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연구원 본원에서 국가유산 관련 주요 7개 기관과 공동으로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를 출범하고 국가유산 기관과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원자력연 임인철 부원장을 협의체장으로 하는 이번 협의체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공주대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등 7개 기관이 모인다. 연구원과 각 기관들은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수요발굴-연구개발-활용’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소통창구가 없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대기청정연구실 황선미 박사 연구진이 천연가스 발전 가동 초기에 다량 배출되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미연탄화수소(UHC)를 동시에 90% 이상의 효율로 저감할 수 있는 촉매를 국내기술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개발의 핵심은 촉매가 산화반응과 환원반응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기술이다. 개발된 촉매는 일산화탄소와 미연탄화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와 물로 전환할 수 있다. 동시에 이산화질소는 환원반응을 통해 일산화질소로 전환되며 기존에 개발된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융합연구부 김태수 박사 연구팀이 백선피의 알레르기성 천식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백선피 추출물이 알레르기성 천식에서 점액과분비와 관련된 기전에 미치는 효능을 확인했으며 백선피 추출물을 천식 동물모델에 경구투여한 결과 기도과민성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 많이 생기는 매개체 등이 평균적으로 1.5~2.5배 감소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염증반응과 관련된 STAT3, STAT6 단백질 발현은 억제하고 점액 생성을 조절하는 FOXA2 단
KAIST는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활성 데이터 없이도 타깃 단백질에 적합한 약물 설계 생성형 AI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기존 단백질 구조 기반 생성형 AI 모델들은 부족한 학습 데이터를 보완하기 위해 최소 10만 개에서 최대 1000만 개의 가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반면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의 장점은 수천 개의 실제 실험 구조만을 학습해도 월등히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이는 자연에서 관찰되는 단백질-분자 상호작용 패턴을 사전 지식의 형태로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일부터 핀란드 오울루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통신 문제를 해결해 주는 6G 핵심 기술‘서비스 메시’를 선보였다.ETRI가 개발한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는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통신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에 걸쳤던 네트워킹 스택 경유 수를 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 R&D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온 핵심 인프라로 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덕연구단지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공 과학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 이제는 비즈니스 개념까지 더한 R&BD 생태계의 콘트롤타워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출연연을 비롯한 연구·교육기관과 기술 벤처기업들이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 선구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는 거다.◆과학기술 R&D특구
현재와 미래의 바이오는 디지컬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바이오’가 키워드다. 데이터를 핵심 연구자원으로 AI와 로봇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내재화를 특징으로 하는 바이오 대전환이 진행되면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연구하는 디지털바이오 시대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백신을 1년 만에 개발하게 된 것도 디지털바이오의 힘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데이터 기반의 첨단바이오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연구개발 효율성 및 성과 극대화를
1976년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관련 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통신강국의 기틀을 다진 전전자교환기(TDX)부터 반도체 강국의 신화를 창조한 DRAM, CDMA 등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이동통신 선진국의 밑바탕이 됐다. 그러나 최근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변하면서 평범한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도 관련된 다양한 개선점과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ETRI는 이를 해결하고자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 기술 선구자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고 있다. 행복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한의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국내 유일 한의학 국책연구기관이다. 한의학연은 한의학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원리와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인공지능·ICT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 융합의학으로 진화시키고 있다.연구원은 지난 1994년 서울 청담동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한의학연구소로 출발해 1997년 현재의 한의학연으로 승격된 이후 2004년 2월에는 현재 위치인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전해 본격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그동안 한의학연은 침 치료의 효과와 기
국내 화학산업의 역사는 소비재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화학산업은 그 규모가 영세했고, 대부분 완제품을 수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 1962년과 1966년 1차,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화학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했다.이러한 요구로 인해 탄생한 기관이 바로 화학 분야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이다. 화학연의 설립은 1973년 연구학원도시(현재의 대덕연구개발특구) 건설 계획과 함께 구체적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975년 설립 이래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이다. 중화학공업, 반도체, 조선, 항공, 자동차 등 국내 주력산업 제품의 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교정시험서비스 제공,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의 국가측정표준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 측정 연구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KRISS가 2035년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측정표준 확립’을 위해 삼은 중점 추진 분야는 SI 단위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1976년 설립 이후로 40년 넘게 국내 기계산업과 ‘K-Machine’을 선도해 온 공공기관이다.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 기여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디지털·AI 전환 기반구축, 대표 브랜드 정립·육성 원천기술 확보 사업화 가속을 통해 2030년까지 ‘Digital-KIMM’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세계적인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또 글로벌 이슈와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속 초정밀·지능형 생산시스템 단위장비 및 관련 공정기술 연구개발, 환경오염 저감 및 친환경 기계시스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중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분야와 관련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실증 연구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화학연구원과 GS그룹 계열사인 GS칼텍스㈜는 17일 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CCU 기술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 검토, 기술 상호지원 분야에서 협력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CCU 기술 개발, 기술 효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1차 방어기관인 피부를 모사한 기능성 상피 오가노이드(organoid)를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환경질환연구센터 이정운 박사 연구팀이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3차원 피부 상피 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등에서 추출한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증식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연구팀이 개발한 상피 오가노이드는 피부 조직 내 상피 줄기세포를 포함해 실제 표피와 동일하게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의 4개 상피 세포층 구조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각질형성 세포 유래 오가노
하천에 유입된 항생제 등 수중 오염물질 제거와 물을 이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효율을 높일 복합 광촉매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전북대학교 유승화 교수 연구팀이 이중층 수산화물(LDH)과 공촉매 맥신(MXene)을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한 복합 광촉매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광화학 반응을 개시하고, 광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화합물으로 연구팀은 코발트(Co)와 철(Fe)을 결합한 이중층 수산화물(LDH)과 티타늄(Ti)과 탄소(C)를 결합한 ‘Ti3C2 맥신’을 합성한 후 이들을 크롬(Cr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이 지난 16일 롯데장학재단, 한국기업가정신재단, AC패스파인더(대표 이병찬)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및 국가·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대학 내 유망랩을 통한 우수한 청년창업 수요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롯데재단 제1회 창업대회와 제13회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창업대회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특구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32개 지역 거점대학의 창업플랫폼인 이노폴리스캠퍼스와 액셀러레이터
건설·농기계, 국방 무인차량(UGV) 등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먼지나 진흙, 눈, 비 등과 같은 이물질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산업기계DX연구실 이한민 실장 연구팀이 산악 지형이나 물가, 눈길 등 오프로드 무인 차량에 적용되는 센서 보호모듈과 센서 신호 보정 기술, 주행 가능 영역 인식 및 주행 제어 기술 등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기계연이 개발한 센서 보호·세정 모듈 기술은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센서 표면
국내 연구진이 혁신적인 햅틱(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시각장애인용 정보전달 기기나 차량 인터페이스, 메타버스, 교육용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열 탄성가변 필름 기반의 입체화 촉감을 생성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ETRI가 개발한 기술은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빛의 세기를 조절해 매끄러운 필름 표면에서 수 밀리미터(mm) 크기를 가지는 소자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점자와 문자는 물론 다양한 입체적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중 ‘메탄 고부가 전환 기술’과 관련해 국내 연구진이 기존 기술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을 낮추고 상용화 가능성이 보이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김용태·신정호 박사 연구팀이 최근 2개의 연구 논문을 통해 메탄을 열분해해 수소와 고부가 화학원료인 에틸렌, 방향족 화합물 등으로 직접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화학연이 개발한 기술은 강력한 온실가스이면서 저렴한 메탄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인 수소와 고부가 화학 원료인 에틸렌을 병행 생산할 수 있고 탄화수
고무처럼 늘려도 화질 변화가 없는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입자 연구단 김대형 부연구단장과 현택환 단장 연구팀이 최문기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양지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스트레처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진이 제조한 소자의 최고 휘도(밝기)는 1만 5170니트, 구동 전압은 6.2V다. 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신축성 퀀텀닷 발광소자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이다. 양옆으로 당기는 힘이 가해져도 기계적 손상이나 발광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