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엔 장수의 길을 걷는 기업이 많다. 강인한 기업가 정신으로 갖은 위기와 풍파를 극복해온 알짜배기 충청기업인 거다. 그들은 지역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불황이 닥치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영웅이 됐다. 그럼에도 그들은 덜 기록되고 덜 기억되면서 잘 나갔던 성공시대보단 오늘날 맞이한 위기만 부각되고 있다. 창업주의 이야기가 더욱 희미해지기 전에 가슴 설렜던 창업의 역사와 도전 정신을 ‘충청기업실록’에 차례로 담아본다. 그들의 ‘성공 DNA’는 또 다른 충청기업으로 건네질 터다. 편집자 1950년 3월 1일 부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