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촌종합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기룡)과 LH품질시험인정센터(센터장 최남훈)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세종시 남부권역 저소득 50가정을 위한 500만 원 상당의 혹서기 물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좋은 포도주처럼 세월이 흘러가면서 익어 가는 것이다. 숙성되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성공했다고 지나친 기쁨에 도취되지 않는 것이다. 넋을 잃도록 요염을 부리던 꽃 무리도 세월이 가면 자취를 감춘다. 꽃밭 아래에서 재잘거리던 개미며 땅강아지가 기척도 없이 사라졌지만 때가 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상대방에게 한번 속았을 땐 그 사람을 탓하라. 그러나 그 사람에게 두 번 속았거든 자신을 탓하라. 살다 보면 천둥도 울고, 번개도 친다. 그걸 잘 이겨내야 인
토요일마다 부모님을 모시고 고향의 한의원을 방문한다. 발목이 아픈 어머니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서다. 한의원을 다닌 지가 2년이 넘어서 같은 시간대에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과는 인사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부모님이 치료를 받고 계시면 나는 로비에서 한의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중에 휠체어에 어머니를 태우고 매주 한의원에 오는 형님이 한 분 계신다.형님은 허리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침을 맞으면 시원해하신다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잘 챙겨드릴 텐데, 그게 너무 속상해”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이다.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의 명목으로 낙후 지역을 부축하는 데 요긴하게 쓰인다. 이 균특회계가 취지를 잃고 이름값 못한다는 비판의 도마 위에 또 올랐다. 수도권 비중은 늘고 비수도권 비중은 줄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시대적 요구에 반한 역행이 지역 균형발전을 표방한 새 정부의 손에 의해 바로 잡힐지 지켜볼 일이다.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균특회계 예산 중 지자체에 배분되는 보조금은 9조 649억 원이다. 이 가운데 16.8%인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시편37:23-24)’ 이 성경구절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푯대가 돼 늘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되길 기도했고 결과가 좋든 나쁘든 다음 사람들이 최소한 방향과 의도는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랐다. 돌아보면 벧엘의집도 그런 자세와 각오로 시작했고 사회문제를 접할 때도 사회선교 현장에서 다양한 일을 감당할 때도 각종 단체에서 활동할 때도 항상 그 원칙을
대전시가 시내버스 공영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일시 중단 검토에 들어갔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완전공영제를 시행하더라도 목표한 서비스 개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고민에서다. 비용 대비 편익이 낮고 서비스마저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다는 계산이 나왔다면 일단 접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게 맞다. 안 급하면 돌아가라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 강성 여론에 등 떠밀려 너무 서두른 것은 아닌지도 따져볼 문제다.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운송사업자의 적자를 보전하는 대신 버스 노선 및 운행계통 조정 권한을 갖는 체계다. 관이 시장 개입을 통해 노
대통령선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선거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수장과 행정을 감시하는 지방의원, 그리고 교육감을 뽑는 선거로 며칠 전에 각 정당에서 최종후보를 확정하고 이제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돌입하게 된다.사실 최종후보가 정해지기 전 여야 각 당에서 경선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있었던 것도 우리 같은 민초들이 보기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다. 예컨대 예비후보로 나선 젊은 정치인이 대거 탈락함으로써 역시나 기성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헤쳐 나가기 어렵다는 한국정치의 현실을 재
정권이 새로 수립될 때마다 혁신을 외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구호에 그치고 오히려 혁신을 따르던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럼 그 많은 혁신은 왜 성공하지 못한 것일까? 여러 사유가 있겠지만 혁신의 아이디어가 덜 구체적이고 불편을 무릅쓰고 참여할 만한 가치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혁신을 위해서는 바른 미래관과 대중의 지지가 필요하다.올해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급증하는 미중 갈등 등 대내외 환경이 급격
[금강일보] ▲유병훈 전 논산시 부시장 자혼(장남 용재 군)=5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50분, 호텔 ICC 웨딩홀 3층 그랜드 볼룸.010-5438-3363
▲이후정 씨 별세, 허장회(섬김케어방문요양센터장)·택회(한국일보 대전취재본부 부장) 씨 모친상, 김근식(자영업)·윤석관(한일전기 고문)·박계영(한국농어촌공사 부장)·장승원(해나온석세스 소장) 씨 장모상=14일 오후 8시 50분, 빈소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2
지난 여름의 한 복판이었다.“여보, 내일 아침 4시에 깨워 줘.” 아내의 부탁이다. “알았어. 걱정하지 말고 푹 자.” 나는 핸드폰 알람을 새벽 4시로 맞췄다.아내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뒤척이는 모습이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 모양이다. 알람이 울린다. 아내는 내가 깨우기 전에 벌써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며칠 전 아내는 시내버스 방역소독을 하는 후배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방역소독 일자리가 한시적으로 생겨 후배가 그곳에서 일을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금강일보] 나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 말할 자격은 없다. 맘으로야 항상 함께 하고, 아파하고, 맺힌 것이 속 시원히 풀리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맘을 바쳐 본 적이 없다.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까지 떠오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 복잡하게 얽힌 관계에서 일어난 그 무엇을 풀 때는 한 칼에 베어 끊듯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들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을 정리하는 것은 더욱 간단치가 않다. 이렇게 얽힌 문제들을 풀려고 애쓰고 노력한 분들은 그 문제와 함
[금강일보 이인회 기자] ▲이용(스토리미디어 대표·전 대전일보 편집부국장) 씨 여혼(장녀 지수 양)=5월 30일 낮 12시 30분 대전 유성구 대정동 서대전컨벤션웨딩 2층 다비드홀 ☎010-5428-3692
[금강일보 이인회 기자] ▲정규남(한밭교육박물관 관장) 씨 여혼(장녀 연화 양)=5월 30일 낮 12시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컨벤션 1층 마리앙홀. ☎010-9388-1904
[금강일보 이인회 기자] 대전 동구 홍도동의 주거문화를 선도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다우 갤러리휴리움’이 주인공이다.대전의 중견건설사 다우건설은 대전 동구 홍도동 ‘다우 갤러리휴리움’ 아파트 견본주택을 오는 8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동구 홍도동 23-3번지 경성2차아파트에 재건축사업으로 추진하는 ‘다우 갤러리휴리움’ 아파트는 총 419세대로 조합원 공급분(220세대)을 제외한 195세대를 일반분양(4세대는 보류지)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5개 동·전용면적 49㎡~74㎡규모의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전용면적별
교육은 이념이라는 주춧돌 위에서 주행한다. 국가의, 사회의, 가정의 교육관이라는 슬하에서 발아하고 성장한다. 특히 머리가 다 여물기 전에 빨아들인 올바른 가치는 뼈와 살이 돼 인격을 형성한다. 웅숭깊고 실팍한 교육관이 나라의 미래와 맞닿는 이유다.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치켜세우며 부담 지울 요량이면 교육관부터 튼실해야 하는 법이다. ‘누구를’이 아닌 ‘누구나’를 보듬는 교육, 더불어 인성을 도야(陶冶)하고 나를 존중하며 남을 배려하는 민주시민 양성소, 세종 교육은 그런 그릇이다. 여기에 그의 교육관이 투영돼 있다. 투박하지만 속이 차
며칠 전 나는 친구와 언쟁을 했다. 원자력발전소 문제가 왜 심각하게 논의되는가 하는 것이었다. 누구나 다 알듯이 원자력발전소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전기를 생산한다. 그 재료인 우라늄을 태우고 나면 어마어마한 방사능을 방출하는 재가 나온다. 그 재를 안전하게 처리할 기술이 아직은 없다. 궁여지책으로 땅 속이나 바닷물 속에 보관하지만, 어디에도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수십만 년이 흐른 뒤에 그 무서운 효능은 사라질 것이다.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이 생긴다.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핵폭탄을 왜 만드는가? 그것은 모
대전 서구 복수동 오량마을 약수터 인근의 조그마한 안전 보금자리에서 대원 상호 간 열린 마음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복수동 안심마을 자율방범대를 소개한다.우리 자율방범대는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고른 연령층의 20명으로 구성되어 주민의 소리를 한데 모으고, 지역의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형성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우리 자율방범대는 그간에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대전시에서 시행한 2019년도 안심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