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최근 유성의병사적비 앞에서 ‘2024 유성장터만세운동 및 의병제’에 참가해 유성구민 300여 명과 유성장터 만세운동 거리행진에 앞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만세운동 및 의병제는 독립만세 운동의 주역이었던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기념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성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6일 지족리 이상수·권수 형제가 마을 한복판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유성시장으로 나가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시작됐으며, 3월 3
3월 3일 윤칠영 등 5명 예산서 “독립만세” 이후 부여 임천장터서 50~70명 만세학생 200명 모여 만세운동 전개“충남 만세운동 횃불 사용 특징 커”[충청권 3월의 함성 속으로] ① 대전 3·1운동발상지 유성·인동장터② 충북 괴산장터 만세운동, 청주 삼일공원③ 세종 전의장터 만세운동④ 충남 전역서 울린 만세운동충남은 충청권 최초의 3·1운동이 실시됐던 곳이다. 1919년 기미년(己未年) 3월 3일 윤칠영이 이끈 예산읍 금오산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3월 6일 부여 임천장터 만세운동, 3월 10일 학생독립만세운동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에 힘입어 故 정선엽 병장의 의로운 죽음이 재조명됐다.故 정선엽 병장은 12.12 군사 반란 당시 서울 용산 국방부 B-2 벙커에서 국방부를 점령하려는 신군부 세력에 맞서 끝까지 벙커를 지키다 숨졌다.고인은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서울의봄'에서 전두광 군사반란군에 맞서 육군 본부 벙커를 지키다 전사한 조민범 병장의 실존인물이다.정 병장은 지난 1956년 영암군 금정면 안노리에서 태어나 금정북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광주 동신고등학교를 거쳐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다음, 서울 용산 국방부를 지키는 헌병
12·12 옹호 논란을 빚었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영화 '서울의 봄'을 봤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시간이 없어서 못 봤다"고 말했다.신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2019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2·12 군사반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지적에 "12·12는 군사반란이라는 것을 숱하게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앞서 신 장관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기 한 해 전인 2019년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
영화 ‘서울의 봄’에서 육군본부 벙커를 지키다가 숨진 조민범 병장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 정선엽 병장이 명예졸업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조선대학교는 지난 6일 정선엽 병장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정 병장은 1956년생으로 1977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그는 입학 후 바로 입대했으며, 국방부 헌병으로 복무하다 제대를 3개월 앞둔 1979년 12월13일 새벽 지하 벙커에서 초병 근무를 서다 반란군의 총탄에 사망했다.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육군 장성들이 군사반란군을 피해 모두 달아나고
올해로 순국 100주년을 맞은 김상옥 의사와 10대 시절 만나 항일의지를 드높이며 형제애를 나누면서 함께 무력항쟁에 헌신했던 독립투사 한훈 선생(1889∼1950)을 기리는 한훈 기념관이 충남 계룡시 신도안 계룡대 초입에 2021년 문을 열었다. 길지 않은 기간 두터운 우정을 맺어온 두 분은 장차 사돈이 되기로 약속하였다고 한다. 33세 이른 나이에 순국한 김상옥 의사의 아들(후손이 없어 양자 입적)과 한훈 선생의 따님이 결혼하여 두 분은 사돈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열혈 애국투사 사이에 사돈관계가 이루어진 사례는 우리 역사에서 찾
대전시가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9일 이일남(98) 애국지사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 지사는 지난 1942년 전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우리회라는 비밀 결사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독립자금 모금 운동을 벌이다 일본 헌병에 체포되어 옥살이하다 광복과 함께 출소했다. 이 지사는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민동희 복지국장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시고 오늘날 주권국의 기틀을 마련하신 이 지사를 비롯한 여러 독립유공자께 깊이 감사드린다.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일제강점기 여성들의 독립운동은 음성적으로 이뤄져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다. 제대로 기록되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친 여성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최근 조사를 통해 8명의 충청지역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성과는 그래서 의미가 깊다.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충남 공주시 위탁을 받아 올 3월까지 실시한 일제강점기 공주 및 충청지역 독립운동가 및 여성독립운동가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연구조사팀은 일제강점기 공주형무소에 수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군대에서도 ‘사생팬’으로 문제가 발생했다.이는 진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한 여성 간부에 대한 일이다.지난 19일 보도에 따르면 모 부대 간호장교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30분경부터 3시 30분경까지 약 2시간동안 BTS 진이 근무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그는 5사단 소속 간부와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이용해 진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내용의 민원이 지난 3월 제기돼 군 헌병 등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
어떤 공간 안에서 일어난 슬픔이라는 건 그곳에 가야만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찾아온 사람들을 통해 슬픔은 공유되고 또 외부로 전파돼 똑같은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곤 한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우리말로 역사교훈여행의 매력이 여기에 숨어있다. 다크 투어리즘은 비극에 대해 사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기억으로 남기는 과정이다. 대전에도 아픈 역사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그곳에는 환상적인 축제나 편안한 휴식은 없다. 그러나 비극적인 사건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반성과 교훈은 있다.
충남에서 관광과 힐링을①마을을 지켜라… 관광두레 청양②찬란한 백제의 후예들이 만드는 부여 관광③청양과 부여 여행 미슐랭 가이드 하나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낫다. 당신의 힐링을 책임질 충남 청양과 부여의 두레관광이라도 지역의 명소와 함께라면 효과가 배가된다. 청양과 부여 내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관광지에서 눈을 호강시켜보자. 봄이 올 때 기지개를 켜는 아름다운 광경도 명관이지만 새로운 다짐을 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겨울이 주는 아름다움은 또 다르다. ③청양과 부여 여행 미슐랭
염상사 사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염상사 사건은 이 사건은 지난 2001년 경기도 가평 맹호부대 소속 염순덕 상사가 회식 후 귀가하던 중 피살된 사건으로, 명백한 과학적 증거가 존재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미제로 남았다.당시 경찰과 헌병대는 합동 수사를 시작했고, 곧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고 사건 현장 부근에서 그들의 DNA가 묻은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하지만 헌병대는 과학적 물증보다 '사망 추정 시각 당구장에 있었다'는 두 사람의 알리바이를 인정했고, 사건은 그대로 종결돼 미제로 남았다.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12월 12일인 오늘 과거 ‘1212사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2121사태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사건이다.10·26사건이 일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된 뒤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과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는 사건수사와 군인사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은 군부 내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하여 정승화가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10·26사건 수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의 시즌2 제작에 방송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D.P.는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시즌 1이 안타깝고 충격적인 결말로 끝나, 시청자들은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시즌2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육군 헌병대 D.P.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그리고 간부인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과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 등 의 주요 출연
국립대전현충원은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11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고 7일 밝혔다.11월 영웅 스토리는 ‘체육인 손기정과 일장기 말소사건’과 ‘을사늑약에 순국으로 항거한 조병세’ 이야기로 구성됐다. 일장기 말소사건은 일제강점기에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조선의 청년’ 손기정이 당시 입은 유니폼 가슴의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신문에 게재한 것이다. 해방 후 대한민국 육상 감독과 체육 행정가로 활동한 손기정은 지난 2002년 11월 17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조병세 선생은 1905년 11월 일제의 무력으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통해 지역의 한말 의병(義兵)들을 다수 발굴했다.11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다른 의병의 재판기록, 의병 관련 자료 등을 활용해 서산·천안에서 서훈받지 못한 의병 16명을 찾아냈다. 구체적으로 서산 9명, 천안 7명으로 연구원은 미서훈 의병에 대해 공적조서를 작성했고, 국가보훈처 서훈심사를 기다리고 있다.의병 16명 중 대다수가 의병장들로 이들은 부하 20~30명씩을 이끌며, 군자금을 모으거나 일본 헌병대 등을 습격했다.1907년 한말 군대 해산으로 촉발된 정미
역사를 치유하는 유일한 길은 진실을 밝히고 사죄를 통해 화해하는 것이다. 일부 개인과 단체들의 노력, 성과에만 매달려 국가가 그 임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비극의 역사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72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진실이 이기지 못한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1950년 한국전쟁 이후 벌어진 민간인 학살문제는 우리 역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치부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학살의 주체가 다름 아닌 국가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70년이 훨씬 넘은 과거사지만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명징하다. 종결없
DP시즌2 언제 방송?...조석봉 나올까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DP의 시즌2 대본 리딩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시즌2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육군 헌병대 D.P.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그리고 간부인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과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 등 의 주요 출연진 전체가 다시금 뭉쳐 끈끈한 의리와 단단한 호흡을 선보이고, 지진희와 김지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극의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즌 1에서 조석봉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조현출 캐스
맥키스컴퍼니는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온 소프라노 ‘정진옥 뮤직쇼’가 내달 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이화여대 성악과와 충남대 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한 정진옥은 2012년부터 맥키스오페라 단장을 맡아 계족산 숲속음악회와 초청연주회 등 매년 15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왔다.또 대전 정신건강복지센터 해피바이러스, 대한민국육군헌병, 보령해양경찰서, 대한노인복지회, 한자녀더갖기운동본부 등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우리사회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앞장서왔다.특히 지역
[금강일보] 지금 우리사회는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개개인의 삶은 지난날보다 풍요로워졌지만 통한의 일제식민통치의 잔재와 쓰라린 민족분단의 구조 속에서 세계사적 어두운 근현대 모순의 불행한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참혹한 만행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고, 오히려 침략과 국권강탈의 역사를 부정하며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더욱 황당한 것은 우리 내부에서 야만적 강탈의 역사를 미화하는 일제의 망령과 구시대의 냉전논리를 획책하는 세력들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며 분열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