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에서 128만km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BTS의 뮤직비디오 영상 자료를 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다누리 우주인터넷 탑재체는 지상와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우주인터넷 기술을 입증한 것이다.달 탐사선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국과 미국이 개발한 과학장비 6개를 탑재한 다누리는 E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교수, 기계공학과 김택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기하학적으로 설계된(대관람차 모양) 단단한 아일랜드 어레이 기반 신축성 기판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일랜드란 부드러운 폴리머 내부에 존재하는 상용 칩 (LED, 배터리 등)들을 보호하기 위한 단단한 소재의 평평하고 얇은 판을 말한다.박 교수 연구팀은 신축성 있는 전자장치의 아일랜드 디자인을 기하학적으로 설계해 아일랜드와 그 주변 폴리머 기판과의 기계적 결합을 강하게 해주도록 설계했다. 또 단단한 아일랜드와 주변 폴리머 기판이 늘어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과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7일까지 4일간 ‘KISTI-성균관대학교 HPC·AI 여름학교’를 개최한다.KISTI와 성균관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생 등 미래인재들의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 활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HPC·AI 여름학교’를 개최하게 됐다.주요 내용으로는 ▲슈퍼컴퓨터 활용 및 리눅스 실습 ▲MPI 등 병렬 프로그래밍 이해 및 실습 ▲CUDA 등 병렬 프로그래밍 이해 및 실습 ▲인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100nm(나노미터) 두께의 단일 소자에서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하는 뉴로모픽 메모리를 개발했다. 이 교수팀은 인간의 뇌처럼 뉴런과 시냅스가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방식의 단일 메모리 소자를 최초로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자로 인간 뇌를 완전히 구현하는 뉴로모픽 컴퓨팅 본연의 목표 달성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휘발성의 소자로 뉴런을, 비휘발성의 상변화 메모리 소자로 시냅스를 모사해 단기·장기 기억이 공존하는 단일 뉴로모픽 소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집적도 개선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이 일본 동경대학교(이하 동경대) 전자공학과 타카오 소메야 교수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재준 박사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피부일체형 항균 나노메쉬 패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국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항균 나노메쉬 패치는 피부에 밀착돼 높은 항균성을 가지면서도 피부의 상태와 감각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축성 고분자 메쉬 나노섬유에 항균성 물질인 구리를 코팅하고, 접착성 고분자 나노메쉬를 이용해 피부에 일체화가 가능하다. 또 피부에 일체화된 상태에서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은 대구센터 채원식 박사 연구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국양, 이하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종수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광소재 내 양자입자의 상태변화를 실시간 분석해 발광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발광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KBSI 대구센터의 ‘시분해 형광 공초점 현미경(FLIM)’ 장비로 단일 나노입자 내부를 시간과 공간을 동시 분할해 양자입자의 상태변화를 실시간 분석한 결과 엑시톤에 음전하를 띠는 전자 또는 양전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딥러닝 모델을 비롯한 기계학습 모델을 학습하거나 추론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계학습 시스템의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행렬 연산자 융합 기술(FuseME)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DAG 질의 계획을 구성하는 각 행렬 연산자로부터 생성되는 일종의 ‘중간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네트워크 통신을 통해 다른 컴퓨터로 전송하는 것이 문제의 원인임에 착안, 중간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거나 다른 컴퓨터로 전송하지 않도록 여러 행렬 연산자들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예정일이 16일로 연기됐다. 강풍에 기립과 연료주입이 지연되면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은 14일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롤아웃(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내보냄)해 발사대로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는지 검토했다. 그 결과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해 15일 이송, 16일 발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은 14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총장 김무환) 공동연구팀은 최근 음향 물리 이론을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 기반 음향 시뮬레이션 기술로 음향·소음·진동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다.이를 활용하면 가전기기, 자동차 등의 제품부터 건물, 다리 등의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음향·진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AI가 시뮬레이션을 거쳐 내린 의사결정을 즉각 반영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이번 성과는 특히 산업
KAIST(총장 이광형)는 건설및환경학과 명재욱 교수가 ‘2022 ASPIRE(APEC 혁신연구교육과학상)’ 대한민국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APEC 혁신연구교육과학상은 PPSTI(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회원국 간 과학계 협력을 증진하고 연구의 우수성을 드높인 젊은 과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과학 주제를 선정,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7월 APEC 회원국 투표로 선정된다. 만 40세 이하의 APEC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태양계 가장 바깥에 있는 무리의 천체 26개를 발견해 소행성센터로부터 공인받았다. 이는 최근 3년간 천문학자들이 보고한 해왕성바깥천체(이하 TNO) 86개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이번 발견은 천문연이 칠레, 호주, 남아공에서 운영 중인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이하 KMTNet) 중 칠레 관측소의 1.6m 망원경으로 이뤄냈다. 천문연 연구팀은 2019년부터 매년 4월경에 태양계 천체가 모여 있는 황도면을 집중 관측, 최초 발견한 2019 GJ23을 비롯해 모두 26개의 천체를
KAIST(총장 이광형)는 9일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칼로 베어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로봇 피부 기술을 개발했다.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로봇 피부를 만들기 위해 생체모사 다층구조와 단층촬영법을 활용했다. 이 기술들은 인간 피부의 구조와 촉각수용기의 특징과 구성 방식을 모사해 적은 수의 측정 요소만으로도 넓은 3차원 표면 영역에서 정적 압력 및 동적 진동을 실시간으로 감지 및 국지화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기존의 터치스크린 기술은 해상도를 높일수록 필요한 측정점의 수가 증가하는 데 비해 이번 기술은 넓은
KAIST(총장 이광형)는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의 특성을 모두 지니는 새로운 유형의 ‘NK 유사 T 세포’를 간에서 발견하고 그 작용 특성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연구팀이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주동진, 박준용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학의 영역에서 이분법적으로 나눠져 있던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의 경계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특성을 밝힘으로써 인체의 면역 반응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복잡하고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김용현 교수 연구팀이 수천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로 알려진 마찰전기 발생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김 교수 연구팀은 두 물질을 마찰시킬 때 경계면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전하가 이동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1 원리 전자구조 계산’과 ‘열전달 방정식’을 풀어 마찰전기의 미시적 작동원리를 찾아냈고 기존에 알려진 실험적 사실을 정성적으로 기술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정량적으로도 이동 전하량을 설명해 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마찰전의 전하 이동 방향을 예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장재범 교수, 전기및전자공학과 윤영규 교수 연구팀이 기존 기술 대비 5배 이상 더 많은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멀티 마커 동시 탐지 기술 개발을 했다고 23일 밝혔다.장 교수 연구팀은 기존 형광염색법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한 번에 15개 이상, 최대 20개까지의 단백질 마커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인 ‘피카소(PICASSO)’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피카소를 이용, 발광 스펙트럼이 유사한 형광 분자들을 동시에 사용하고 이러한 형광 분자들의 신호를 정확하게 분리할 수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김성호 교수(세종대학교) 연구팀이 인간 두뇌의 신경망을 모사한 ‘아날로그-디지털 하이브리드 연산회로’를 이용, 저전력으로 드론의 자세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인간 두뇌의 신경망에서 이뤄지는 아날로그 방식의 연산과정을 모사한 아날로그-디지털 하이브리드 회로를 구현했다. 아날로그적으로 동작하는 신경세포모방 소자와 기존 실리콘 반도체 기반 디지털집적회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회로는 기존과 동일한 연산 정확도를 가지면서 에너지 소모 측면에서는 유리한 장점을 나타냈다. 기존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은 최근 세계측정의 날(WMD, World Metrology Day)을 맞아 원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세계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세계 17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한 미터협약을 기념해 지정한 날이다. KRISS를 비롯한 각국의 국가측정표준기관들은 과학과 산업의 기반이 되는 단위와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새로운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세계측정의 날 행사는 ‘측정표준, 디지털 세상의 기준’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주제는 전 세계가 디지털 사회로 이행하고 있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 원장 유석재)은 17일 ㈜아바코와 ‘ECR 플라즈마를 이용한 스퍼터링 기술’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증착 양산 장비 개발을 추진한다.ECR 플라즈마 스퍼터링 기술은 타깃 근처에 고밀도 플라즈마의 발생과 전압 조절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고에너지 입자에 의한 박막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박막 표면 가열 효과를 통해 저온에서 고품질의 박막을 증착하는 첨단 기술이다.이번에 이전되는 핵융합(연)의‘신개념 ECR 플라즈마 스퍼터링 기술’은 기존 스퍼터링 기술보다 공정 압력을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교원창업 인공지능 신약 개발 스타트업 HITS 연구진과 함께 물리 기반 삼차원 그래프 심층 신경망을 이용해 일반화 성능을 높인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과적합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다양한 단백질에 대해 고른 성능을 보여주는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연구진은 물리화학적 아이디어들을 딥러닝 모델에 적용해 모델의 복잡도를 줄임과 동시에 물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족한 데이터를 보강함으로써 과적합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 연구팀이 저주파 자기장 반응성 나노입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질환을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 응집체를 자기장으로 분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자기 전기 소재의 일종이며, 반도체 및 배터리 분야에 주로 쓰이는 코발트 페라이트와 비스무스 페라이트를 코어쉘 구조로 접합시킴으로써 이종 자기 전기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서로 다른 자기 전기 소재의 균일한 접합을 통해 이들의 경계면에서 저주파 자기장에 반응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