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걸고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의 정진석 후보와 박수현 후보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간의 세 번째 리턴매치로, 지난 2016년과 2020년 두 번의 대결에선 정 후보가 모두 3000여 표 차이로 승리했다.지난 20대 총선에서 박수현 후보는 공주에서 정진석 후보보다 6.15%p 앞섰지만 부여와 청양에서 각각 11.95%p와 15.50%p 차이로 뒤지면서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간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수성이냐, 설욕이냐가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묻지마’식 지지보다는 중앙정치의 이슈나 지역현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표심이 유동적인 지역이다.지난 2012년 치러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가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따돌리고 신승한 이후 매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특히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공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간 리턴매치가 확정됐다.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여야의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지역에서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4·10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현역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은 박수현 전 수석과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정 의원은 20대와 21대 총선에서도 박 전 수석과 맞붙어 승리한 가운데 6선 성공해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중략) 이제 밝아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바람의 라일락 꽃향기를 맡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시인은 처절한 고통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노래했다.'(증략) 겨울 논길을 지나며 맑은 피로 가만히 숨 멈추고 얼어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을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정진석 국회의원(국민의힘)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더불어민주당) 간 리턴매치가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정 의원과 박 전 수석 간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로, 예측 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성이냐, 설욕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지난 20대와 21대 총선 모두 부여와 청양에서 우세한 후보가 당선된 바 있어 22대 총선에서도 부여·청양에서의 승자가 당선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실제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박수현 후보는 공주에서 정진석 후
지난 12일 오전 10시 10분경 충남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우터널 안에서 차량 16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 안에 탑승 중이던 40대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터널 내부 교통사고 처리로 20여분 넘게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경찰은 운전 중이던 승용차가 앞 차를 들이받아 4중 추돌사고가 벌어진데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와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0)가 제22대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수현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오전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총선 행보에 나섰다.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새해인사 및 예비후보 등록을 소식을 전하며 “정치를 시작하며 변함없이 온전히 가지고 있는 다짐이자, 국민들과의 약속은 '측은지심'의 마음”이라며 “슬픔은 함께 나누고, 어려움은 같이 이겨내는 '따뜻하고, 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이어 “큰 힘에는 큰
‘꽃을 피운다는 건 꽃샘바람 뺨을 치고 황사 눈앞을 가리고 그 위에 흙비 쏟아져도 멈추지 않는 일이다. 멈추지 않고 자신의 전부를 밀어 올리는 일이다/ 밀어 올리는 흔적 하나하나가 모여 눈물겹고 아름다운 얼굴로 바꾸는 일이다. 대지에 눈 감고 있는 것들 하나씩 눈뜨게 하고 그래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왔어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일이다. 개나리꽃이 그러하다.’ 도종환 시인의 시 ‘꽃 피우기’다.고향이 어디세요? 어느 고등학교 나왔나요? 어디 성씨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던지는 통상적인 질문들로, 이중 하나라도 공통점이 있으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희망에 부풀었지만, 서민들의 삶은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고 팍팍했다. 전국의 대학교수들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사사로운 이익에 앞서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와 국가를 만들기 위해선 국민이 더 똑똑해져야 한다. 겨울처럼 살아도 봄은 오듯이 삶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속에 올 한해 공주시를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뜨거운 감자 ‘송선동현 신도시’공주시가 원도심 공동화 등을
“정치를 치정으로, 정부를 부정으로. (중략) 거꾸로 읽다보면 하루를 물구나무섰다는 생각이 든다. 내 속에 나도 모를 비명이 있는 거다. (중략) 거꾸로 읽을 때마다 나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나도 문득 어느 시인처럼 자유롭게 궤도를 이탈하고 싶었다.”시인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갈 때 무슨 말이든 거꾸로 읽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거꾸로 된 세상을 거꾸로 보면 직성이 풀려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게 작금이다.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질 않아 포기했을 때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역설적 아픔이 느껴진다.“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
충남 공주경찰서는 전국 이·미용실을 돌며 37회에 걸쳐 현금 2500만 원을 절취한 20대 B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공주경찰서는 지난 11월 23일 오후 3시 52분께 관내 A 이용원에서 “방금 어떤 사람이 돈을 훔쳐 도망쳤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 현장에서 약 2㎞정도 떨어진 절개지 풀숲에 숨어있던 피의자 B씨를 피해신고 1시간 30분 만에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B 씨는 A 이용원에 들어가 “친구가 이발하러 올 예정이다, 잠시 기다리겠다”고 속인 후 업주가 손님 이발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이용해 서랍 속에 보
충남 공주시에서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실려 있던 기름통이 쏟아져 한동안 도로가 통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일 밤 9시경 공주시 송선교차로 내리막에서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화물차가 지나간 자리에 18L들이 철제 식용유통 수백 개가 도로로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3.3톤의 식용유가 인근 도로를 뒤덮자 공주시는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하는 사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경찰은 2차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고, 소방당국과 시는 낙하물 제거 및 흡착포를 활용한 기름 제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낙화’ 첫 구절이다.조지훈 시인은 ‘낙화’에서 이렇게 읊조렸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중략)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한마디로 ‘웃픈’ 스산한 계절이다. 공주시 문화예술계에 처한 현실이 그렇다. 이준원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올 12월까지 근무한 뒤 물러난다. 잔여 임기를 8개월 남겨 놓고 물러나는
지난 3일 오후 3시 25분경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집주인 A(67·여) 씨가 팔목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은 단독주택 대부분(51㎡)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 당국은 “부엌 아궁이에 불을 때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불길이 커졌다”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지난 4일 오전 4시 31분경 충남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불에 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K3 승용차가 전소됐으며 50대 운전자 A 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완료한 뒤 차량 내부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으로 공주소방서는 소방인력 20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15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오랑캐의 발밑을 기어서라도 제 나라 백성이 살아서 걸어갈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자만이 비로소 신하와 백성이 마음으로 따를 수 있는 임금이옵니다. 부디 전하께선 이 치욕을 견뎌주소서.”“한나라의 국왕이 오랑캐에 맞서 떳떳한 죽음을 맞을지언정, 어찌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치욕스러운 삶을 구걸하려하시옵니까. 저는 차마 그런 임금은 받들지도, 지켜볼 수도 없으니 지금 이 자리에서 신의 목을 베소서.”지난 2017년 10월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의 명대사다.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 분)과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분)은 각자
무관심과 경험부족이 생활불편 초래 ··· 소극행정 전형충청감영 역사문화제가 민생을 외면해 구설을 낳고 있다.공주시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제2회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공주사대부고 앞 감영길 일원에서 개최됐다.특히 시는 이번 축제를 충청감영 도시로서 공주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백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자 했던 ‘여민동락’ 정신을 느껴보기 위해 ‘충청감사의 꿈’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공주밤’ 둔갑 판매... 결국 소비자·농민만 ‘골탕’도소매업체들 포대갈이 기승에 가공업체까지 편승 공주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은 밤이 ‘공주밤’으로 둔갑 판매되면서 애꿎은 소비자와 농가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공주밤도 아닌 것이 ‘공주밤'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기현상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두 해 일이 아니라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공공연한 비밀, 포대갈이외지에서 들여온 밤을 포대만 갈아 공주○○상회 또는 공주○○농산 등의 상호를 찍어 내는 구조로, ‘공주밤’이 아닌 ‘국산'으로 표기되기
공주 정안밤생산자영농조합법인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밤 생산농가들이 울상이다.햇밤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 가운데 충남 공주시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정안밤’을 취급하는 정안밤생산자영농조합법인(이하 정안밤조합) 판매장이 가동을 멈춘 상태다.매년 이맘때면 정안밤조합 판매장은 밤 선별작업이 한창인데다 추석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지만, 현재는 셔터가 내려진 채 비상대책위원들 몇몇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정안밤조합은 현재 13억 원에 이르는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강제 경매 절차에 들어가면서 법인이 소유한 공장용지(밤 판매
주차 중이던 승합차가 4.5m 계곡으로 굴러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12께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의 한 펜션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주차 중 계곡 쪽으로 추락해 전복됐다.이 사고로 사망 2명, 중상 3명, 경상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대전 유성선병원으로 이송됐다.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