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인 김대순 작가 개인전이 내달 20일까지 충남 아산 모나밸리 갤러리에서 열린다.김 작가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세계 언어를 통해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담아내 고단한 현대인의 일상을 보듬어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평안과 위로를 선사한다.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를 수만 번 중첩해 그려낸 깊이 있는 색상의 화면은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 하나하나가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무리지어 춤추는 듯하다.김 작가는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천안·아산지역에서 미술교사로 후학을 양성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국
지난 2008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약 15년째 공연되고 있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런던스테이지에서 관객과 만난다.오는 6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인물들이 각자의 사연으로 은밀한 실험실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특히 이 작품은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독특한 형식,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의 결합으로 대학로에서도 많은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매주 화~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2시와 5시에 이뤄진다.자세한 사항은 전화
대전시립합창단은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기획연주회2 ‘봄의 시작’을 무대에 올린다.공연에선 현재 합창음악계에서 실력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조은혜·김명이·이재호 등이 객원 지휘자로 나선다. 이들은 시립합창단과 함께 야일로(O. Gjeilo)의 ‘대지(The Ground)’를 비롯해 정환호의 ‘꽃 피는 날’, 브람스의 ‘사랑의 왈츠’·‘애도의 노래’, 박나리의 ‘첫사랑’, 전경숙의 ‘모란꽃’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64)로 문의하면 된다.이준섭 기자 ljs@ggilb
대전시립미술관은 DMA 캠프 2024에 참여할 기획자 3명을 선정했다.DMA 캠프는 동시대 미술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기획자의 역할에 주목,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의 유의미한 확장성을 적극 실험하고자 마련했다.시립미술관은 기획자들에게 전시지원금 및 전시장 조성비, 출판비, 비평가 매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는 한주옥·이다솔·김전희 씨가 기획자로 활동하며 대전창작센터 전관에서 독특한 주제의 기획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는 오는 5월 19일까지 한주옥 씨가 기획한 ‘메신저의 신비한 결속’, 5월 31일부터 7월 23일까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무대에 올린다.첫무대로는 이주은 명창이 오후 7시 30분 작은마당에서 춘향가를 선보인다. 이 명창은 2002한·일월드컵 문화 페스티벌,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축하 독창, 2011 모스크바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김연아 ‘오마쥬 투 코리아’ 구음 참여 등 국가행사를 담당했다. 그는 공연에서 만정제 춘향가 초두 대목부터 ‘춘향이가 무새허여’ 대목까지 통성과 맺음이 분명한 소리 처리와 서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고수로는 2002 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작은마당에서 2024 시리즈 기획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각종 대회에서 1등 수상하고 정규앨범 3장 등을 발표했으며 국제행사를 통해 해외까지 해금소리를 전파하고 있는 신날새가 무대에 오른다.신날새는 공연에서 자작곡 ‘당신을 향해 피는 꽃’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박세환과 함께 ‘시간이 흐르는 강’을 연주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daejeon.go.kr/kmusic) 또는 전화(042-270-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2024년 첫 챔버 시리즈로 ‘바이올린과 실내악Ⅰ’을 선보인다.공연에서는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과 야샤 하이페츠의 전통을 계승해 깊이있는 음악 해석, 섬세한 음악성으로 호평받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고르 그루프만이 객원리더로 함께한다.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가단조’로 문을 여는 공연에선 레스피기의 ‘고풍스러운 아리아와 춤곡 모음곡 제3번’, 차이콥스키의 현악 육중주 ‘피렌체의 추억’으로 마무
22일 오후 2시부터 '2024 경복궁 별빛야행' 1차 온라인 예매가 실시된다.지난 21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상반기 행사이자 경복궁의 밤을 경험하는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일정을 발표했다.경복궁 야간개장 일정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행사시간은 1부는 오후 6시 40분부터 오후 8시 30분, 2부는 오후 7시 40분부터 오후 9시 30분이다. 주로 경복궁 소주방 궁중음식체험과 경복궁 북측권역 전각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있다.예매는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탁본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이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다.충남대 박물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를 개최한다.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있는 천전리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후기 동물 그림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기하문양,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새겨진 세선각화(細線刻畫)와 문자 기록을 포함한 유적으로 시대적 연속성이 뛰어난 자료다.충남대 박물관은 전시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길이 10m, 높이 2.7m 규모의 천전리 암각화 탁본 실물을 공개한다.특히 충남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 12일까지 1~4전시실에서 지역미술조명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가교 : 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 전시를 선보인다.시립미술관은 올해 지역과 세계, 세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지역미술조명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준비한 전시에선 도시 대전이 가진 특수성과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전미술의 전개 과정을 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의 화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의 공적 역할을 확장하고 실천해 지역을 넘어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 오후 3시와 7시 앙상블홀에서 현대무용과 인공지능(AI)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최수진의 ‘Alone’이 그것이다.공연에서는 외로움, 고독, 슬픔 등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시각화해 AI,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무용극을 그린다. 특히 객석을 무대 가까이 옮긴 블랙박스 형태로 구성해 공연에선 런웨이를 보는 듯한 색다른 관람 경험을 느낄 수 있다.또 Chat GPT를 통해 출력되는 텍스트들은 무용수의 동작으로 표현돼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관객의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안무가 최수진은 M.net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2~4전시실에서 2024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을 개최한다. 전시는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사윤택·정용일·이동욱·김해숙 등 참여작가 4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에서 사 작가는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정 작가는 인간의 삶과 죽음·희열·의지·고통 등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 작가는 불안의 표상이자 동시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매개물로서 풍선을 작품화해 전시하고,
가수 나훈아의 마지막 공연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의 예매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먼저 상반기 콘서트 예매는 모두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 예스24(YES24)에서 이뤄진다.정해진 예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예스24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12만~16만 원대로 책정됐다.인천 콘서트 티켓 예매는 19일(화) 오전 10시에 오픈, 이때부터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같은 달인 3월 26일(화)에는 청주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남은 상반기 공연 티켓은 4월 중 일주일 간격으로 예매
대전예술의전당은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아트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드라큘라는 400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약 40만 명이 관람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아 대전에서 공연되는 드라큘라에선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 국내 최초 4중 턴테이블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대전 공연에선 드라큘라 역에 김준수·전동석·신성록, 미나 역에 임혜영·정선아·아이비, 반 헬싱 역에 손준호·박은석, 조나단 역에
목원대학교 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동양화 분야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화가 희신화·정가의 작품전시회를 연다.전시회에서는 중국화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국화의 조형적인 작업을 융합한 수묵화와 화조화, 돈황벽화를 재해석한 선묘 중심의 작품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정황래 미술학부 교수는 “전시에서 새로운 희망과 자연의 생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수묵과 화조의 변화와 조화, 벽화의 담백한 선묘 등 동양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고운 기자 kgw@ggilbo.com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디스커버리 시리즈2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선보인다.연인들의 날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립교향악단은 사랑을 테마로 최재혁의 객원 지휘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중 미뉴에트’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특히 연주 사이에 최재혁 지휘자가 들려주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 중 하나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dpo.artdj.k
‘보물찾기’ 작업으로 알려진 김경철 작가가 오는 22일까지 대전 화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목원대학교를 졸업한 김 작가는 현대인이 미로 속을 헤매며 마음 속 간직한 꿈이 담긴 보물 상자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무겁지 않게 재미있는 놀이와 유희 개념으로 캔버스에 풀어나가고 있다.화려한 색채와 간결한 면 분할로 구성된 화면 속에는 어김없이 유희화 된 장난감 캐릭터가 등장해 남녀노소 어린 시절 소꿉장난이나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게 한다.김 작가는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1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시그니처 공연 토요국악을 선보인다. 매월 둘째 주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행해지던 전통국악을, 넷째 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로그램과 무용·성악·연희 등 장르별 공연과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창작 국악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입장료는 전석 2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daejeon.go.kr/kmusic)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궁금한 사항은 전화(042-270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앙상블홀에서 아침을 여는 클래식 첫 무대에 바리톤 김기훈을 올린다. 영국 가이언으로부터 ‘눈물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벨벳 바리톤’이란 평을 들은 김기훈은 공연에서 레온카발로 ‘아침의 노래’, 토스티 ‘새벽은 빛으로부터’, 슈트라우스 ‘위령제’, 김효근 ‘첫사랑’ 등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티켓 전석 1만 원이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daejeon.go.kr/djac)을 참조하면 된다. 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8일 오후 7시 30분 큰마당에서 2024년 첫 기획공연으로 프로젝트아시아 ‘항해(航海)’를 선보인다.공연에선 한류 흐름을 타고 우리 음악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은 전문 예술인들이 몽골(샹즈, 뿔피리, 몽골가야금, 마두금), 우즈베키스탄(도이라, 루밥), 베트남(단보우) 등의 전통악기로 각 나라의 장단과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또 공연에선 다양한 사극 OST에 참여하고 본인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아시아 전통악기 앙상블과 라이브로 공연을 펼친다.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