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대전시당 조직 재정비 작업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여야 모두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은 22대 국회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중책을 맡게되는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공석인 상태고 민주당에선 장철민 의원(동구 당선인)이 직무대행을 맡아 시당을 이끌고 있다.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 15일 사퇴했다. 4년 만에 또 민주당에게 대전 7석을 모두 내주는 완패를 겪자 임기를 세 달여 남기고 직을 내려놨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 4인가족 기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주자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 두텁게 이뤄지도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그리고 한부모 가족에게 한 사람당 10만 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하면 13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저금리 대환대출을 현
제21대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7개 선거구를 석권한 가운데 당선인들이 대전시정과의 협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대전시를 비롯해 유성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단체장들이 모두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인 상황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으려면 정파를 초월한 협치가 전제돼야 해서다.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18일 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이행을 약속하면서 대전시정의 협조를 구했다.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철민 의원(동구)은 “비중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
제22대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행보를 구체화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방송에 나와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서둘지는 않겠다”고 선명성을 유지하며 추진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20석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12석을 보유한 조국혁신당은 8석이 부족한 상태다.8석을 확보하기 위해선 ‘의원 꿔주기’나 ‘교섭단체 기준 완화’ 내지는 군소정당 간 당대 당 통합 등이다.현재 조국혁신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데 긍정적인 곳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와 함께 정부·여당에 대한 인적 쇄신 압박도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인물 기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주 중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 임명 등 내각과 비서실 인적 쇄신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후 엿새 만인 16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지만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의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더불어민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평가절하 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2대 총선 참패에 대해 민생 챙기기와 민심 청취가 부족했다며 머리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여소야대 정치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 경선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 뽑히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재현되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사실상 국회의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누가 차기 원내대표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내달 7∼1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16일 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원내대표는 통상 3·4선이 맡는 것이 관례인데 총선 압승 결과 3·4선 고지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며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재발 방지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던 10년 전 오늘,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라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애도했다. 이 대표는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임기 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처리 방침을 두고 국민의힘 당내에서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4·10 총선 참패로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무조건 민주당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반론도 나온다.부산 사하을에서 당선돼 6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은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처리 문제가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의 쟁점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면서 이번 마지막 임시회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나서면서다.지난해 7월 실종사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채 상병 사건을 두고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초동 수사 및 경찰 이첩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채 상병 특검법은 범야권의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고 이달 3
총선 사전 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예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 힘 강승규 후보가 방송 토론에서의 발언을 놓고 맞고발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양승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열린 후보자 TV토론회와 관련해 강승규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1일 홍성경찰서에 고발했다.양 후보 측은 “강 후보가 방송토론 과정에서 내포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승조 후보가 천안으로 결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권자가 후보자를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6일 대전시의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모든 당력을 쏟아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 발표로 '과학도시 대전'에 어울리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토양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다”고 밝혔다.시당은 “각 신규 산업단지는 산단 조성뿐만 아니라 진입도로 개설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지역 교통 여건 편의 증진과 주민생활 개선 효과도
홍문표 의원은 지난 25일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사무실을 찾아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홍 의원은 이 자리서 “청와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핵심 측근으로 일을 했던 탁월한 실력이 확인된 검증된 일꾼”이라고 강 후보를 소개한 뒤 “충청권 보수의 성지인 홍성·예산지역에서 압승해 보수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인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추켜 세웠다.그는 드러면서 “지난 30~40년간 이룬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 행동하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도의원, 군의원, 당원
예산군과 홍성군에 거주하는 청장년 40여 명은 26일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양승조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이들은 “우리는 어떠한 단체도, 조직도 아닌 예산과 홍성을 걱정하는 청장년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끈이 되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이어 “양승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위기를 넘고 대한민국의 중심을 예산·홍성으로 바꾸어 줄 적임자”라며 “청년이, 젊은 엄마 아빠가, 젊은 농부들이, 젊은 소상공인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청장년들은 또한 양승조 후보와의 질의응
여야 정치권이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힘을 하나로 모아주신 선배·동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을 위해 이해찬 전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집결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경우 다시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라면서도 “당선된 다음에 다시 복당하려는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건(무소속 당선 후 복당) 정책적으로 일관성이 맞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채익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이 국민공천제 적용 지역으로 결정된 일에 반발하며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민의힘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의원, 여기에 정우택 국회부의장,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소속을 옮긴 김 부의장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을,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고 정 부의장은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 것을 두고서다. 이들 모두 국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을 공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뭐 이런 공천이 다 있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이 5일 당의 공천 심사에 반발하면서도 당에 남아 경선을 준비 중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용진 의원에게 묻고 싶은 것은 정말 지금까지 이재명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해 가열차게 싸운 적이 있나”라며 “바람도 불지 않는데 풀잎처럼 누워버리는 순종적인 자세를 틈타 이재명과 그 주변 공범들이 더 날뛴 것 아니냐. 결국 수수방관한 것도 공범이라고 본다”고 박 의원을 공격했다.이는 전날(4일) 박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을 향해 “
‘김건희’, ‘김혜경’ 사법 리스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첨예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전략공천을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와 연결시켰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향엽 전략공천과 관련,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기준은 아마 이런 것”이라며 “당 대표 범죄 혐의 변호 경력, 당 대표에 대한 아부 능력, 당 대표 부인 수행 능력, 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반대 표결 경력”이라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들었던 4선의 김영주 의원(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건 지난 1월 초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김 의원은 4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입당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를 해오신 큰 정치인”이라며 “김 부의장 가입으로 저희가 더 국민의 미래를 위한 길로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