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두 달 만에 워싱턴에서 시작됐다.중국 관영언론은 "담판이 매우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미국 언론은 '부분적인 합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 무역대표부, USTR 건물에 도착했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총리 일행을 맞이했다.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협상에 앞서 류 부총리는 "중국 측은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에 관해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지역 쿠르드족에 대한 지상군 작전을 개시했다.터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초기 공습과 포격에 이어 본격적인 지상군 진격에 돌입했다.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터키는 앞서 시리아 북동부 지역 하사카주 도시 카미실리를 포격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은 터키군의 초기 공격으로 민간인 적어도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최근 2년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산불 예방을 위해 9일(현지시간) 강제단전 조치에 들어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지역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이날 새벽 이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14만1천여 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이번 단전은 지난 2년간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가구의 주택을 파괴한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번 단전이 앞으로 있을 일련의 예방적 단전 조치의 첫
필리핀에서 뎅기열 확산이 멈추지 않아 올해 들어 사망자가 1천200명을 넘어섰다.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 14일까지 전국에서 30만 7천7백4여 명이 뎅기열에 걸렸고, 이 가운데 1천2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감염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2천여 명보다 배 이상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68% 급증했다.특히 5세에서 9세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4분의 1, 사망자의 38%를 차지했다.보건 당국은 오는 11월까지 모기가 서식하기 유리한 우기여서 감염 환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뎅기열은 숲모기에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거행된 미·일 무역협정 서명식에서 난데없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후 발언을 할 때 “나의 절친한 친구 아베 총리에게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라고 전하는 말로 (발언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오늘 39세”라는 농담으로 주위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어 “그러니 내 기원을 총리에게 전해달라”며 “그는 대단한 신사이며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의 생일은 9월 21로 밝혀졌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마지막 브렉시트 협상안을 제출했지만 EU가 거부하면서 우려했던 이달 말 ‘노딜(No Deal·합의 없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영 하원이 오는 19일까지 EU와 새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말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내용의 ‘노딜 방지법’을 통과시키는 등 내부 반발도 거세 존슨 총리가 안팎으로 몰리며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과 EU 사이에서 3년을 넘게 이어온 (브렉시트) 협상이 붕괴 직전
지미 카터(95) 전 미국 대통령이 14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고도 무주택자를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석해 화제다.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쉬빌의 무주택자를 위한 해비타트 운동의 집짓기 행사에 참석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쓰러져 이마에 14바늘이나 봉합 처치를 받았지만, 예정돼 있던 내쉬빌의 집짓기 현장에 빠질 수 없다며 참가를 강행했다. 지난 주 10월1일로 95세 생일을 지난 카터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갈아치운 고령으로는 믿기지않은 행보를 이어가고있다
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AP 통신·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휴일인 이날 오전 1시 27분께 '테킬라 KC 바'라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바 안에서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이들 4명은 모두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각각 50대 후반 1명, 30대 중반 1명, 20대 중반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총에 맞은 다른 5명은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전 현재 안
홍콩 정부가 민주화 요구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시행하면서 홍콩 시위는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홍콩 정부는 시위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며 지하철 운영을 어제부터 중단했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홍콩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에서 백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캐리 람 행정장관은 '복면 금지법' 시행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단호히 폭력을 막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어젠 대규모 시위는 없었지만 홍콩 도심 지
美 20대, 말다툼 끝 SUV로 돌진 ··· 1급살인 혐의 체포 미국 일리노이주 워키건시에 있는 실내축구(풋살) 경기장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4일(현지시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돌진해 1명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미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5일 보도했다. 워키건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프리실리안 카란사(22)는 축구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말다툼하다가 SUV를 몰고 피해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SUV에 치인 40대 남성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상자는 숨진 남성과 관계가 있는 10대 후반의 남성 2명과
친구 시신 냉동실에 보관하던 오스트리아 남성, 경찰에 체포 오스트리아 경찰이 친구 시신을 지하 냉동실에 보관한 남성 A(4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며칠 전 수도 빈에 있는 남성 A 씨의 집을 청소하던 사람들이 지하 창고에서 심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3일 냉동실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시신을 발견했고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서 A 씨는 함께 살던 친구가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어느 날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사의 사탑'에 낙서한 30대 미국인 형제 현지 경찰에 체포 이탈리아를 찾은 미국인 관광객이 피사의 사탑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넣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8세, 35세의 미국인 형제는 2일(현지시간) 피사의 사탑 내부 복도 대리석에 동전으로 '제피'라는 이름을 새기고 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이 장면을 본 주변 관광객은 현장에 있던 경비원에게 이들을 신고했고, 두 형제는 즉각 경찰에 넘겨졌다. 문화재 손상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경찰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결코 자발적으로 핵 포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볼턴 전 보좌관은 공개강연 무대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다. 경질이 이뤄진 지 20일이 지났지만 볼턴 보좌관은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제재 해제를 통해 시간을 벌면서 핵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북한
인도네시아 두 달째 이어진 산불 ··· 단비에 규모 반으로 줄어 두 달째 산불이 계속된 인도네시아에 단비가 내려 발화지점이 3150개에서 1744개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26일 산불 비상사태가 내려진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칼리만탄) 6개 주 곳곳에 지난 이틀간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장마는 다음 달 중순에야 시작되지만, 남중국해에서 불어온 바람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돼 있어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 상공에 비구름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비가 내리면서 산불 발화지점을 나타내는 핫스팟(hots
트럼프 탄핵 가능할까? … 美 민주당의 역습 미국이 대통령 탄핵 추진의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대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탄핵 추진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북미 협상 등 대외 현안보다는 국내적 대응에 주력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재선가도를 위한 성과 확보 차원에서 대북 외교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미국 민주당 일인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
23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린츠에 사는 한 부부는 드레스 두 벌을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했다.이후 부부에게 네덜란드에서 두 개의 소포가 배달됐고 이 중 하나에는 주문한 옷이 담겨 있었다.그러나 유난히 무거운 다른 소포에는 투명한 가방에 알록달록한 물체들이 가득 차 있었다.처음에 부인은 장식용 돌로 생각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남편은 이 소포를 다시 우체국에 돌려보냈고 우체국은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알록달록한 물체는 엑스터시 2만4천800정으로, 시가로 약 50만 유로(약 6억6천만원)어치에 달한다.
中 세계 최초 '음파총' 개발 ··· 맞으면 어지러워 시위 제압 등 활용 중국이 세계 최초로 소요 진압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음파총'(sonic gun)을 개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중국과학원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물리화학기술연구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저주파 음의 집중적인 파동을 이용해 군중을 해산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총 모양의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이 음파총의 '생물학적 효과'에 대해 고막,
日 후쿠시마 원전사고 낸 원전 경영진, 첫 재판서 '무죄' ··· 면죄부 논란 일본 법원이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와 관련해 원전을 운영한 도쿄전력의 경영진에 대해 형사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가장 큰 쟁점인 원전사고를 일으킬만한 거대한 쓰나미를 피고인들이 예측했는지 여부에 대해 예측 못 했다고 주장하는 피고인들의 손을 들어줬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東京)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회장과 무토 사카에(武藤榮) 전 부
두테르테 "자수 안하면 죽이는 게 낫다" 발언에 흉악범 1000여 명 자수 '스트롱맨'(철권통치자)으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모범수 감형법으로 석방된 흉악범이 기한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죽이는 게 낫다고 엄포를 놓자 1천명이 넘는 조기 석방자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모범수를 최장 19년까지 감형할 수 있는 법이 2013년 시행된 후 지난달 중순까지 강간살인이나 마약 밀매 등 중범죄를 저지른 1천914명도 조기 석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파키스탄 8세여아 성폭행및 살해에 격분...'계속되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에 민심이 폭발' 파키스탄에서 8세 소년이 성폭행당한 뒤 피살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민심이 들끓고 있다.주민은 경찰의 대응 태도를 비난하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고, 이에 총리가 직접 민심 수습에 나섰다.19일 지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파키스탄 동부 카수르 지역에서 소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 가운데 여덟살짜리 소년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파이잔이라는 이름의 8세 소년은 지난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