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암을 비롯한 인체 질병 예방 및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대학교 조용연 교수 연구팀이 크랩3(CREB3) 단백질에 의해 유발되는 새로운 세포사멸법인 ‘캐리옵토시스’의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핵막이 터지면서 핵 내 유전체가 유출되고 DNA가 손상돼 세포가 사멸하는 캐리옵토시스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실측영상으로 촬영하고 분자기전을 규명했다. 또 캐리옵토시스가 기존 세포사멸법으로 알려진 아팝토시스, 오토퍼지 등과 바이오마커에서 중첩되지 않아 서로 독립적인 세포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내달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작품 주제는 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풍경 및 연구성과 등과 연계한 자유창작 그리기로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당일 주제에 맞게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12작품(저학년부 6작품, 고학년부 6작품)이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결과에 따라 대전시장상 2명, 대전시교육감상 2명, 원장상 8명에게 입상작은 연구원 대내외 홍보 및 특별전 전시 등에 활용된다.참가 신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이 28일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 마우스 동물모델을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체의 모유 성분에 변화를 유발하고 이를 섭취한 자손은 지질 대사체 이상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 과체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폴리스타이렌과 폴리프로필렌 초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모체의 자손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나 섭취량의 증가가 없음에도 몸무게와 체지방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6일 한국기술혁신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2회 기술혁신포럼’ 을 개최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사회 변화와 바람직한 AI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데이터·AI 경쟁력 확보 및 생태계 조성 전략에 대한 2개의 주제 발표 및 이후 한국기술혁신학회 이길우 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고려대학교 오상진 교수가 ‘미래를 향한 AI 건전성 이슈’를 주제로, AI 관련 연구 현황, AI 윤리 및 신뢰성 이슈, AI 건전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이어 KIS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두고 증폭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 버려지는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하베스팅’의 생산 전력량이 높아져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27일 표준연에 따르면 개발된 메타물질은 물질 내부로 들어온 미세한 진동을 가두고 축적해 45배 이상 증폭한다. 이를 통해 적은 양의 압전소자를 사용하더라도 큰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구진은 메타물질을 적용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기존 기술보다 네 배 이상 큰 단위 면적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메타물질은 성인 손바닥 면적 정도로 작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박용찬 박사 연구팀이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오는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4단계 이산화탄소저장기술(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에 950만 호주 달러의 지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원금 중 330만 호주달러(한화 약 30억 원)는 지질자원연과의 협력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CO2CRC와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와 오트웨이 현장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오는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과 협력해 ‘전자빔 이용 하·폐수처리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인도네시아 국가과학기술혁신부(BRIN), 태국원자력연구소(TINT), 베트남원자력연구소(VAEI) 등에서 온 30여 명의 국제전문가가 참여하며 행사 기간 동안 각국은 환경 현안과 하·폐수처리 관련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달성할 목표를 확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주한규 원장은 “단순히 연구 정보와 결과를 공유하는 기존의 국제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ICT연구단 정학근 박사 연구진이 26일 에너지 소비의 주체였던 건축물을 생산, 관리, 절감의 주체로 전환하는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연구진은 인공지능과 확률·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건물 내 분산자원(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시스템, 냉난방공조, 인버터 등) 간 실시간 고장과 운전 상태를 관리해주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운전상태 분석과 고장진단, 자원 간 최적의 운영을 실시간 자동화해 효율은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절감시켰다.여기에 다양한 고장 유형과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링과 분석을
국내 연구진이 360도 전방위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기압을 기반으로 인가되는 방향과 상관없이 매우 정밀하게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촉각센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 전시한다고 밝혔다.ETRI가 선보이는 촉각센서 기술은 사람 손가락과 유사한 강성과 형상을 갖는 로봇 손가락이다. 단단한 물체부터 변형가능한 부드러운 물체까지 모두 유연하게 다룰 수 있다. 또 기존 3D 형상의 로봇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의 핵심 소자가 되는 강유전체를 화학물질없이 식각할 수 있는 연구를 성공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제네바 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강유전체 표면의 비대칭 마멸 현상을 세계 최초로 관찰 및 규명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나노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연구진은 강유전체의 트라이볼로지 특성이 나노 단위에서 강한 응력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변전 효과로 인해 강유전체 내부의 분극 방향에 따른 상호작용으로 트라이볼로지 특성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러한 새로운 강유전체 트라
한국연구재단이 25일 우주기술단장에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의 이형진 교수를 선임했다. 이 단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우주기술단 소관분야 지원사업의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우주항공청으로의 사업이관 등에 대한 업무를 올해 연말까지 담당할 예정이다.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국내 연구진이 재가공을 통해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점착 필름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원주·유영창·안도원 박사 연구팀이 부산대학교 백현종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고분자 사슬의 길이를 극대화해 화학적 가교구조 없이도 우수한 점착특성을 갖는 투명 점착 필름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개발된 비가교 투명 점착 필름은 기존 점착 필름 대비 약 130% 수준의 우수한 부착력을 지녔으며 표면에서 제거해도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테스트 환경에서도 모두 우수한 안정성이 나타났으며 화학적 가교구조가 없기 때문
국내 연구팀이 화학반응·독성 예측, 화합물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풀면서 기존 인공지능 (AI)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기술을 개발했다.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그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화학적 과제에 광범위하게 활용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 자체를 분자를 표현하는 데이터 형식으로 간주해 분자 구조의 표현식과 함께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울러 학습하는
국내 반입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반입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028만 톤(34억 2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약 7%(77만 톤)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115만 톤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의 조기 구매와 이로 인한 재고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게 생명연의 설명이다.용도별로는 사료용이 88%(906만 5000톤), 식품용은 12%(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내달 17일부터 5월 8일까지 2024학년도 후기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신입생을 선발하는 곳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 27개 스쿨이며 이들은 전자·생명·에너지·화학 등 43개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2024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전형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17일부터 5월 8일 오후 5시까지다. 1차 발표는 6월 5일 오후 5시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상 전공 심층면접 이후 7월 1일 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DITTO)의 운영 위원회에 한국 해양학자로서 유일하게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해양 디지털 트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김 교수는 해양 물리 관측 분야의 전문가로서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을 운영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임기는 이달부터 3년이다.김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재영 기자 now@ggilbo.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이 프랑스 기업 UPMEM 社의 상용화된 프로세싱-인-메모리(Processing-In-Memory, P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피뮬레이터(uPIMulator)’라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IEEE 국제 고성능 컴퓨터 구조 학회(HPCA)’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은 상용 PIM 기술, UPMEM-PIM 제품을 기반으로 한 설계 및 검증을 거친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PIM의 성능, 견고성, 보안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조를 탐색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술로 교통신호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차량의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적용한 신호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효과가 있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ETRI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맵(T-map)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도로 지도와 1500여 개 이상의 교차로 신호체계를 구축했다. 또 신호최적화 성능 향상을 위해 800여 개의 카메라로부터 수집한 영상 정보를 딥러닝
국내 연구진이 와인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산 등 천연 유래 성분으로 자가면역 기능을 조절해 염증성 상처를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연구재단은 한양대학교 신흥수 교수 연구팀이 천연 유래 성분인 탄닌산과 스트론튬 이온의 자발적 결합으로 제작된 탄닌산-스트론튬 나노입자를 활용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염증성 상처를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재생하는 생분해성 패치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생분해성 패치는 염증성 상처에 적용했을 때 대식세포의 상처 부위로의 유입을 촉진하며 기능을 조절해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흉터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의 인공태양인‘KSTAR’ 연구본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2023년 KSTAR 플라즈마 실험을 통해 핵융합 핵심 조건인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48초 운전 및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모드(H-mode) 102초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기존 확보한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 기술 및 가열장치 성능 향상 등을 기반으로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48초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이어 고온·고밀도 플라즈마 상태를 유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핵융합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