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이에 따라 예측불허의 사회적 재난도 빈번해지면서 재난대응 방식에 대한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뭄, 대형산불, 홍수, 산사태, 폭염·한파 등 기후위기가 불러온 사회재난의 피해는 대부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으로 귀결되고 있어서다.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가 극에 달했을 때, 집중호우 등으로 도심 곳곳에서 침수사태가 발생했을 때, 여름철 폭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한파 역시 그 강도가 더욱 강해질 때도 피해는 빈곤층에 집중된다. 안 그래도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져 삶조차 고달
중앙로 지하도상가 최고가 입찰 결정과 관련해 상생과 협력의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과 대전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오랜 기간 영업해온 상점은 생존권과 같다. 중앙로 지하도상가의 상인도 엄연히 대전시민이고 우리의 이웃”이라며 시가 상인과 상생이 가능한 방법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시가 근거로 들고 있는 공유재산법 제21조 4항에 따르면 재난으로 피해를 본 경우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귀책 사유로 인해 재산 사용에 제한
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정현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최근 국제 저명학술지 ‘Ceramics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Electrochemical properties of B-site non-stoichiometric layered perovskite SmBa0.5Sr0.5CoxO5+d(x=1.9∼2.1) cathodes for IT-SOFC’으로 연구팀은 Co의 결핍-초과 비화학량조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기화학 특성 및 전기전도도의 특성을 인가전류별로 분석했다.김 교수는 “Co의 결핍-초과 비화학량
#. 대전에서 근무하는 14년차 공무원 A 씨는 악성민원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떠올리면 아직도 머리가 아파온다. 민원인이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민원 내용을 교묘하게 바꾸며 A 씨에게 수십 건의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민원인의 괴롭힘은 3~4년간 지속됐다. 민원인은 경찰에 A 씨가 제대로 일하지 않았다는 탄원서까지 제출했고 결국 A 씨는 경찰에 출석해 경위서를 작성해야 했다. 이후 혐의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A 씨는 자괴감이 들어 한동안 우울감을 느꼈다.지난달 신상공개 등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경기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이 최근 중국 전장시와 난퉁시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환학생 파견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총장은 난퉁이공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교환학생 파견 확대와 학부생 공동양성 프로그램 개발, 교직원 교류 및 유학생 파견, 공동 학술 활동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이 총장은 전장고등전문학교를 방문해 교환학생 파견과 이중언어 프로그램, 교원의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등을 논의했다.이 총장은 “글로벌 공유 캠퍼스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내달 14일까지 관내 21개 초·중학교 학생 3301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안심생존수영·수상안전교육을 운영한다.교육은 학급 단위 소집단을 기본으로 교실 또는 강당에서 하는 대면 교육, 학교 요구에 따라 방송시스템을 활용하는 비대면 교육으로 이뤄진다.교육에선 생존수영, 수상 구조장비 사용법,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안내한다.조훈 원장은 “대전 유일 바다체험활동 전문기관으로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및 수상안전교육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23일 이승철 한남대학교 총장(오른쪽)과 디리바 에티오피아 감벨라 대학 총장이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술 교류를 비롯한 교수 교환, 유학생 유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관내 초·중·고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36회 대전시과학전람회 결과를 발표했다.63개 팀, 137명이 참여한 대회에서 특상 5개 팀, 우수상 9개 팀, 장려상 12개 팀 등 2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학교로는 대전외삼중학교가 선정됐다.입상한 학생, 지도교원, 우수학교는 내달 9일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상장이 수여된다. 또 16개 우수작품은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윤기원 원장은 “전람회를 통해 작은 궁금증에도 열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며 탐
대전시가 6개의 권역으로 도시재생생활권을 설정했다. 원도심인 중구 2곳을 포함해 모든 자치구에 1개씩 권역을 지정했다. 이를 다시 38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세분화해 소규모 정비로 사업성을 담보했다.시는 지역 여건 변화에 맞춰 2035년을 목표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략계획은 인구, 경제, 노후 건축물 등 감소율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문화·역사 등 지역자원과 역량을 고려해 도시재생 실현이 높은 동구도시재생생활권, 중구A도시재생생활권, 중구B도시재생생활권, 둔산도시재생생활권, 유성도시재생생활권, 대덕도시재
오는 30일 대전시청 2층에서 ‘2024 대전 JOB FAIR 채용박람회’가 열린다.총 63개의 부스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박람회엔 계룡건설, 하나은행 등 44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일대일 현장 면접을 갖는다. 구직자를 위한 직업심리검사와 지문적성검사, 인공지능 모의면접 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시 산하 공공기관 상반기 통합채용 일정에 맞춰 10개 공공기관도 박람회에 참여해 직종별 채용 규모, 인재상, 면접요령 등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조길상 기자 pcop@g
충청권 시·도 교육감들은 23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상반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협의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모두의 삶을 위한 환경교육’을 주제로 공동사업 논의, 차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장 선출, 향후 정책협의회 운영 방향 등을 협의했다. 충청권 교육감들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교육 모형을 함께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교육청은 생태전환 교육과 환경교육 정책 모색을 위한 충청권 미래교육 학습공동체 공동 연수를 한 해 동안 모두 4회 추진하기로 했다.김고운 기자 kg
대전대학교 남상호 총장이 25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1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곤충인 상을 수상한다.남 총장은 고려대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전 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 연구 교수, 대전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과대학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남 총장은 한국반딧불이연구회 회장,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 근정포장, 옥조근정훈장 수훈 등과 관련분야 저서 13권, 학술논문 120편을 발표했다. 남 총장은 “많은 곤충학자들에게 상이 수여돼 우리나라 곤충학 발전과 연구자
대전시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교육취약 학생과 가족 204명이 참여하는 기차여행 해피 트레인을 운영한다.해피 트레인은 가족 간 친밀감을 더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지난 14년간 지속해온 사업이다.올해는 경북 경주 신라문화유산과 테마파크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은 “가족들이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도 나누고 즐거운 활동을 하며 서로 보듬어 주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우송대학교 글로벌조리학부는 23일까지 세계 4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이탈리아 알마(ALMA) 요리학교 발레리오 카브리(Valerio Cabri) 셰프를 초청 컬리너리 마스터 클래스를 가졌다.발레리오 셰프는 ‘전통적인 생파스타 레시피’를 주제로 생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다양한 파스타요리를 선보였고 ‘현대적 파인다이닝 방식’을 주제로 이탈리아 음식 트렌드를 소개했다. 마스터 클래스 이후 재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알마 요리학교를 방문해 2주간 수업을 받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5주간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김고운 기자 kgw@ggilbo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제213비행교육대대가 23일 오전 11시 20분경 국내 단일비행대대 최장시간인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학생 조종사 김진 중위(왼쪽)와 김남수 소령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방글라데시 광궤용 객차 260량 공급 타당성 조사보고서 검토 및 보완 용역 사업으로 해외철도사업에 진출한 대전교통공사가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방글라데시철도청으로부터 사업 추가 참여를 제안받았다. 교통공사는 23일 교통공사에서 방글라데시철도청과 만나 상호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방글라데시 사업 추가 참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용역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철도청과 협업을 진행했고 연규양 교통공사장이 직접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당시 방글라데시철도청은 교통공사의 철도 기술
국민연금 개편에 대한 시민대표들의 지향점이 ‘더 내고 더 받는(소득보장)안’으로 기울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지만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숙의토론을 거쳐 도출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여야 간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개악(改惡)’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뜻’으로 해석하며 향후 입법에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민·노동단체와 야권은 21대 국회가 설문 결과를 반영해 연금개혁 입법을 완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여야, 엇갈린 반응국회 연금개혁
대전동부경찰서가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밀집지역 등 대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에 돌입했다.동부서는 최근 제22회 국회의원선거 전 국가중요시설인 대전철도예비관제소와 대전역을 방문해 물품보관함 등 취약개소, 자체방호계획, CCTV 상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테러방지법과 테러취약시설 안전활동에 관한 규칙에 의거한 점검에서 관내 테러취약시설로 지정된 대전역 등 국가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시민안전을 확보했다. 동부서는 대테러시설에 대한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테러 또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김지
충남교육청에서 또 성 비위 사건이 발생했다. 고위 교육 공무원의 성 비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만큼 이들을 통제할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2일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감사실 소속 A 감사관은 청렴 연수 강의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A 감사관은 지난 18일 청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공무원행동강령 등을 강의 중 “타기관에 근무하면서 여성 상관을 모실 때 그날을 정확히 아는데 그날이 되면 유난히 예민해지고 짜증을 많이 낸다”고 문제성 발언을 했다. 충남교총은 “청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3일 용전초등학교 앞에서 아이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대전동부 녹색어머니회, 대전동부경찰서 등 관계자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박 청장은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스쿨존 내 안전속도 지키기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아이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운전자에게 안전운전 협조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