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모스크)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유튜버 '다우드 킴(Daud Kim)'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이슬람 사원)를 건설할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다우드 킴은 자신이 계약한 토지에서 토지 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계약서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 284.4㎡를 1억 8920만 원에 매입했다는 내용이다.그는 "이곳에 기도처와 한국인 다와(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재조명됐다.전두환 정권 말기, 지난 1987년 1월 14일 벌어진 박종철고문치사사건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학생이던 박종철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 받던 중 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단순 쇼크사'로 덮으려는 공안 당국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사건 실체가 폭로돼 같은 해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경찰은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관련 수배자 박종운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후배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학생이던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고문, 사망케 했다.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박종철
잘못된 것은 고쳐야지요.고치는 비용 많이 든다면사과하고 새 것으로 바꿔야지요.회개(悔改)는 버리는 게지요.고치는 게 아니지요잘못된 이념(理念)은 버려야지요훼절(毁節)하는 것이 회개(悔改)이지요제 눈에 들보 보지 못하고남의 눈의 티 탓하는 사람들끼리끼리 어울려 말장난 하지요저울추를 옮기면서 내로남불하지요회개한 사람 잘못한 일프레임을 씌워서 상처주지요변절자라 주홍 글씨 낙인찍지요회개(悔改)한 사람 다시 사용하면시행착오 그 만큼 줄어드는데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는데붕당(朋黨) 이익 때문에 훼절할 수 없지요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면고치지
전공의 집단이탈로 빚어진 의료공백을 메우는 충남대병원 교수 87%가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다수는 심각한 신체·정신적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충남대 의과대학과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소속 교수 253명을 대상으로 ‘업무 강도 및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6.9%가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교수는 11.9%인 것으로 집계됐다.당직 후 휴식도 제대로 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오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의료개혁을 뒷받침하는 지원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서 충남대학교 의대생, 충남대병원 전공의, 교수 등 100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서면서 지역의료는 또다시 갈등에 휩싸였다.이 부총리는 5일 충남대학교 의대 회의실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현장간담회를 통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 대표와 만나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청취, 의견을 나눴다. 정부와 의료계가 진지한 대화를 지속한다면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배우 이재욱과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결별 소식을 알렸다.지난 2일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되었다"고 밝혔다.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결별을 인정했다.앞서 지난 2월 27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양 소속사는 둘이 교제하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당시 이재욱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인정 5주 만에 결별했다.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2일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결별이 맞다"고 짧게 전했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열애를 시작했다.다만 에스파 일부 팬들이 카리나의 공개 열애에 부정적인 반응과
=의대 정원 확대를 둔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역병원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나섰다. 전공의 이탈 이후 병원 매출이 감소하면서 경영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다. 일선 병원은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원들은 경영악화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임금 지연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전공의를 비롯한 교수진의 병원 이탈로 지역병원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의료공백이 경영악화를 촉발하면서다. 1일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한 건양대학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 2019년엔 대전 3·8 민주의거 폄하하며 기념관 건립 딴지 걸고 비꼬기도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과거 대전 전세사기 가해자를 변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는 앞서 대전판 도가니로 불리는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변호하면서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019년에는 ‘대전 3·8 민주의거’를 폄하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사실까지 알려져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30일 대전전세사기피해대책위에 따르면 조 후보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대전 전세사기 가해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사직행렬에 동참한 충남대학교병원 필수진료과 교수가 총장과 병원장에게 공식적으로 사직 의사를 표했다. 정부는 오는 5월 내 의대 증원 관련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 짓겠다며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서 제출이 지난 25일 시작되면서 충청지역에서도 사직행렬이 잇따랐다. 특히 필수진료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이재환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26일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총장과 병원장에게 사직 의사를 공식
3월 3일 윤칠영 등 5명 예산서 “독립만세” 이후 부여 임천장터서 50~70명 만세학생 200명 모여 만세운동 전개“충남 만세운동 횃불 사용 특징 커”[충청권 3월의 함성 속으로] ① 대전 3·1운동발상지 유성·인동장터② 충북 괴산장터 만세운동, 청주 삼일공원③ 세종 전의장터 만세운동④ 충남 전역서 울린 만세운동충남은 충청권 최초의 3·1운동이 실시됐던 곳이다. 1919년 기미년(己未年) 3월 3일 윤칠영이 이끈 예산읍 금오산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3월 6일 부여 임천장터 만세운동, 3월 10일 학생독립만세운동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전체인구 350만 명 중 절반가량인 16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울란바토르 관광은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시작한다. 울란바토르란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이며, '붉은 영웅'은 독립 영웅 수흐바타르(Damdinï Suhbator)를 기리는 이름이다. 1911년 외몽골이 독립을 선언했을 때 지금의 울란바토르는 '니이슬렐 후레헤'라고 했는데, 니이슬레 후레헤란 ‘큰 울타리’란 뜻으로서 몽골의 라마교 총본산이자 최대의 사원인 간단 사원(甘丹寺)의 담장 주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살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4.10 총선을 비롯한 정치판 관련한 크고 작은 보도가 매스컴을 점령한 가운데 넉 달 앞으로 다가온 33회 하계 올림픽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어, 벌써 올림픽이 열리나” 하고 2021년 도쿄 올림픽 기억을 떠올리는데 코로나로 한해 늦춰진 탓에 개최 간격이 한 해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1900년, 1924년에 이어 세번째로 하계 올림픽이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데 그렇지 않아도 100년, 200년 등 연대기적 계기성을 유난스럽게 챙기고 기념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는 프랑스로서는 100년 만의 올림
그 옛날 중국은 큰 나라지만 늘 주변 나라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했다. 특히 북쪽의 흉노, 거란, 여진, 몽고, 만주족은 시대를 달리하며 중원을 위협했던 나라들이다. 북쪽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만리장성을 무리해서 축조한 것도 이들 강하고 날쌘 기마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함이다. 한나라 고조 때의 일이다. 수시로 변방지대를 괴롭히는 흉노족을 혼내기 위해 고조는 몸소 대군을 이끌고 출정한다. 오랑캐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적진 깊숙이 들어가지만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에 능한 흉노 기병들의 농락에 고조 일행은 그만 포로 신세가 되고 만다. 온갖 곤욕
1919년 기미년(己未年) 3월은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기록되고 있다. 일제의 무단통치로 억압이 극에 달했던 1910년대의 끝자락에서 우리 민족은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열망을 토해냈다. 민족대표 33인의 기미독립선언서를 시작으로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염원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다. 파랑과 빨강의 태극기 소용돌이는 충청권 곳곳도 휘감았다. 올해는 3·1만세운동 105주년이다. 충청권 3·1만세운동지를 찾아 그날의 함성을 들어본다. ‘대한독립만세.’ 편집자[충청권 3월의 함성 속으로] ① 대전 3·1운동발상지 유성
“벽지는 다 뜯겼고 벽면은 휘었어요. 천장은 누수로 얼룩졌고 걸을 때마다 바닥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도저히 살 수가 없어요.”한 대형 건설사가 최근 대전 유성구에서 완공한 433세대 규모 오피스텔에 대해 분양자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하자가 적잖은 상황이라면서다. 입주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일부 입주민은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하자에 불만을 가진 해당 오피스텔 수분양자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의 지난해 12월경부터 시작된 입주 기간은 지난달 종료됐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 철근이 노출됐고 벽체 휘임 현상이 발
교육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의대 학사운영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의대생 집단유급을 피하기엔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집단유급을 막을 마지노선은 내달 말이다.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수업 거부로 의대 교육 파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이들과 마주 앉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공동 대표 3명에게 공개 대화를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대화를
올해로 국제펜한국본부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국제펜은 6·25한국 전쟁 종전 이듬해인 1954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펜은 현재 145개국에 걸쳐 154개 센터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문인단체다. 또 국제펜은 UN 인권위원회 유네스코전문기구로서 전 세계의 문인, 번역가, 언론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면서 나아가서는 인권 문제까지를 다루고 있다.우리 한국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그 어느 문학 단체보다 앞서 제일 먼저 문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국적 조직을 가지고 창립되었는데 그 당시 변영
1960년 3월 8·10일, 그날의 대전 대전고·대전상고 학생들의 증언 ※이 기사는 3·10민주의거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간한 ‘3·8민주의거’ 자료집과 대전고등학교 40회 출신 김영광 대전시3·8위원회 위원장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교실이 불만 어린 목소리로 시끄러웠다.“원하지도 않는 신문을 강제 구독하라는 게 말이 되냐? 학비 충당하기도 버거운데.”“그것보다 대통령 생일 때마다 칭송 작문 하라는 게 더 짜증 난다. 북한도 아니고.”독재정권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극에 달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시위해야 하는 게 아니냐
64년 전, 민주화를 열망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투쟁이 대전에서 두 차례 있었다. 대전고등학교와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두 차례의 투쟁을 우린 대전 3·8민주의거라 부른다. 그러나 3·8민주의거가 갖는 역사적 의의가 무색할 만큼 시민들은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 오는 11일까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열리고 있는 3·8민주의거 기념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의 분위기도 그랬다.시청역에는 저마다 갈 길 바쁜 시민들이 오갔다. 역 한쪽에 전시된 사진들만 모두가 떠난 시청역을 쓸쓸히 지켰다. 학생들이 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