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가축분뇨를 하루 만에 처리해 ‘흑색 금(Black gold)’으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대기청정연구실 유지호 박사 연구진이 축산 농가 현장에서 가축분뇨를 바이오차로 즉시 전환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바이오차로 전환하면 아산화질소와 암모니아 배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연구진이 개발한 MTB 공정의 핵심은 축분이 지닌 수분을 20% 이하로 줄이기 위한 탈수 기술과 건조 기술이다. 연구진은 에너지연이 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내달 3일까지 이공계 대학(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소에서 박사급 연구자들과 함께 국가 R&D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2024년 하계 UST 연구인턴십’참가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UST는 이공계 학부 3, 4학년 재학생 등 24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각 분야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연구소에 배치돼 5주간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인턴생들은 연구 분야를 기준으로 매칭된 지도교수가 소속된 연구실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와 시설을 활용한 실험, 측정, 데이터 분석 및 구축
한국연구재단이 28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주최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제5회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관한다고 25일 밝혔다.과학의 달을 맞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등 대전 도심에서 개최되는 과학축제는 국내 최대 과학문화행사로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최신 연구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과학기술대전과 통합해 개최된다.과학기술대전 전용공간(엑스포시민광장 TFS 텐트)으로 운영되는 과학 뮤지엄에서는 기술패권 경쟁 가운데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초소형 군집위성 운영을 통해 2027년까지 안보·재난·재해 등 국가위기를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7시 32분 초소형군집위성 1호 네온샛(NEONSAT)를 실은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 이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지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경에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된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이 연구개발(R&D) 예산삭감과 항공우주연구원 표적감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과기노조와 대학원생노조는 24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21대와 22대 국회는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R&D 예산 삭감과 과기정통부의 항우연 표적감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정부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 R&D 관련 핵심 절차법을 위반해 R&D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노조는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의 장관들은 단계평가 없이 지난해 6월 29일부터 8월 21일 동
국내 연구진에 의해 원자로가 아닌 가속기를 이용한 중성자 영상검사 장치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입자 가속기인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해 중성자를 만들어 비파괴 검사를 실시해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중성자 영상검사 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원자력연이 개발한 장치는 300마이크로미터(0.3mm) 결함까지 확인할 수 있는 해상도를 확보해 미국, 일본 등 해외의 가속기 기반 영상검사 장치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며 최종 인허가도 획득해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원자력연은 개발된 장치를 자동차, 우주, 방위산업 분야 산업체
국내 연구진이 리튬금속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수도권센터 한옥희 박사 연구팀이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희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고체 핵자기공명(이하 NMR) 장비를 활용해 리튬금속배터리의 충·방전에 따른 리튬 금속 전극의 가역성을 분석하고 동시에 리튬 이온의 거동을 관찰해 리튬금속배터리 연구 수행에 유용한 지침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KBSI 연구진은 배터리 시료의 형태 및 크기, 시료를 자르는 방법, 외부 자기장에 대한 방향성, 시료 세척 및 건조 유무 등의 기초
고무처럼 잘 늘어나면서 금속만큼 전기가 잘 통하는 첨단 바이오 신소재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가천대 이태일 교수, 경희대 오진영 교수,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원 최원진 박사, 한국기술교육대 채수상 교수 국제 공동 연구팀과 함께 잘 섞이지 않는 두 물질인 고무와 금속을 속도론적 방법으로 뇌주름 형상의‘금속-탄성체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속도론적 방법’이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금속 물질과 고무와 같은 탄성체 간 반발력에 의해 서로 섞이지 않아 재료적 한계가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열역학적으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커뮤니티의 결속력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결정하고 환자 맞춤형 의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 연구팀이 개인화된 유전자 네트워크에서 환자 특이적으로 결속력이 약화된 유전자 커뮤니티를 찾아내 환자 맞춤형으로 약물 표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코지넷(COSINET) 기술은 유전자 네트워크를 정교하게 구축하고 해당 네트워크에서 각 유전자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연구팀은 환자 특이적으로 결
국내 연구진의 정수가 담긴 정보통신기술 연구성과물이 민간에 공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 본관동 2층에 연구진이 지난 48년간 이룬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물 68점을 전시, 일반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ETRI가 공개한 주요 성과물은 반도체, 통신, 방송미디어, 컴퓨터, ICT융합 등 5대 연구부문의 연구성과물로 시대순으로 구분해 전시되며 이날 공개한 전시물 중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휴대인터넷(WiBro) 기술은 정부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연구개발(R&D) 예산이 줄어들면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원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이하 포닥) 사업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NST는 과학기술분야 신진연구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포닥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출연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들에게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활용한 R&D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립적인 신진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예정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최근 유럽 최대 연구소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협회 산하 헬름홀츠 율리히(FZJ),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 에너지 연구소(HZB)와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태양광, 배터리 분야 기술협력 ·인력교류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에너지연은 FZJ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에너지, 차세대 태양전지, P2X 등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관련 연구협력을 추진하며 HZB와는 지난해 12월부터 3년간 진행되는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탠덤 태양전지 분야 공동연구를 중심으로 청정 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2대 오영국 원장이 22일 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한국의 핵융합 연구가 직면한 현안들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 가치로 차별성(Uniqueness), 혁신성(Innovation), 협동성(Connectivity)을 제시했다.오 원장은 1999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5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입사한 후 핵융합공학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ITER 국제기구에서 장치운영부장 등을 수행한 핵융합 전문가다.오 원장은 “한국의 핵융합 실증로 가
정부출연연구기관 수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올 3~4월에만 출연연 7곳의 수장이 임기 만료 또는 만료예정을 앞두고 있지만 후속 인선 절차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지난 3월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 출연연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2곳이다. 이달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2월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인 핵융합 연구 시설을 공개하는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지난 20일 대국민 초청 행사 ‘퓨전 팬 데이’를 개최하고 국민을 초청해 핵융합 연구자와의 만남 및 연구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가했으며 고진석 박사, 이현정 박사, 이도희 박사가 핵융합 연구 현황과 성과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토크콘서트 시간이 진행됐다. 지난해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운전 기술 확보를 위해 핵융합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연구원 본원에서 국가유산 관련 주요 7개 기관과 공동으로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를 출범하고 국가유산 기관과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원자력연 임인철 부원장을 협의체장으로 하는 이번 협의체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공주대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등 7개 기관이 모인다. 연구원과 각 기관들은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수요발굴-연구개발-활용’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소통창구가 없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대기청정연구실 황선미 박사 연구진이 천연가스 발전 가동 초기에 다량 배출되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미연탄화수소(UHC)를 동시에 90% 이상의 효율로 저감할 수 있는 촉매를 국내기술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개발의 핵심은 촉매가 산화반응과 환원반응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기술이다. 개발된 촉매는 일산화탄소와 미연탄화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와 물로 전환할 수 있다. 동시에 이산화질소는 환원반응을 통해 일산화질소로 전환되며 기존에 개발된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융합연구부 김태수 박사 연구팀이 백선피의 알레르기성 천식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백선피 추출물이 알레르기성 천식에서 점액과분비와 관련된 기전에 미치는 효능을 확인했으며 백선피 추출물을 천식 동물모델에 경구투여한 결과 기도과민성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 많이 생기는 매개체 등이 평균적으로 1.5~2.5배 감소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염증반응과 관련된 STAT3, STAT6 단백질 발현은 억제하고 점액 생성을 조절하는 FOXA2 단
KAIST는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활성 데이터 없이도 타깃 단백질에 적합한 약물 설계 생성형 AI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기존 단백질 구조 기반 생성형 AI 모델들은 부족한 학습 데이터를 보완하기 위해 최소 10만 개에서 최대 1000만 개의 가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반면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의 장점은 수천 개의 실제 실험 구조만을 학습해도 월등히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이는 자연에서 관찰되는 단백질-분자 상호작용 패턴을 사전 지식의 형태로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일부터 핀란드 오울루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통신 문제를 해결해 주는 6G 핵심 기술‘서비스 메시’를 선보였다.ETRI가 개발한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는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통신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에 걸쳤던 네트워킹 스택 경유 수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