8일 경동인베스트, 한국ANKOR유전, 레몬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경동인베스트,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경동인베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1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동인베스트 주가는 지난해 티타늄 광물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다만 개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동인베스트는 경동그룹 내 다양한 사업체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이들 종속회사는 각각 광업 및 자원개발사업, 건설사업, 플랜트·물류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71% 오른 227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전에 투자하는 상장 유전펀드로 지난해 말 이유없는 주가 폭등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국ANKOR유전은 미국 멕시코만 천해에 있는 '앵커(ANKOR)' 유전 광업권 29%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알려졌으며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1년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에 들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레몬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뛴 794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회사가 개발한 전해질 지지체를 삽입한 전고체 배터리가 일반 지지체를 포함한 전고체 배터리 보다 수명이 최대 약 7배 늘어났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지난 7일 레몬 측은 "일본 교토대와 신슈대 연구진이 레몬의 지지체 성능을 평가한 결과가 전지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Power Sources'에 게재됐다"며 "해당 논문에는 리튬 전지에 일반 지지체를 썼을 때 수명은 300시간이었으나, 레몬이 개발한 지지체를 썼을 때는 2000시간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레몬은 복합기능성 나노섬유 멤브레인 대량양산용 전기방사 설비를 개발, 설계, 제작, 운영하고 있다.

◆ 3월 9일

9일 석경에이티, 케이씨에스, 자이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프 시장에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나 덕양산업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탈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석경에이티, 케이씨에스, 자이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석경에이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뛴 3만64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석경에이티가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석경에이티는 이날 붕화물계(Boracite) 결정구조를 갖는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라사이트' 결정 구조는 기존 '황화물계 전해질'의 단점이었던 원료 취급 및 합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황화수소 등 유해 화합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 황화물계 원료 취급을 위한 특수 설비 장치 및 작업 공간 없이도 리튬 이온 전도도가 높은 전해질 합성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씨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상승한 9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정부가 양자기술에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보여진다.

최근 정부는 총지출 대비 5%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고, 특히 우주·양자기술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5년간 2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특히 오는 2031년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현재 250명 수준의 인력을 양자대학원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61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자이글의 신상품 의료기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신상 의료기기인 자이글온 의료기는 고주파 에너지를 인체에 가하여 인체에서 자체 심부열을 발생하게 함으로써 인체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고주파 에너지로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 분자들이 상하좌우, 회전, 진동 등 마찰을 1초당 47만번 일으켜 인체 조직 내에서 스스로 열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사람의 체온을 상승하게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 3월 10일

10일 케이씨에스, 미코바이오메드, 티라유텍, 에스에이티이엔지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으니 한국ANKOR이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탈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이씨에스, 미코바이오메드, 티라유텍, 에스에이티이엔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케이시에스는 전 거래일대비 29.90% 상승한 1만 18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달부터 국가정보원은 양자암호통신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검증 및 인증이 이뤄지면 양자암호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케이씨에스는 지난달 SK텔레콤과 '양자암호원칩' 공동 개발에 참여해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과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원칩(Quantum Crypto chip)'을 출시했다.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이다. SK텔레콤과의 '원칩'은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 거래일대비 29.90% 상승한 4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언론은 사우디 국영기업이 미코바이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면서 향후 프로젝트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미코바이오메드는 최소 수천억원에 해당하는 자금을 투자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 당시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audi-Korea Industrial Village Project·SKIV)’에 참여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미코바이오메드는 현지 공장 설립은 물론 산업 단지 내에서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 진단 등 주요 기술이전을 통해 자사 제품을 현지 생산 및 중동 전 지역으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이 깊다. 이날 실사를 진행하는 SIIVC는 사우디 왕실위원회와 공식 협약을 통해 SKIV 추진 권한을 위임받은 곳이다.

이번 실사가 잘 마무리되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최소 수천억원에 해당하는 자금을 투자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SKIV 프로젝트 1차에 참여한 수소연료전지 기업 가온셀은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SKIV 1차 투자금 규모는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라유텍은 전 거래일대비 29.95% 상승한 1만 3841원에 마감했다.

티라유텍은 오는 15일부터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서 2차전지 특화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및 2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구축했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통해 ISA95 국제표준 등에서 제시한 모델에 기반한 2차전지 특화 국제 표준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2차전지 해외 공장의 배송과 운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사에서 직접 원격지 공장의 설비 제어 및 통합 관제를 실시해 고객사는 공장 운영 효율화 및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K배터리의 뒤에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운영이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맞춰 2차전지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K배터리의 공장 운영 노하우를 국제적 기준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전 거래일대비 29.93% 상승한 4450원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소재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량 해외에 의존하던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연초 9만원대였던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현재 19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에스에이티이엔지의 자회사인 에코케미칼은 리튬이차전지·슈퍼커패시터용 전극용 바인더, 분리막용 기능성 바인더 첨가제를 자체 개발해 양산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에스에이티이엔지는 2차전지 사업에 진출 후 해당 사업부를 2019년 자회사 에코케미칼로 물적분할 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에코케미칼 지분을 46.6% 보유하고 있다.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수분산 아크릴계 바인더는 국내 2차전지 제조사가 일본산 제품에 의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국산화 및 양산화 시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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