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여 관북리유적 백제 사비기 왕궁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지의 유물 폐기층과 수혈유구에서 칠피갑옷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칠피갑옷은 옻칠된 가죽을 연결해 만든 갑옷을 뜻한다.1982년부터 관북리유적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왕궁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지를 확인한 데 이어 최근 이곳의 유물폐기층과 30m 범위 내 6개의 수혈유구에서 칠피갑옷을 발굴했다. 처음엔 매우 얇은 조각 일부만 노출돼 갑옷으로 단정할 수 없었지만 발굴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유물이 점차 모습을 드러
백제 예술의 극치이자 정수, 국보 중의 국보로 꼽히는 ‘금동대향로’가 12일 발굴 30주년을 맞는다. 1000년이 넘는 시간 진흙 속에 묻혀 있었음에도 흠집 하나, 녹 하나 없던 금동대향로는 완벽한 정형성과 뛰어난 예술성으로, 또 백제 장인의 예술혼과 기술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국립부여박물관은 내년 2월 12일까지 특별전 ‘백제 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를 연다. ◆1500년 잠을 깨다금동대향로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건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초 부여 왕릉원(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문화재청은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에서 ‘직지(直指)’를 공개하는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IMPRIMER ! L’EUROPE DE GUTENBERG)’(4월 12~7월 16일) 전시지원 및 학술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프랑스 국립도서관은 루이 11세가 1480년 창설한 왕실도서관에서 비롯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꼽힌다. 현재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포함한 2000여 권의 한국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번 특별전과 관련한 대
한국전쟁 당시 좌익세력에 부역했다는 혐의로 참혹하게 학살된 피해자들의 온전한 유해(유골)와 유품이 73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공호를 따라 빽빽하게 드러난 40여 구의 유해에는 손목에 삐삐선이 감겨있는 등 집단학살의 정황이 생생해 그날의 참상을 증명하고 있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8일 충남 '아산 부역혐의 희생사건’ 유해발굴 현장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20여 일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성재산 방공호에서 아산 부역혐의 희생사건 유해발굴을 진행해왔다. 이번 유해발굴은 한국전쟁 당시 부역혐의 희
송자대전 중간(重刊)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자료가 발견됐다.대전시는 송자대전판의 제작과정이 담긴 다량의 일제강점기 문서를 강원도 동해시에서 발견, 소장처인 동해문화원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송자대전판은 조선 정조 1789년 제작됐지만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소실됐다. 현재 대전시에 남아 있는 송자대전판은 새로 판각한 것으로 대전 남간사에서 제작돼 ‘남간사본(南澗社本)’으로 불린다.이번에 발견된 문서들은 남간사본의 제작과 관련한 통고문(通告文)과 간찰, 입회원서, 망기 등 모두 99점이다. 기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은 26일 민족 전통 놀이문화로써 ‘윷놀이’의 가치를 인정, 이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한반도 내에서 전승되고 있다는 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관련 역사적 기록이 풍부하게 확인되는 점, 윷판의 형성과 윷가락 사위를 나타내는 ‘도·개·걸·윷·모’에 대한 상징성 등 학술 연구 주제로서 활용도가 높은 점, 가족‧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단절 없이 전승이 지속·유지되고 있는 점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다만, 윷놀이는
대전에서 최초로 백호 윤휴(白湖 尹鑴)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백호 윤휴 선생 추모제 추진위원회’ 등은 20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 사정동 201-1번지에서 ‘제342주기 백호 윤휴 선생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사헌 윤효전(尹孝全)과 첨지중추부사 김덕민(金德民)의 딸 사이에서 1617년 태어난 윤휴 선생은 17세기 조선시대 산림학자, 실천적 경세가, 개혁적 사상가다. 현대에 들어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양극화 해소는 물론 당시에도 파격적인 신분제 완화를 주장했다. 본관은 전북 남원이지만 충청에서 자란 인물인 데다 문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좋다. …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열 고을을 함께 내포라 한다.”- 이중환 ‘택리지’ 팔도총론 충청도 中#. 새 문화의 관문 ‘내포’내포는 가야산 주변, 조선시대 홍주(洪州) 관활 고을 등을 일컫는 옛 지명으로 충남의 내륙과는 다른 역사적 흐름과 독특한 문화상을 가진 지역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내포는 일찍부터 포구가 발달하고 주변에 평야가 형성돼 물산이 풍부했다. 또 포구를 중심으로 불교와 천주교 등 새로운 문물과 사상이 유입돼 선진적인 문화권을 형성했다.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합니다. 그마저도 이어가지 않는다면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말겠지요. 실은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생각을 복기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고작 하루 전일 수도 있고, 그러다 나도 모르는 새 나는 반백 살이 넘어 죽음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바람을 나침반 삼아 걷고 또 걷는 것, 기억의 실오라기를 하염없이 이어갑니다. 그것이 나 같은 사람이 살아있음을 체험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어쩌면 점점 목적지가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장 뛰는 소리가 저
조선 왕 묘호, 종과 조의 차이는? 세종과 세조의 차이 뭘까조선 왕의 묘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묘호란 임금이 죽은 뒤에 생전의 공덕을 기리어 붙인 이름이다. 왕이 죽고 3년상이 끝나면서 종묘에 들어갈 때, 새로 등극한 왕과 2품 이상의 대신들이 모여서 왕의 묘호를 의논해 결정했다. 흔히 아는 ‘태종’, ‘태조’, ‘세종’, ‘세조’ 등이 묘호다.이 때 대체로 나라를 세운 업적이 있거나 국난을 극복하거나 반정을 통해 나라의 정통을 다시 세운 왕에게는 ‘조’의 묘호를,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하거나, 나라를 다스린 덕이 있거나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민족종교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지은 경전 '동경대전' 가운데 최고 판본인 계미중춘판(癸未仲春版, 1883년 2월)이 내달 3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공개된다.연구원은 계미중춘판을 기탁 받아 내달 3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수탁식과 유물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수탁식은 동경대전을 비롯해 '용담유사' 등 동학 관련 유물 11점을 기탁한 소장자 김진관 씨에게 수탁증서를 전달하는 자리다. 양승조 지사가 참석해 기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탁을 주선한 천안향토문화연구회 김종식 회장과 천안역사문화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충남 태안 청포대 갯벌서 발굴된 ‘조선왕실 대형 용머리 장식기와’가 민간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발굴 유물은 왕실 건축물의 지붕을 장식하는 용머리 모양의 기와와 취두(鷲頭)와 갑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장수상이다. 특히 조선 전기의 취두가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왕실 전용의 장식기와가 태안 앞바다에서 나온 이유는 서울 지역에서 제작된 장식기와를 삼남(충청도·전라도·경상도) 지역의 왕실 관련 건물에 사용하기 위해 운반하던 중 태안 해역에서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오는
유일한 중국의 여성 황제 측천무후중국에는 많은 황제들이 있었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부터 시작하여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수많은 황제들이 말이다.이중에서도 여황제는 단 한 명이었다.. 바로 당나라의 황제였던 측천무후이다. 어떻게 하여 유일하게 여황제로 등극할 수 있었을지 알아보았다. 후궁으로 시작한 측천무후측천무후는 당나라 개국공신이자 지방태수의 둘째딸로 태어났다. 이러한 측천무후는 태어날 때부터 매우 아름다웠고, 이러한 미모덕분에 후궁으로 입궁할 수 있었다.측천무후는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하였다. 하지만 태종은 측천무
삼국지 최고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제갈량!삼국지에 대하여 읽어 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제갈량이다.제갈량은 조조 관우 등과 함께 정말 유명한 인물이다. 일부에서는 삼국지의 진짜 주인공이라고도 불리는 제갈량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삼고초려자는 공명, 호는 와룡인 인물이 제갈량이다. 제갈량은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서서, 석도 등과 학문에 전진하였다. 이러한 제갈량을 유비가 세 번이나 찾아 온 끝에 자신의 사람은 만들었다.유비가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온 사실을 삼고초려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유비가 제갈량을 정말 세 번이
꼭두각시로 살다 정원사로 죽은 비운의 황제 푸이!중국 역사속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었다. 봉건제도의 주나라,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문치주의의 전통과 군주 독재체재를 확립하였던 송나라 등 다양한 나라가 있었다.나라들에는 각각 왕과 황제들이 있었다. 이 중에서도 비운의 삶을 살은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푸이의 생애푸이는 중국 청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의 이름이다. 푸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3살ㅇ의 나이에 청의 황제라는 막대한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황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서태후가 푸이를 왕이에 올렸기
천하통일의 라이벌 항우와 유방중국을 가장 먼저 통일한 왕은 진시황제이다. 이러한 진시황제는 많은 정책들을 펼치며 부국강병을 꿈꿨다. 하지만 정책을 펼칠수록 사람들의 민심은 낮아지고 오히려 원성만이 높아졌다.이러한 난세에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나왔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유방과 항우이다. 이 두명에 의하여 중국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항우항우는 초나라 최후의 명장 향연의 손자이다. 항우는 작은아버지 항량 밑에서 자랐다.항우는 뭐든지 하는 대단한 인물이라고 사람들은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항우의 모습은 달랐다.항우는 어릴 때부
아름다운 중국의 4대미녀!미의 기준은 예로부터 시대마다 달랐다. 예를 들어 중국의 원나라 시대에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크고, 눈, 코, 입이 작은 여성을 미인으로 간주하였다.유행의 기준은 패션처럼 항상 변해왔고 시대에 따라 달랐다. 이러한 미의 기준과 무색하게 중국에는 항상 미인이라 불리는 4대미녀가 있다. 이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양귀비중국의 4대미녀에 대하여 모두는 모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미녀가 있다. 바로 양귀비이다.양귀비는 궁중에서 연회 할 때 춤을 추던 무희였다. 양귀비는 뛰어난 춤과 외모를 통하여 모두에게 사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국가는 어디? 진나라에 대하여 알아보자!가깝고도 먼 나라인 중국은 세계 면적 세계 4위, 인구 수 세계 1위로 커다란 나라이다. 이러한 중국은 오랜 역사를 거쳐 현재의 나라가 되었다.봉건제도를 통하여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불리는 주나라,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대첩으로 무찌른 수나라 등 중국 역사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었다.이러한 많은 나라들 중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국가인 진나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최초의 통일국가 진나라중국의 많은 나라 중에서도 최초로 통일한 국가는 진나라이다. 진나라는 중국 주나라
70주년 맞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역사에도 남은 흥남 부두 철수 작전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로, 연인,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이러한 크리스마스에 관련하여 한국에서 일어난 기적이 있다. # 흥남 철수 작전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국군과 유엔군은 원산이 적중에 넘어가 퇴로가 차단되자, 흥남 해상으로 철수하였다. 흥남주변에 몰려든 북한주민들도 유엔군의 도움을 받아 선박으로 월남하였다.1950년 12월 9일 맥아더 원수의 철수 명령이 하달되며, 흥남철수작전이 개
청자 기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청자 기와는 우리나라 건물의 지붕재로 삼국시대부터 기와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삼국시대부터 기와를 이은 기와집은 부의 상징이었으며,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목조건축의 지붕재로써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많은 수량을 차지하고 있는 수키와와 암키와는 지붕에 씌워 기왓등과 기왓골을 형성하여 눈과 빗물에 의한 누수를 방지한다.고려사에는 "의종 11년(1157년) 봄 4월 고려궁 후원에 연못을 팠다. 거기에 정자를 세우고 그 이름을 양이정(養怡亭)이라 했는데, 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