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를 약 한 달 남겨놓은 상황에서 임기 내 발의된 충청권 주요 법안들이 자동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야당의 압승으로 총선이 끝났지만 여야는 지역 주요 법안은 안중에도 없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에만 혈안이 돼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내세워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고 참패한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만 처리하자며 맞서면서 긴장감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국회에 계류된 지역 주요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기에는 요원한 상황이다. 충청권
대전 동구의회가 더불어민주당 김세은 전 의원의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1개 의석을 채우지 않고 제9대 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동구의회는 24일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난 12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힌 김세은 전 의원(초선)의 사퇴로 공석이 된 나선거구(판암1·2동, 대청동, 용운동, 대동, 자양동)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는 안을 의결했다.공직선거법상(제201조) 지방의회 의원 정수의 4분의 1 이상이 궐원되지 않은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동구의회는 ‘보궐선거 미실시’ 의견을 구선관위에 제출할
여야가 지난 23일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쟁점 법안을 놓고 이견이 있어서다.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고 참패한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만 처리하자며 맞서고 있다.민주당은 내달 2일과 28일 두 차례 본회의 개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피해 특별법 처리와 윤석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조국혁신당과 선긋기를 하는 모양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회담 전 야권 대표들이 만나 총의를 모으자는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절했다.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 회담 전 야권 대표를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
충남도는 도내 디지털기업의 성장 및 디지털산업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역량 지원 사업의 세부사업을 패키지화해 추진하는 것으로, 총 53억 원을 투입한다.사업은 지역주도 디지털 혁신지원, 지역 디지털기업 성장지원, 지역 디지털 품질관리역량강화,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로 구성됐다.도는 올해 디스 플레이 제조 및 검사장비 고도화, 지역 디지털 산업 진흥 중장기 전략 수립(2025~2027), 소프트웨어기업 제품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도의회의 관련 예산 전액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다. 지역축산업계는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차질은 충남 축산의 미래를 꺾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24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가 편성한 1회 추경에 계상된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사업 실시계획 용역비 등 관련 예산 12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예산 삭감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 반대 여론이 높고 사전 절차 이행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당진 출신 국민
충남도의회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등 53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총 9482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교육청)을 심의해 20억 9666만 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으며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등 4개 건의안을 채택했다.조길연 의장(부여2·국민의힘)은 “의회가 확정한 예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집행해
=지난 2월 극적으로 부활했다가 한달 만에 다시 폐지된 충남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가 충남도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폐지가 확정됐다. 충남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앞으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어서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도의회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충남교육청이 요구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을 재석의원 48명 중 찬성 34명, 반대 14명으로 가결했다.이로써 지난 3월 19일 도의회에서 폐지 의결됐던 충남학생인권조례의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청 주관 ‘2023년 국민행복소방정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국민행복소방정책 종합평가’는 소방청에서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예방안전·현장대응·소방행정 등 7개 분야 43개 지표를 평가한다.도 소방본부는 활동 범위가 넓어 수색이 장기화되거나 대응이 어려운 내수면과 갯벌에서의 인명구조 기법 개발과 시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추진한 봄철
제22대 국회 개원을 한 달여 앞두고 원 구성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주요 인사들의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다. 충청권 내 5선 이상 중진급 인물이 모두 낙선한 상황에서 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는 3·4선 인사들이 다수 탄생하면서 충청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거다.현재 18개 상임위원장 중 민주당이 11개, 국민의힘이 7개 안팎으로 배분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4선 의원 3명과 3선 의원 5명 등 8명을 배출한 충청권은 원내 지도부 입성과 다수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우선 국회의장단 구성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양측 실무진이 23일 만났다. 당초 첫 준비회동은 22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정무수석 교체를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민주당은 영수회담에 대해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장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비서실장,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준비회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권 실
국민의힘이 당 지도체제를 한시적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구성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에는 4~5선 이상 원내 중진 의원이 맡는 것에 힘이 실렸다.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23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수렴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들은)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동일하게 확인됐다”며 “그러기 위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로 구성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를 친명(친이재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추대하는 모양새고 참패한 국민의힘은 지도부 공백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역시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우선 민주당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5일과 26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30일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흐름은 추대 분위기로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2024년 충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총 7건, 20억 9666만 원을 삭감했다.이에 따라 충남도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보다 6.4%, 6917억 7268만 원 증액된 11조 5026억 6168만 원으로 수정 가결됐다.예결특위는 이날 사업의 시급성과 불요불급성,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실시계획 용역,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장비 구입 등 총 7개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오인환 위원장(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와 대전시, 충북도 등 충청권이 공동으로 대응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에 최종 선정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23일 도 탄소중립경제과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대학에서 배출되는 에너지산업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기업에 취업을 유도해 산학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권역별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충청권은 인재양성 중점분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전력계통’을 내세웠다.참여 기관은 공주대, 순천향대, 충남테크노파크(충남 지역), 충남대, 한밭대, 대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공모 선정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110억 원(국비 5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을 투입해 예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내에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장비를 구축한다.이번 사업은 두 지역간의 특장점을 활용한 지역 연계형으로, 도는 부품·모듈 단위 평가 지원 공모에 선정된 경남과 협력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통해 열관리시스템 품질 향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4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에 응모해 ‘운영지원’ 부문에서 2억 3000만 원,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공주시가 1억 5000만 원 등 총 3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도와 워케이션 위탁기관인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지역 자치 관광조직인 관광두레 및 관광추진조직(DMO)을 활용한 공예체험, 전통주 만들기, 브루어리 양조장 견학 등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에 맞춰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해변 플로깅 등 탄소중립 시대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변인으로 임명됐다.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22일 황 당선인을 포함한 당직 개편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남은 임기 동안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고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개혁과제를 구분해 국민이 원하는 것을 민주당이 제1당으로서 힘있게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며 “거기에 맞춰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들을 골고루 발탁했다”고 당직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황 당선인은 “민생경제, 민주주의, 안보, 평화, 외교 등 대한민국이 복합위기에 처한 시기에
충남 보령에 추진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들어선다.김태흠 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해상풍력 지원을 위한 보령신항 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는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수정) 계획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령시는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도와 보령시는 또 2026년까지 준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 흡수 합당을 추진한다.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비대면 제11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국의미래 흡수 합당을 의결했다. 이헌승 전국위의장은 “국민의미래와 합당은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선결 과제”라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소통과 타협하는 바른 길로 가는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미래와 합당에 총의를 모아주시고, 국민의힘의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민주당과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