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실적악화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와 급성장하는 이커머스에 밀렸기 때문이다. 국내 굴지의 이마트마저 사상 첫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대형마트에 부는 찬바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업태별 매출구성비는 온라인이 53.2%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이 16.7%, 편의점 15.3%, 대형마트 12.1%, SSM이 2.6%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의 경우 전년 동월(52.3%)보다 비중이 0.9%포인트 늘어났다. 2월은 대
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201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역별 경제성과를 2001~2014년과 2015~2022년으로 나눠 비교 평가한 ‘생산·소득·소비 측면에서 본 지역경제 현황’ 보고서를 25일 공개했는데 국가균형발전이란 말이 무색하다. 실질적인 지방화와 균형발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이번 평가는 전국 생산 중 수도권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은 2015년을 기준으로 분석했는데 수도권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이 51.6%에서 70.1%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생산이 비슷하거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한국은행은 25일 지역별 경제적 성과를 2001~2014년과 2015~2022년으로 나눠 비교 평가한 ‘생산·소득·소비 측면에서 본 지역경제 현황’ 보고서를 내놨다. 전국 산업생산 중 수도권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긴 2015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2년 수도권 산업생산 성장률은 2001~2014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 다수 지역의 성
이번 주부터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최저임금에 대한 첨예한 대립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저임금 ‘1만 원대’를 앞두고 여전히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최저임금법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결과를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고시해야 한다.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도 대비 2.5%(240원) 오른 9860원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는 국가소멸을 우려하는 ‘재앙’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 즉 합계출산율이 2017년 1.05명, 2019년 0.92명, 2021년 0.81명, 2023년 0.72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0.65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7명 선이 무너졌고 암울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전례 없는 K-출산의 현주소다.코로나19
일본 전역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감염병은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에서 총 378건의 확진 사례가 집계됐다.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했다.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된다. 연쇄상구균은 비말과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주로 어린이에
대전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민간 참여 사업에 대한 물가 변동 반영을 통해 민·관 상생협력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도시공사는 한국주택협회 제32회 정기총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공사의 민간 참여 사업 중 공공주택사업은 물가 변동으로 인한 사업비의 증감은 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건설 원가 급등이 시작됐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금리가 오르자 부동산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도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비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인정됐다.이미 동
안산이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라고 적은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주점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제선 출국(일본행)' 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이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안산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에 대한 악플이 쏟아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빚어진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전지역 A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가려 받는다는 의사의 내부고발이 나와 논란이다. 병원 측은 리모델링 공사 등 환자 감소의 이유가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지난달 20일부터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 갈등으로 의료공백의 틈이 날로 벌어지고 있다. 주요 대학·종합병원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하면서다. 13일 기준 대전지역 주요 대학·종합병원 10곳의 전공의는 427명으로 이중 이탈자는 411명(96.3%)다. 정부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음에도 복귀 전공의는 여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일을 맞이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다.13일 오전 9시 8분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 대비 83.00%(1만 6600원) 오른 1만 66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13일 공모가 2만원으로 상장한다고 알렸다. 상장예정주식수를 감안하면 시가총액(시총)은 2821억원이 된다. 본래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 예상시총은 1834억~2116억원이었다.시장 과열로 수요예측이 가격결정기능을 상실하면서 공모가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말 진
정부가 개인 298만 명과 개인사업자 31만 명을 대상으로 신용사면을 진행하기로 했다. 역대 4번째 신용사면인데 카드업계 사이에서는 건전성 리스크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금융위원회는 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 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 명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하고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이번 신용회복 조치는 1999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2013년과 2021년 신용사면이 진행된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구제하겠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 대전시민 A(43) 씨는 동네 식당에서 자주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데 어느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직접 갔더니 출입문에는 ‘휴업, 임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A 씨는 “동네 골목에서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는 것을 보니 경기불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소위 남는 장사를 한다던 음식업종이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힘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단골들로 버텨왔던 주택가 골목 식당들이 사라지고 있다.단골로 넘쳐났던 주택가에 자리잡은 식당이 폐업하는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1일 제35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복지보건국 및 기후환경국 소관 조례·출연계획안 4건을 심사했다. 이날 위원들은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도민 불편과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도의 비상진료대책 확대 및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김 위원장(국민의힘·아산2)은 “최근 발생한 의료공백에 따라 의료와 돌봄 서비스에 대한 도민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촘촘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정비하여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방한일 위원(〃·예산1)은 복지보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지난 별세했다. 향년 95세.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폐렴 등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저희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말 편안히 영면하셨다”고 전했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두 가지는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룩한 것과 60년 전 아내와 결혼한 것이다.” 지난 2011년 3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그는 손명순 여사와의 결혼 60주년 회혼식에서 “맹순이(
방송인 홍록기가 파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01단독 우상범 판사는 지난 1월 25일 홍록기에게 파산을 선고했다.홍록기는 지난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오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겪었다. 작년 초 그가 직원들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홍록기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해당 법인의 회생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이용준)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사랑의 헌혈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택관리동단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협약은 '사랑의 헌혈운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이 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부족한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헌혈운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과 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전략기술 간 융합을 위해 출연연구기관들이 손을 잡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6일 나노종합기술원(나노종기원)과 생명연 대회의장에서 디지털 바이오 선제대응을 위한 반도체-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국가전략기술인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의제를 도출하기 위함으로 이규선 생명연 연구전략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제조혁신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 등에서의 협력을, 이석재 나노종기원 나노융합기술개발본부장은 반도체 기술(Bio-CMOS 플랫폼)을
각종 청소년단체의 규모와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긴 하다. 그러나 소득과 인식 변화와 맞물려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활동 반경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시 스카우트 정신이 필요한 이유다.보이스카우트·걸스카우트·아람단은 한때 초등학생들의 로망이었다. 세련된 단복이 주는 멋스러움은 물론 사회성을 기르고 모험심을 함양하는 것에 이만한 활동이 없다는 인식이 그때만 해도 컸기 때문이다. 청소년 단체에 참가한 경험을 살려 관련 단체에서 일하는 A 씨는 “단체 활동은 새로운 곳을 탐험하며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주택매매량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테리어 업계의 표정이 어둡다.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침체한 부동산시장을 살리기엔 역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5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거래 매매량은 전월보다 13.1%(4997건) 늘어난 4만 3033건이다. 이 중 아파트 매매량은 3만 2111건으로 전월보다 19.2%(5177건) 증가했다. 1월 대전의 주택 매매량도 지난해 12월보다 18.2%(207건) 늘어난 1347건을 기록했으며 아파트는 1095건으로 전월보다 17.3%(162건) 증가했
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이 3100만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2026년 관광객 5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새 관광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4일 도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관광객은 3100만 9000명으로 2022년 2647만 5000명 대비 17%(453만 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980만 9000명과 비교해도 4%(120만명) 증가한 수준이다.도내 주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