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37년 대형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전시의 대형복합화력발전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500㎿급 4기에 달하는 복합화력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대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만큼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혼합하는 방식이니 친환경발전소라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친환경이 아니다. LNG 역시 이산화탄소를 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28일 충북 옥천군다목적회관에서 2024년도 금강 하천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하천감시단은 대전 동구와 대덕구, 충남 금산, 충북 청주, 영동, 옥천, 보은에 거주하는 주민 10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금강 본류 및 지류 하천 구역을 나눠 오염원 감시, 하천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선환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부설 대청호유역하천센터 대표는 “금강 하천 감시 및 정화 활동이 미래세대 아이들에 살아갈 터전을 가꿔주는 일이다.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보 상류 우안 한두리대교 아래에서 멸종위기종 2급 흰목물떼새의 서식지가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준설 등 하천 토목사업으로 흰목물떼새의 서식지가 감소했던 점을 언급하며 수문 개방 중단을 강조했다.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25일 세종보 상류에서 알을 낳을 장소를 물색하고 먹이활동을 하는 흰목물떼새를 발견했다. 흰목물떼새는 도요목 물떼새과로 주로 강가의 모래밭·자갈밭에서 번식하는 보기 드문 텃새다. 오목한 둥지를 짓고 알 3~4개를 낳아 새끼를 기르는데 4대강 사업으로 16개 보가 설치되고 모래·자갈로 이뤄진 수변 공간이 사라지면서 금강
대전·세종·충남지역 환경단체가 금강 고마나루를 훼손한 환경부를 규탄하고 보 재가동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2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 보 수문을 개방하자 물떼새와 야생생물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환경부의 잦은 보 수문 운용으로 금강 고마나루는 악취 나는 펄밭으로 망가졌다. 그러나 자연성 회복을 뚜렷이 보이는 금강에 정부는 또다시 중장비를 투입해 세종·공주보를 재가동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우리는 지난 주말 펄밭이 덮인 고마나루를 찾아 직접 두 손으로 펄을 걷어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대전청년마인드드링크는 21일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기관을 방문하는 정신장애를 앓는 청년, 사회참여활동 그룹 드림워커의 참여로 진행됐으며 이들은 대전도심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 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위해 힘썼다.대전청년마인드드링크 관계자는 “드림워커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전시의 보문산 개발을 두고 반대 서명에 돌입했다. 이들은 산림 및 야생동물 서식지 훼손 등을 우려하며 보문산 활성화를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는 보문산에 50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케이블카와 고층타워, 워터파크·숙박시설 등을 지으려 한다. 산림을 깎아 수목원과 휴양림을 짓겠다고 한다. 우리는 산림을 훼손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시설물 위주의 개발에 반대한다”며 “차가운 시설물 위로 케이블카만 공허하게 떠다니는 보문산은 보문산
지난 겨울(2023년 12∼2024년 2월)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유례없이 많은 양의 겨울비가 쏟아졌다.7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내놓은 ‘2023년 충남권 겨울철 기후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261.5㎜로 전국 기상망 확충으로 우리나라 기상기록의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겨울 강수량 기록은 기존 역대 1위였던 1988년(175.3㎜)를 거뜬히 뛰어넘는 수준이고 평년 평균(87.5㎜)의 3배에 이른다.기상청은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높았고 엘니뇨의 영향도
환경단체가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세종보 재가동으로 강이 흐르지 않고 고여있으면 멸종위기종 위협은 물론 악취, 민원 등 그간 반복됐던 문제가 재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대전충남녹색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4대강조사평가단은 세종보 경제타당성 평가에서 보를 철거하는 것이 존치하는 것보다 2.3배 경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며 “보 개방 이후 자연성이 회복되면서 4대강 사업 이후 사라졌던 흰수마자, 수달,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돌아왔다. 또 인근 거주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악취, 소음 등의 민원도 사라졌다”라
민간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던 보문산 전망타워 건립이 대전시 재정사업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환경단체가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보문산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당시 선진지 사례로 선택된 전남 완도의 완도타워와 모노레일은 매년 6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혈세로 충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문산 대부분 지역은 녹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자연녹지지역이자 공원녹지지역으로 4층을 초과하는 건물은 애초에 건설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보문산의 자연 훼손에 대한 우려도 표출했다. 이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투어 도중 참석해 화제를 모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에 전용기 900대 가까이가 날아들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슈퍼볼 경기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전용기 882대가 떴다. 이는 지난해 슈퍼볼 경기 때 뜬 전용기 931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전날 밤까지만 해도 지구 반대편인 도쿄에서 콘서트를 진행 중이던 스위프트 또한 슈퍼볼 경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전용기를 사용해 라
환경단체가 정부의 금강 세종보 재가동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31일 성명을 통해 “2018년 세종보 개방 이후 금강은 놀라운 자연성 회복 능력을 보여줬고 수년간의 경제 타당성 평가와 주민 의견수렴, 국민 합의를 통해 2021년 1월 보 처리방안을 확정했다. 그렇게 우리 강을 되살리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지만 정부는 객관적으로 증명된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를 폐기하고 죽은 세종보를 좀비처럼 다시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세종시는 ‘2024년 국가하천(금강) 지장수목 정비공사’라는 이
우리나라에서도 2023년은 역대 가장 뜨거운 해였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 평균기온은 14.98도로 산업화 이래 가장 높았는데 우리나라도 지난해 연평균기온이 역대 1위로 기록됐다. 해수면온도 역시 역대급이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된 결과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짧아지는 겨울 길어지는 여름16일 기상청이 내놓은 ‘2023년 연 기후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3.7도로 평년(12.5±0.2)보다 1.2도나 높았다.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시점으로 삼는 1973년 이후 51년
산림청은 산림 생태계 보전과 재해방지, 산림복지 강화 등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올해 579억 원을 투입,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사유림 4447ha를 매수한다고 10일 밝혔다.매수 대상지는 산림 관련 법률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국가가 보존할 필요가 있는 공익용 산림으로 산림청은 도시숲·생활숲 및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수원함양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등 보존의 필요성이 높거나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우선 매수한다.올해 사유림 매수 예산은 전년 대비 16억 원 증액됐는데 전체 매수 면적 중 3705ha(
쓰레기 무단투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길을 걷다가도 전봇대, 나무 주변 등에 쌓인 쓰레기 더미는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무단투기는 금지됐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실천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9일 오전 8시 30분경 대전 중구에 있는 한 행정복지센터 앞. 온갖 쓰레기가 군집을 형성해 전봇대 아래 쌓여있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쓰레기 주변으로 박스와 비닐봉투까지 여기저기 널브러졌다. 비닐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재활용 쓰레기는 세척되지 않았다. 반드시 흰색비닐봉투에 버려야 하지만 비닐봉투는 형형색색이다.행
산림청은 올해 1670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과 정원을 확대·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 117곳, 도시바람길숲 19개 도시, 자녀안심그린숲 69곳을 조성하고 생활권역 실외정원 26곳, 소읍지역 실외정원 40곳, 실내정원 23곳 등 모두 294곳의 녹색 생활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에 조성된 숲은 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 국민 건강증진 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탄소를 흡수하고 미세기후를 조절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적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
물을 가둬뒀던 공주보가 113일 만에 개방된 가운데 환경단체가 악취 펄로 뒤덮여 있는 고마나루의 원상 복구와 담수계획 철회를 촉구했다.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4일 성명을 통해 “담수 이후 드러난 고마나루는 2018년 개방 이후 회복된 금모래사장의 모습은 여지없이 사라졌고 악취나는 펄로 처참하게 뒤덮였다”며 “정부는 물 정책을 수십년 전으로 회귀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 운영 관련 민관협의체의 모든 논의는 무시되고 운영이 중단됐다. 보 운영협의체의 ‘개방상태 문화제 축제’ 합의까지 묵살하고 2022년에는 그
동물 전시 및 먹이주기 체험 등을 금지하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먹이주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먹이주기 체험과 동물쇼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 제15조에 따르면 공중 오락 및 흥행을 목적으로 보유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공포, 스트레스를 가하는 올라타기, 만지기, 먹이주기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동물원이 보유동물을 활용한 교육 계획을 제출하면 법률 시행 이전과 같이 먹이주기, 올라타
겨울철 일회용 핫팩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말 핫팩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41% 증가했으며 지난 16~17일 세븐일레븐 핫팩 매출 역시 전주 대비 1050% 급증했다. 올 겨울 ‘최강한파’에 대설까지 내린 지난 주와 크리스마스 시즌이 맞물린 이 주 초엔 핫팩 수요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일회용 핫팩은 겨울철 보온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다 쓰고 나면 고스란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쓰레기가 된다는 점이다. 일회용 핫팩은 산화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상승 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4년(1989∼2022)간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연평균 3.03㎜씩 높아졌다. 이 기간 10.3㎝ 상승한 셈이다.34년간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3.44㎜로 가장 높고 이어 서해안 3.15㎜, 남해안 2.71㎜ 순이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31㎜로 가장 높고 군산(3.41㎜), 포항(3.34㎜), 보령(3.33㎜), 속초(3.23㎜) 등이 뒤를 잇는다.해
산림청은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1곳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 지정 자산의 입간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괴산 삼송리 소나무숲과 금산 진산 삼림계 유성준 기념비를 비롯해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청송 중평 마을숲, 청송 목계 마을숲, 포항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김천 화전리 사방댐 등이다.장영신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