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인권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대전인권행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들은 기존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를 계승하고 대전인권비상행동에서 담당해 온 각종 인권 의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뤄나갈 예정이다.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에서 총회를 열고 단체 명칭을 대전인권행동으로 개칭하는 한편 학생인권조례제정 중심의 사업목적을 대전지역의 여러 인권 의제를 담당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양해림 충남대 철학과 교수와 박경수 대전여성단체연합 대표, 강영미 대전참교육학부모회 대표가 대전인권행동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이병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충남좋은교사운동, 충남실천교육교사모임 등 지역 교원단체가 현재 도의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현장 분열 조장하는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 발의를 즉각 철회하라"며 "도의회는 교사가 잘 가르치고, 학생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라"고 주장했다.현재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지난 10월 25일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개정된 법률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은 국제인권기구가 권고해 온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자 노동기본권에 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의 원칙과 정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진전이기도 하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가입·비준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국제인권조약 및 협약의 준수와 충실한 이행을 적극 고려할
대전시가 대전시인권센터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사회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대전인권비상행동은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조례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창립된 대전인권센터는 지난 5년 동안 성과를 축적하며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시는 ‘업무가 중복되고 예산투입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어떤 평가와 근거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쇄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인권센터가 쌓아 온 것들마저 허물어 버리고, 인권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놓고 기관을 폭파해 버린 것이다. 이것은 속말로 ‘자신이 먹지 않을 우물에 똥
대전스마일센터(센터장 장은진)는 26일 센터에서 대전·세종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장애인 범죄피해 예방 및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대전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피해 가족을 위한 심리평가, 심리치료, 법률지원, 사회적 지원 연계를 돕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이다.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장애인 범죄피해 사전 예방, 범죄피해 장애인의 회복 지원과 재발 방지 및 장애인 권익옹호에 협력하기로 했다.장 센터장은 “협약을 통해 범죄 피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장애인의날을 맞아 20일부터 ㈔함께하는사랑밭과 함께 저소득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인공와우 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을 이식, 청신경 자극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수술비는 청력상태에 따라 400만 원부터 최대 2400만 원까지 비용이 발생하며 수술 이후 재활치료비, 맵핑, 기기 교체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저소득 청각장애인의 경우 인공와우 수술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센터 등은 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을
건강검진기본법 제4조 제1항에 ‘모든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에겐 딴 나라 얘기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기관이 전국적으로 고작 11개뿐이기 때문이다. 충청권에선 세종과 충남이 사각지대에 놓였다. 정부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전국 100곳에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실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비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 조원규)는 28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가람이엔씨에서 THE 안전한 대한민국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아름다운 동행 THE 안전한 대한민국은 충남지역 출소자의 재범방지와 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목적의 CMS 기금유치 사업이다. 조성된 기금은 전액 형사·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김 대표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공단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kjh0110@gg
(앞줄 왼쪽부터) 윤순철 대전교도소 교감, 태영호 대전보호관찰소 과장, 김희구 대전교도소 직업훈련과장, 김대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장, 임춘덕 논산교도소장, 김대선 대전지부 법무보호과장이 27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교정·보호관찰소·공단 3자 간담회에서 허그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및 사전상담 업무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역 여성단체가 성평등 사회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 민중의 힘, 평화나비 대전행동 등으로 구성된 ‘3·8세계여성의날 기념 대전공동행동’은 이날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리천장’을 깨자고 외쳤다.이들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한국의 젠더 격차 지수는 146개국 중 99위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1.3%로 27년 연속 OECD 국가 중 1위다. 채용에서부터 업무배치, 승진으로 이어지는 노동시장의 성차별은 여성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고 점점 더 교묘해
대전시가 대전시인권센터와 대전시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기관을 두고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선정된 수탁기관의 전문성·가치중립성 부족, 동성애 반대 등 반인권적 활동을 문제 삼고 있다. 대전 7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인권비상행동은 6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지난달 24일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단체는 해당 업무와 관련성이 전혀 없고 오히려 반인권적인 활동 전력이 널리 알려진 단체다. 시정 전체에 대한 불신, 대전시 명예의 심각한 실추가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대전시 조례에 따르면 인권위원회는 시의 인권
‘여성가족부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대전행동’이 공식으로 출범식을 갖고 여가부 폐지 반대를 정부에 촉구했다.대전행동은 지난 18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한국에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라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세계성격차지수 99위, 여성 의원 비율은 100위권 밖이며 고위직ㆍ관리자 비율의 성별 격차는 125위, 소득격차는 120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가부의 권한이 확대돼야하나 지난해 정부 전체 예산 558조 원 중 여가부는 1조 2000억 원밖에 안 된다. 사회변화에 따라 더 교묘해지고 심화되는 젠더폭력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대전행동’이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북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여가부 폐지 저지를 촉구한다.정의당 대전시당, 진보당 대전시당과 3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전행동은 대전행동 출범 배경을 소개하고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또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과 젠더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추후 활동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대전장애인차별대책위원회 공동대표단(가칭)이 장애인화장실 확충 예산을 예산 낭비라는 식으로 보도한 언론사를 강력 성토했다. 이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대전시의회는 시의회 1층에 장애인 화장실을 마련했는데도 1억 1000만 원을 편성해 시의회 2층과 4층에도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편견을 가진 의회 관계자의 예산 낭비’라는 일부 지적만을 강조하며 7만 2000여 명의 등록장애인과 25만여 명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다”라고 반발했다.이어 “특히 비장애인을 ‘일반인’이라고 기재할 정도로 편견과 차별 단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7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이하 인권위)와 공동으로 ‘대국민 인권존중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역에서 전시회 등 다양한 인권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6일까지 열차 이용객이 많은 추석 연휴기간 서울역 대형 스크린에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하게’라는 주제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동영상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강릉역,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4개역 맞이방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세계 기후 위기 속 인권의 가치
대전지역 여성단체가 성매매처벌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매매 여성 역시 성착취 피해자임에 따라 조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성매매처벌법 개정연대 대전지역 공동행동은 8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는 국제법, 국내법상 명백한 성별에 기반한 폭력으로 명시됐다. 거대한 성착취 산업 카르텔 속에서 우리는 이미 성매매가 위계·위력으로 일어나고 있는 폭력임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매매처벌법은 한계를 갖고 있다. 피해를 입증하지 못하면 성매매여성을 행위자로 처벌하고 있는데 성구매·알선자를 강력 처벌하는 내용을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만12~64세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 계층에 지원되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의 지원 범위가 8월부터 ‘만19~64세 전체장애인’으로 확대된다.17일 대전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은 체육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매월 최대 8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대상 확대에 따라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dvoucher.ksp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 관할 구청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김홍영 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많은 장애인이 스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통계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멕시코 통계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가 범죄 및 통계에 미친 영향, 아시아태평양지역 범죄통계 관련 도전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5회 범죄통계 국제컨퍼런스’를 화상으로 열고 있다.범죄통계 국제컨퍼런스는 40여 개국의 통계작성기관, 연구기관, 시민사회 등의 범죄통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지난 201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이번 회의에선 코로나19가 범죄에 미치는 장단기 영향 평가, 아태지역 범죄통계 도전 과제, 사이버 범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소사공)’이 내달 정식 출범한다. 소사공 설립추진위원회는 일선 소방관과 일반직 공무원이 뜻을 같이해 내달 6일 대전에서 소사공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소방공무원은 공무원노조법 제정 당시 직무특성을 이유로 노조 가입이 제한됐다. 그러나 국제노동기구(ILO)는 소방공무원의 노조 가입 권리 보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권고했고 이를 반영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달부터 노조 가입이 허용된다.이에 맞춰 소사공은 출범 이후 인사혁신처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최근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인권위원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를 애도하고 성추행 관련 진실규명과 책임자들의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도 인권위는 "군은 성추행 신고 두 달이 지나도록 피해자 보호는커녕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였고, 가해자가 합의를 강요하고 회유하며 조직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음에도 신속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가족의 국민청원이 시작되고 시민들의 공분이 커지자 군은 가해자를 구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