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효율 멤브레인(분리막) 제조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의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배태현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분리막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전략적으로 제어해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가공성 높은 고분자를 소재로 하고, 제어가 쉬운 화학반응을 이용해 미세 기공을 형성함으로써 저비용으로 양산이 가능한 분자체 분리막을 구현했다. 사전에 전략적으로 디자인된 고분자에는 다양한 화학 작용기를 도입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고분자 분자체 분
원자력에 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에너지 확보와 원자력 이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59년 설립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안전한 원자력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한편 국민의 건강과 생활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표준형원전 설계기술 자립과 개발의 주역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온 원자력연은 특히 원전 안전성 향상에 관련한 기술개발과 실험적 입증을 주도적으로 수행했고 원자력 이용이 확대될 미래에 대비해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성과 유연성이
지구 온난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냉매인 ‘Zero GWP 냉매’를 적용한 대용량 초저온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의 냉각성능 시험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한국기계연구원은 고준석 에너지저장연구실장 연구팀이 Zero GWP 냉매를 이용한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을 개발하고 영하 100도에서 10㎾ 이상의 냉각용량을 확인하는 운전시험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터보-브레이튼 냉각기술은 수만에서 수 십만 rpm의 고속으로 회전하는 터보기계를 이용하는 냉각시스템으로 초전도 케이블 냉각, 극저온 유체 과냉각, LNG 재액화
민간 주도 우주탐사 시대를 열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주관사 입찰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달청은 30일 체계종합기업 입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차세대발사체 사업은 저궤도 대형 위성·정지궤도 위성,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우주개발과제 수행을 위한 것으로 누리호와 비교해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2030년 1차 발사(차세대발사체 성능검증위성), 2031년 2차 발사(달 연착륙 검증선), 2032년 3차 발사(달 착륙선)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10년간 2조 132억 원이 투입된다. 체
알츠하이머병 유발인자의 독성을 촉진하는 세포 내 단백질을 새롭게 찾았다. KAIST 임미희·백무현·한진주 교수 연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영호 박사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전구체 C 말단 절단체’가 독성 촉진제 역할이란 걸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서 과발현되며 원인 미상의 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절단체 단백질이 아밀로이드-베타, 금속-아밀로이드-베타 복합체와 결합해 응집은 물론 독성을 촉진하는 역할이란 점을 증명했다. 연구를 통해 뉴런 세포 및 설치류의 뇌에서 아밀로이드-베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에 황수훈 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문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황 소장은 1988년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가정보원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센터장 및 국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사,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임기는 3년이다.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KAIST(총장 이광형)가 14일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잇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우선 KAIST는 내년 하반기 뉴욕대학교에 설치 예정인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하고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공유하게 만드는 ‘메타뮤지엄’ 연구를 진행한다.이를 위해 KAIST와 뉴욕대학교의 핵심 기술 능력을 통합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플랫폼 기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XR 협업 플랫폼과 슈퍼컴퓨터 및 초고속 네트워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가상 건설 기술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도심 한복판에 건물 일체형 옥상 온실을 지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은 이상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티브 에너지 교환기술을 개발, 건물 옥상에 200㎡ 규모의 옥상 온실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건물 일체형 옥상 온실은 국내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상용건물에 온실을 구축한 사례로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 유휴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인근 식당의 식재료로 사용가능한 고부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또 냉·난방 에너지 20% 절감
ETR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정보·전자, 융합, 에너지·환경 등 분야에서 11건의 연구성과가 최고의 성과로 인정받았다.ETRI는 올해 정보·전자 8건, 융합 2건, 에너지·환경 1건의 분야 정부추천 성과에서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100개 중 11개를 우수성과에 올렸다.연구진이 이룬 우수성과는 ETRI가 핵심적으로 개발중인 인공지능컴퓨팅, 초지능창의, 입체통신, 초실감메타버스, 디지털융합 등 국가전략기술 및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 기술이다. 특히 추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하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와 9일 대전 호텔스카이파크에서 ‘2023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애로 상담회’를 개최하고 원자력 기술이 필요한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번 상담회에서는 20여 개 원자력 관련 산업체와 상담 신청기업 관계자와 해당 분야 기술 멘토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자동화, 재료·금속·화학, 환경·폐기물·제염해체, 계측·제어·센서·SW, 방사선 응용 등 5개 분야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특히 상담회는 방사성폐기물의 심지층 처분, 원전에서 필터 교체 시 발생하는 폐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하 ITER)에 설치될 초전도자석 전원공급장치의 최종품이 국내에서 완성, 내년 1월 ITER 건설지인 프랑스 카다라시에 도착할 전망이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은 ITER 건설을 위한 국내 조달품 중 하나인 초전도자석 전원공급장치의 최종품목인 토로이달필드(이하 TF) 변압기가 제작 완료돼 우리나라가 담당하는 모든 전원공급장치의 출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핵융합연의 ITER한국사업단은 지난 2011년 3월 ITER국제기구와 조달약정을 체결한 뒤 국내 산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의 일산화탄소 전환에 필요한 고효율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탄소전환연구실 김영은 박사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알코올,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물질인 일산화탄소로 전환시키는 니켈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이산화탄소의 일산화탄소 전환에는 금, 은과 같이 비싼 귀금속 촉매가 사용돼 상용화가 어렵단 단점이 존재했다. 연구진은 저렴하면서도 높은 효율로 일산화탄소를 생산할 수 있는 니켈에 집중했고 니켈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 가능하단 걸 확인했다. 특히
KAIST가 9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2023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국내외 혁신 창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앞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시상식에서는 연구개발 성과에 기반한 국내 딥테크형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하거나 혁신이 기대되는 기업을 공모한 결과 포인투테크놀로지(국회의장상) 에스크래핀, 로앤서지컬(과기정통부장관상), 매스프레소(KAIST 총장상), 에이슬립(서울대학교 총장상), 럭스로보(중앙홀딩스 회장상), 휴마스터(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현재 4만 원을 상회하는 5G의 최저 요금제 하한선이 3만 원대로 낮아진다. 5G 단말기 이용자들도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 과점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에는 물음표가 찍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경우가 개선된다. 앞서 이동통신사 3사는 5G 스마트폰 단말기로는 5G 요금제 가입만 가능하도록 제한했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10일까지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산하 물질량자문위원회(CCQM)의 연례 가을 회의를 개최하고 첨단바이오 산업계와의 발맞추기 전략은 물론 새로운 팬데믹 발생 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21개국에서 125명의 바이오 분야 측정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참석자들은 3개 실무분과(핵산, 단백질, 세포)별로 기술적인 논의를 거친 후 셋째 날 전체 회의를 통해 미래 팬데믹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박현민 원장은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지난 3월 신규 학회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차세대 논문 투고심사시스템(ACOMS+)이 기존 ACOMS 활용 학회에 대해서도 ACOMS+ 시스템으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신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ACOMS+는 1999년부터 국내 학술지의 논문 투고심사를 지원해 온 논문 투고심사시스템 ACOMS의 역사와 장점을 계승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적용과 글로벌 출판 및 오픈 사이언스 환경을 고려한 논문 투고심사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심사위원, 심사보고서 등 심
연구개발(R&D) 성과의 확산으로 산업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진이 개발중인 최신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진이 올해 말부터 향후 1~2년 이내에 개발을 완료할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양자, 차세대통신, 첨단 모빌리티, 첨단로봇·제조 등 8개 분야 기술에 관한 정보를 담은 ‘이-테크 프리뷰(e-Tech Preview)’ 를 온·오프라인으로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이-테크 프리뷰에서는 8개 분야 외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분야인 ‘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과 ‘메타소재 기술’ 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테라급 국가연구망 시대 개막에 따른 관련 산업 동향을 살피며 고도화를 약속했다.KISTI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2023년도 과학기술연구망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 주제는 ‘디지털 전환과 과학적 발견(Science Discovery)을 위한 테라급 국가연구망의 출범(Unveiling)’으로 테라급 국가연구망의 구축과 핵심기술개발은 KISTI의 현안이다. 디지털 전환, 오픈 사이언스 중심의 대규모 데이터 공유, 활용, 촉진을 통한 국가 DNA 인프라 구축 등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국내 최고 연구진의 연구성과가 국민에게 공개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7일부터 이틀간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 컨퍼런스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이고 6G, 메타버스, 인공지능(AI)반도체, 양자기술 등 4대 부문 기술을 토론하고 발표하는 컨퍼런스와 17개 핵심기술 전시회, 사업화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개막 첫날은 6G 분야, 둘째 날은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기술 등에 대한 세션이 열린다. 컨퍼런스 회의와 함께 1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구축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한 과학기술정보 큐레이션 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과학기술정보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 모델은 논문 메타데이터 자동 추출 모델, 참고문헌 속성 자동 분리 모델, 표·그림 자동 추출 모델, 문서 주제 자동 분류 모델, 개체 자동 식별 모델로 5개의 모델이 적용됐다. 이와 같은 모델적용을 통해 학술논문을 검색하거나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메타데이터 구축과 참고문헌 구축 작업의 경우 수작업 대비 14.5%의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