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방학이다. 대학의 여름방학은 짧게는 9주, 길게는 12주까지 이어진다. 긴 여름방학 활용계획을 어떻게 촘촘하게 짜느냐가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하다.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활용계획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아르바이트 등 일경험을 통한 용돈벌이와 전공분야 공부와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다.실제로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7.6%가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 답했다.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는 관공서 알바을 꼽았으며 다음이 사무보조 알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2년 넘게 얼어 붙어있던 채용시장이 점차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는 비대면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시장이 한정됐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서 채용수요가 일어나는 분야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의 올 초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의 72%가 신규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와 분야도 지난해 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밝혀 구직자들의 기대감이 크다.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채용 재개가 기대되고 있는 분야로 서비스업종을 꼽는다
[금강일보] 요즘은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지만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 여러 질환과 면역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보통 10㎛ 미만을 미세먼지, 2.5㎛ 미만은 초미세먼지라 한다. 10㎛ 크기는 뽀얗게 떠다니는 먼지 정도의 크기로 잘 가라앉지 않는다. 100개를 한 줄로 세워야 1㎜가 된다. 그렇다면 그 크기의 1/4 미만인 초미세먼지는 얼마나 작은지 상상이 된다. 기상청에서 경고하는 미세먼지의 농도는 1㎥의 대기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먼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금강일보] 오래 전부터 취업과 관련해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인식이 하나 있다. 바로 ‘첫 직장이 중요하다’이다. 취업대상자나 부모들은 이 불문율에 맞춰 매우 신중하게 첫 직장을 찾는다. 본인들만의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에 부합되는 직장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보통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직장에서 흔히 알려진 업무를 하길 원한다. 이 같은 인식은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아직도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지난해 말 잡코리아와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정
[금강일보]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 않아 강의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여전히 위협하고 있으나 요즘 캠퍼스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정겹고 행복하다. 실로 2년 만에 학생들이 캠퍼스 이곳 저곳을 분주하게 오고가는 모습이 감격스럽다. 오프라인 캠퍼스 생활은 1학년인 22학번뿐만 아니라 2학년인 21학번과 3학년인 20학번도 별반 다르지 않게 낯설기는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요즘 대학 캠퍼스에는 학번은 다르지만 3개 학년의 새내기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금강일보] 전기차의 대표주자 테슬라가 차량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부분의 다른 회사들은 가격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가격을 올리는 이유로는 원가 상승이 꼽힌다. 물론 자동차 관련 부품의 가격 상승, 배터리 소재 부족으로 니켈 가격이 급등하는 등 요인은 충분하다. 다만 이런 상승 요인을 받아들이는 제작사 마인드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독보적인 전기차 대표기업으로 구매자들이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다. 필자가 아무리 시승 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성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과장
[금강일보] 2년 동안 굳게 닫혔던 대학 강의실이 드디어 열렸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전공과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면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예고되는 등 강의뿐만이 아니라 학생자치활동도 서서히 활기를 띠어 캠퍼스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진로취업업무 부서는 그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상담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대면방식으로의 전환을 손꼽아 기다렸다. 진로취업상담은 학생과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한데 비대면 방식은 일정 부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학기
[금강일보] 오래 전부터 명절에 가족이 모이면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이나 대화 주제가 몇 가지 있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금지어가 성장한 자녀들의 취직여부다. 이번 설 연휴에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채 여러 친척과 안부 전화만 주고받았다. 누님과 통화하면서 3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조카의 상황이 궁금했지만 못내 묻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느 집안이나 이러한 상황이 많을 것이다. 청년실업 문제는 오래 전부터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청년실업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많은 나라가 해법을 찾기 위해
[금강일보] 겨울철 필수 아이템 스노체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설명하기 전 용어부터 좀 수정해야 한다. 스노체인은 제품군이 여러 가지로 구분되다 보니 특정 제품군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눈길 이외에도 빙판길에서도 제동을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 제동보조장비라고 해야 한다.스프레이타입은 모기약이나 헤어스프레이처럼 타이어 표면에 뿌려준 이후 3~5분 정도 지나면 얇은 막이 형성되면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최장 20분간 효과가 있으며 500m 정도 눈길을 주행하면 효과가 사라진다. 일반 사계절용 타
[금강일보] 대졸자 취업률이 또 다시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말에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취업 대상자 48만여 명 중 취업자가 31만 2000여 명으로 전체 취업률은 65.1%다.2011년 관련 조사를 시작 이래 최저치다. 평균 취업률이 65%이지만 실제 체감 취업률은 이보다 훨씬 낮다. 프리랜서 등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거나 12월31일자 건보DB 가입기준에만 맞는 단기 취업자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취업자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졸자의 취업
[금강일보] 지난 주말 대전에 제대로 눈이 내렸다. 필자는 첫눈이라고 느껴졌다. 한파와 더불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듯하다.겨울철 차량관리 요령을 몇 가지를 이야기 해 보겠다. 윈터타이어 이야기나 엔진오일 및 부동액 관리 그리고 겨울철 가장 중요한 배터리 성능저하 이야기는 너무 흔한 관계로 대부분을 생략하기로 하고, 최근 관심이 많은 전기차 배터리 겨울철 성능만을 잠시 언급하도록 하겠다.보통 전기차는 1충전 주행거리를 2가지로 표시한다. 상온에서의 성능과 영하 5~6℃에서의 성능을 동시에 표기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상온에서의
[금강일보] 갑자기 전 세계를 휩쓸어버린 코로나19는 모든 분야에 걸쳐 막대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면서 청년취업 환경도 비켜갈 수 없었다. 오히려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어느 분야 못지않게 급변의 2년을 보냈다.필자가 맡고 있는 청년 취업분야에서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확연히 달라진 경향을 실감하게 된다. 먼저 청년 일자리 교육 측면에서는 지난해 전반기는 혼돈 그 자체였다.그동안 온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진행해왔던 진로·취업 역량강화 비교과 프로그램과 상담은 학생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아예
[금강일보]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지난주 화려하게 시장 데뷔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펼치면서 포드와 GM의 시총을 뛰어넘기도 했는데, 필자가 보는 입장은 매우 걱정스럽다.리비안은 2009년 설립됐고,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픽업트럭을 전기차로 만드는데 있어서는 가장 경쟁력이 앞선 회사로 평가받아왔다. 아마존과 전기 밴 10만대 공급계약을 맺었고, 포드, 블랙록 등에서 12조 4000억의 투자금을 유치했는데, 문제는 지난 9월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R1T’이 화재가 발생한 것이
[금강일보] 최근 우연히 진로와 관련된 두 가지 사례를 접했다. 방송사의 퓨전국악 경연 프로그램인 ‘풍류대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주리 씨의 인터뷰를 봤다. 김 씨는 다섯 살 때부터 판소리를 공부했는데, 이는 부모님의 독특한 자녀 교육 철학 덕분이라고 했다. 이 분들은 맹자의 ‘하늘이 만백성을 낳으면 반드시 배워서 할 일을 맡기기 마련’이라는 뜻인 '천생만민 필수지직(天生萬民 必授之職)'을 몸소 실천했다.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하게 경험하도록 하면서 그 중 가장 재미있어 하고 재능을 보인 판소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도록 지원했
[금강일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중소기업은 17.8만 개에 달한다. 대전의 중소기업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대전의 많은 중소기업은 차별화된 독자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저가 경쟁구조에 의존하고 있을까? 대전에 좋은 기업은 얼마나 될까?2020년 대한상공회의소는 ‘좋은 중소기업’을 선별했다. 복지와 연봉, 사내문화, 성장가능성 등을 토대로 대전은 27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구 10곳, 부산7곳, 광주7곳이 선정된 것과 비교해 볼 때 대전은 타 지역에 비해 무려 3배에 달하는 좋은 중소기업이 선
[금강일보] 최근 자동차업계에 대혼란이 오고 있다. 세대교체에 분주한 모습이다. 주인공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자동차와 무인자동차라고 불리는 자율주행자동차 등이다.전기차는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초기 전기차의 경쟁력은 1충전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에 대한 비교 우위가 전부였다. 그런데 실제 친환경차의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전기차는 1충전 주행거리 300㎞ 미만의 중·단거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극단적으로 1충전 주행거리 150㎞ 내외의 주행거리를 사계절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금강일보] 지난주 2년 여 만에 고교동창 모임에 갔는데, 지역 소재 대학출신인 친구의 딸이 정부 공공기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가 부러워하며 축하해줬다.취업준비생은 물론 주변까지 공공기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공공기관 또는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미취업자가 85만 명이 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올해 공공기관 현황은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정부 공공기관 350개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또는 출자한 지방 공공기관 1225곳, 공직유관단체 200여 곳까지 포함할 경우 무려 1800곳이 넘는다.공공기관에 대한 인기는
[금강일보] 완연한 가을이다. 문제는 날씨가 변덕이다. 반소매에 반바지가 어울릴 정도로 덥다가도 비 한번 오고나면 쌀쌀한 기온에 긴소매를 찾게 된다.일교차도 10도 이상 커지고 있다. 지금부터 첫 얼음이 얼 때까지는 타이어 공기압이 계속 낮아지면서 고속 내구성능이 떨어져 스탠딩웨이브 발생 후 파열되기 가장 쉬운 계절이다.공기압 체크에 소홀하면 위험해진다. 공기압만 문제가 아니다. 가을 태풍과 장마가 예년에 비해 상당하다. 실제 보험사 통계로도 침수차량 피해 신고가 한여름보다 9월이 많다. 기온은 내려가면서 빗길운전의 위험성도 점차
[금강일보] 기업들의 채용방식이 급격히 변화되면서 취업시장 풍속도가 많이 바뀌고 있다. 예전 이맘 때는 공채를 앞둔 기업들이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으나 이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대학생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4학년들은 취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은 예전 그대로다. 그러나 취업시장 상황은 밝은 소식보다는 어두운 소식이 더 많아 안타깝기만 하다.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대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규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68%가 아직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금강일보] 교육부 대학산학협력활동실태조사(2012~2019)에 따르면 2012년 학생 창업기업 수는 377개에서 2019년 1466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학의 창업강좌 도입대학 또한 133개에서 341개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대학이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LINC3.0에서는 기업가형 대학이 화두로 떠올랐다. 기업가형 대학은 Slaughter&Leslie(1997)이 처음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기업가대학을 ‘정치와 경제의 세계화, 산업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학문의 자본화(Ac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