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이 가을을 향해 달려간다. 느닷없이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린다. 점점 옷의 색깔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나무들, 성숙해져 고개를 숙이는 벼가 장관을 이루는 요즘이다.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따라 가을이 드리운 마을 동구 밖을 걸으며 힐링을 해보도록 하자. ◆ 1구간 두메마을길#. 대청호물문화관두메마을길은 ‘사람사는 맛’이 묻어나는 구간이다. 1구간의 시작구간인 대청댐 물문화관과 광장은 지역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하늘과 산, 호수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한눈에 바
알록달록 물들어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단풍도 찬기 가득 머금은 겨울바람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일상에 지친 이들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게 어디 마음처럼 쉬운가. 멀리는 어렵더라도 가까이에 있는 명소, 대청호를 찾아보자.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대청호의 현재 모습을 담아봤다. ◆ 대청호 절경이 한눈에 ‘근장골 전망대’ ‘근장골 전망대’는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의 시작점인 냉천버스종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다만 3구간의 본 코스는 아니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이정표로 이곳을 안내하고 있을 정도로 명소 중
[금강일보 조길상 기자] 멀게만 느껴지던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유례없이 긴 장마가 찾아왔던 올 여름, 더위도 더위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 쉬는 날이 드물었는데 어느새 그 녀석을 찾지 않아도 되는 계절이 왔다. 청명하게 맑은 파란 하늘에, 하얀 조각구름이 떠있는 이 계절, 누구보다 먼저 가을을 맞이하러 대청호를 향한다. 흥진마을 갈대·억새 숲길 거닐면화려한 은빛군무 동화 속을 걷는듯근장골전망대 오르면 다도해 향연가을낭만이 넘실대는 호반낭만길色을 입은 호수가 계절을 수놓는다 대청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