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전중구문화원(원장 노덕일)에서 소장작품 100선 전시 개막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선 그간 중구문화원에 기증된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 대전중구문화원 제공
지난 18일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왼쪽)이 국립한밭대학교를 찾아 오용준 총장을 예방하고 기계설비건설 분야 기술자 양성을 위한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국립한밭대 제공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어쩔 수 없이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가 나쁘면 보험부터 깬다’는 속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가계 살림 악화로 ‘생계형 보험 해약’이 늘면서 보험이 갖고 있는 사적 사회 안전망 역할도 흔들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18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22개 생명보험사의 효력 상실 환급금 및 해약은 총 1777만 9821건, 금액으로는 598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594만 559건(200조 2956억 원)
20일은 제44회 대한민국‘장애인의 날’이다. 지난 1981년 국제연합(UN)총회가 매년 12월 3일을 ‘국제 장애인의 날’로 지정·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 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이에 우리도 UN의 권장을 적극 수용해 장애인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 고취를 위해 매년 4월 20일을 기념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념일을 4월 20일로 정한 것은 1972년부터 민간 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 계승과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4월을 맞아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드높이기 위한 의미가
나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식재료 값은 폭등했다. 가파르게 오른 금리도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이 돈 쓸 여유가 없기에 내수는 바닥이 아닌 지하로 떨어졌다. 경제불황인 것이다.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육박하는 상황은 우리에게 위기다.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 우리 경제 구조상 고환율은 위험하다. 특히 최근의 상황에서 고환율은 악재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권 PF 등 앞서 어렵사리 넘겨온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을 정도로 무거운 일이다.경제전문가인 유명 대학교수는 ‘4월 위기론’을 말한다. 원달러 환율 폭등,
갑상선 결절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툭 튀어나온 느낌으로 확인하거나 혹은 없는데 건강검진 중 시행한 초음파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치료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결절이 진단되면 세침흡인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해 비정형 세포나 암(악성) 의심, 다른 추적이 필요한 세포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 수술 등을 결정한다.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의 경우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추적관찰을 시행하면 된다. 추적 관찰 중 크기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경우, 주위 구조물을 눌러서 음식을 삼키기
대전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첫 실태조사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해 7월 충청권에서 첫 번째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래 본격적인 페달을 밟는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의 개념을 정의한 것은 아니나 주파수대는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로 잡았다. 실태조사에 앞서 누구를, 얼마나,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표준 삼을 좌표 설정이 선결과제라고 하겠다.시도 이 점을 중요시하고 있다. 주요 통계와 국내외 사례 등 사전 선행연구와 조사표 개발을 토대로 6월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조사
고유가 시기에 운전습관 개선 및 자동차 관리방법 여하에 따라 연료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및 교통사고 감소효과까지 검증된 에코드라이브 실천 요령 중에 관성주행을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지 살펴보자.관성이란 외부 힘을 받지 않는 한 물체의 운동상태를 지속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정지한 (상태를 유지하려는)차를 출발시킬 때 많은 연료가 소모되기에 (중량이 큰 버스나 화물차일수록)부드럽게 출발하며 점차 관성력을 키우는 것이 연비향상의 관건이다. 차가 움직이며 관성이 붙으면 교통흐름이나 앞 차량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며 브레이크 사용을
노동개혁 5가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첫째, 실업급여제도를 일원화해야 한다. 근로자가 실직하였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실직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 그리고 원활한 구직활동을 위해 실업급여를 지급한다. 실업급여의 수급요건은 실직 전 18개월 중 180일(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회사의 폐업·도산, 경영상 해고, 권고사직을 당하거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이직한 경우에는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그러나 직장을 스스로 그만두었거나 해고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다만 노무사로서 현장에서 노무관리를 하다보면, 실업급여 수급요
충남도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의 국가 사업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조만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이에 발맞춰 충남도가 대응 연구용역에 착수하면서 답보를 털어낼 기회를 맞은 것이다. 한때 필요에 말미암았던 간척의 역습을 역간척으로 다스리기 위한 모종의 시도가 성공적인 갯벌 복원 사례로 기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테면 해수 유통을 통해 부남호를 천수만으로 되돌리는 해후 말이다.연안 담수호 생태복원은 간척 등 개발에 막힌 물길과 뱃길을 다시 연결해 수질과 갯벌, 기수역을 되살리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미래 성장 동
지난 15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세종시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세월호 참사로 순직한 교사들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지난 15일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오른쪽)이 충남대학교를 찾아 김정겸 총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양질의 아침 식사를 위한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에 써 달라며 500만 원(5000명 분)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평균 고도보다 낮은 1350m 정도이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여서 여름에는 매우 무덥고, 겨울에는 몹시 춥다. 울란바토르 시내의 칭기즈칸박물관에서 북서쪽으로 약 30분 거리에는 몽골 라마 불교의 총본산이자 가장 큰 간단사원(甘丹寺)이 있다. 정식 명칭은 간단테그치늘렌 사원(Gandantegchinlen Monastery)으로서 간덴은 미륵보살이 사는 정토인 도솔천(兜率天)을 의미하며, '완벽한 기쁨을 지닌 위대한 장소'라는 뜻이라고 한다.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티베트로 들어온 불교는 전래의 토
저는 지금 대통령 당신을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언젠가부터 당신에 대한 미운 생각보다는 그 살아가는 인생이 참 불쌍하다는 맘에 안타까움이 커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고 잘 하는 일을 할 때 신이 나고 기쁘고 행복감에 감기지 않습니까? 아주 자유롭게 훨훨 날면서 부르고 싶은 노래 부르고, 만나고 싶은 친구 찾아 마시고 싶은 술이나 차를 앞에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 품에 맞는 옷을 입고, 앉을만한 자리에 앉을 때 그것은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당신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은 사회가 인간의 본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야기로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머리 속에 남아있는 말이다. 인간은 혼자만의 힘으로 삶을 일구어갈 수 없는 존재임을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이 표현의 유무와 상관없이 인간과 사회의 모습은 다양해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무엇인가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 방향은 현재보다 나은 삶의 모습을 지향한다.우리 각자도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본성에 충실하여 학교, 직장뿐만 아니라 동호회 활동까지 기꺼이
정부가 출입국·이민 정책 컨트롤타워로 법무부 산하에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회가 이미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해 계류 중이어서 지자체들의 유치전도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도 안산시·김포시·고양시와 충남, 충북, 부산, 경북, 전남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저마다 자기 지역이 이민청 적지임을 내세우며 법무부에 건의문이나 제안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까지 벌이는 지자체도 있다
대전 '타슈' 와 서울 '따릉이' 등과 같은 공공(공영) 자전거를 타면 1㎞당 10원씩, 1년에 최대 7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일주일 앞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7.8%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요구로 마련됐다.정부는 공공 자전거를 이용한 사람에게 1㎞에 10원씩, 1년에 최대 7만 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
같은 뜻의 단어지만 ‘소젖’과 ‘우유’는 다른 느낌을 준다.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낭만적인 목장 풍경이 그려지기에 앞서 외양간에서 풍겨오는 냄새며 이런저런 시각, 후각 그리고 청각상의 요소가 ‘소젖’이라는 훌륭한 식품에 대한 선입견으로 작용한다. 우유라는 어휘는 영양가 있고 고소한 음료, 마시면 건강해질듯한 친근한 인상으로 이끈다. 영어표현 ‘밀크’를 떠올리면 ‘우유’에 이국취향이 덧붙여지고 상품성과 영양성분이 강화되는 듯하면서 ‘소젖’이 주는 여러 인상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노인’과 ‘늙은이’라는 동의어도 유사한 경우인데
전쟁소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가 1970년대 한국을 방문한 뒤로 ‘한국찬가’란 책을 썼다. 거기에 한국의 홍익인간과 효문화를 부러워하는 내용을 실었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고조선의 건국이념이고 효문화는 한국사회 유달리 강한 부모공경의 정신이다. 게오르규가 이 두 가지를 특별히 부러워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경험한 서구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외출을 꺼리는 파리의 친구를 예로 들었다. 친구는 골목에서 노는 아이들이 “영감아 빨리 죽어라”라고 조롱하는 게 싫어서 외출을 꺼린다고 한다.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 하물며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실정에서 새 생명은 크나큰 축복이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출산을 장려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구절벽을 뚫고 미래를 담보할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통념과 관습이 지배하는 테두리 안에서의 임신과 출산이 애국자 대접을 받는 사이 사각지대에 방치된 통계 밖 생존권 문제는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숙제를 던지고 있다.본보 보도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 속에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는 청소년 부모와 외국인 부모, 장애 부모 등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