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일부 상임위에서 종합감사가 시작된 25일 ‘문재인 케어’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이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문재인 케어와 오염수 문제가 거론됐다. 야당 의원들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개인의료비 부담을 줄여줬고 질병 조기 발견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그 어떤 정부도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약화시키지 않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대표 발의한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기념 연구개발특구 지원 촉구 결의안’이 24일 상임위를 통과했다.조 의원은 지난 8월 1일 여야 의원 50명과 함께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엔 조성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에 정부와 언론, 시민사회 등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대덕특구를 비롯한 전국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도 R&D특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했으며 대덕특구 지정 고시일인 11월 2
예금보험공사가 파산배당금 지급이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파산배당금은 저축은행이 파산하는 경우 해당 저축은행이 보유한 자산을 현금화하여 피해를 입은 파산채권자에게 채권 순위 및 금액에 따라 분배 및 변제하는 금액으로 5000만 원을 초과한 예금자, 후순위채권자 등이 수령 대상자다.황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보는 2012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13조 7519억 원의 파산배당금을 지급
23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꺼내 공세를 폈다.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공직생활을 오래 했는데 이재명 전 지사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하며 야당을 압박했다.서 의원은 이어 “개딸(개혁의딸, 이 대표 지지자) 공격을 받아보니 심정이 어떻느냐”며 “정치가 너무 양극단으로 팬덤 정치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23일 당의 쇄신을 책임질 ‘인요한 혁신위원회’ 출범을 알렸다.같은 날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종료 이후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며 첫 일성으로 당의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외부로는 민생을 챙기며 정부의 실책엔 쓴소리를 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총선 모드로 돌입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이날 인요한(6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교실 교수 겸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인 인 교수를 인선한 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민생 협치 회담’ 제안에 대해 ‘여·야·정 3자 회동’ 을 역제안했다.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를 “용산 출장소 대표”라고 비꼬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민생 정치 복원을 위해서 나서야 할 때라는 게 민주당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경제회복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 야당 대표 3자 회동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 복귀한 이날 당 최고위원회
충청권 민심이 심상찮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19일 연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0월 2주차 정례 조사(10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 참조)에서 대전, 세종, 충청 유권자들은 '지지 정당 '을 묻는 질문에 대해 29%가 없다고 답했다. 충청권 무당층 비율은 전국 평균(26%)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정당에 대한 표심을 유보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식과 이치에 반하는 말로 대꾸도 하기 싫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말로는 민심에 충실하고 혁신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징계를 운운하는 것은 엉뚱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고 하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든 이치에 맞고 원칙에 맞고 민심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보인다면 민주당의 대동단결 단합으로 이어져 더욱 강해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여야가 선거제 개편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면서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월경 공직선거법 제25조에 따라 인구범위의 상한·미달에 따른 '획정 기준 불부합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현황'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획정위는 국회에 국외부재자신고 개시일 1개월 전인 지난 12일까지 22대 총선의 지역 선거구 수 및 의원 정수 등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선거제도 개편 방향을 두고 합의에 이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대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정의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당내에선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내달 19일 열릴 ‘혁신 재창당’ 당 대회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사퇴론을 일축했다.정의당은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1.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혜인 진보당 후보와 단 0.4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얻은 성적표여서 정의당 내부에선 책임론이 일었다.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여야 지도부가 당 수습과 맞물려 총선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인데 적잖은 산통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보궐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당론을 모았지만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기현 2기 체제’ 임명직 당직은 신임 사무총장에 TK 출신인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시작으로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시갑)을 제외하고 모두 수도권 인사다. 특히 김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단 한 명의 충청권 인사를 기용하지 않아 지역 정치권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왔다. 국
여야는 국정감사 2주차인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대선 허위 보도 등 가짜뉴스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가짜뉴스가 도마 위에 올랐다. 법사위는 이날 서울 5개 지검과 고검, 인천·수원·의정부·춘천지검, 수원고검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수도권 주요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와 허위 보도 의혹 등을 놓고 여야의 거센 설전이 이어졌다.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위해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 이후 수습에 나섰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는데 잡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정감사 이후 당 쇄신을 위해 혁신기구를 발족키로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당 지도부는 지난 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김 대표를 사실상 재신임하기로 하고 다음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여의도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지도부는 이번 인선을 '탕평 인사'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3대 혁신 방안과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하면서 당직자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으로 당 정비에 나섰다지만 주요 당직 인사에는 충청권 출신이 전무하다.김 대표는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고 하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신임 당직자가 수도권과 영남 출신으로만 채워지면서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민심을 읽지 못한 것 아니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에 이어 야당인 정의당에서도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되고 있다.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본인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지도부 사퇴를 시작으로, 정의당 재창당과 신당 추진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당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1.83%라는 저조한 성적을 얻었다. 그 뒤 당내에서 ‘책임론’이 제기되자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여야가 16일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2주차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상임위 곳곳에서 공방을 벌였다. 다만 일명 ‘순살아파트’를 야기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근누락 사태 등 국민적 이슈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이날 LH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여야는 LH 아파트 철근누락 사태에 대해 날을 세웠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LH는 지난 2021년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 또 현재 부실시공, 전관업체 특혜 논란 등 국민의 분노를 사는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공기업”이라며 “‘공기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가 이르면 16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속영장 기각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승으로 ‘이재명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당내 계파 통합을 도모하는 모양새다.특히 보궐선거 이후 이 대표의 ‘비명(비이재명)계 끌어안기’ 행보 등 계파간 통합 목소리에 한층 힘을 받고 있다.앞서 이 대표는 선거 이틀 전인 지난 9일과 보선 승리 직후인 11일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자”고 ‘통합’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친명계 지도부 역시 비명계 공격을 자제하며 통합을 우선하고 있다.이런 상
민심의 흐름이 심상찮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뤘고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하며 변화의 싹을 틔웠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했다. 표 차이는 17%p로 큰 격차를 보였다. 다양한 분석과 해석이 가능하지만 분명한 건 유권자들이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고 그래서 ‘정권교체론’의 약발도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거다. 표면적론 여당의 내년 총선 행보엔 빨간불이 켜졌고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속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각 당의 전략 마련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충청 지역정치권
여야는 1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야당 위원들이 박성중 위원장 대행의 중립성을 문제 삼아 고성이 오가다 정회하기도 했다.과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야당은 정부가 오염수 문제에 대해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국제원자력안전기구(IAEA) 분담금으로 약 137억 원을 지불하고 있다”며 “최소한 외교적으로 분담금 지불에 대해 제안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왜 일본에 저자세냐”고
제22대 총선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룰’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고 있다. 이미 선거구 획정 법정 기한(올해 4월 10일)을 넘긴지 오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요청한 ‘2차 데드라인’조차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당장 한 달 뒤로 다가온 국외부재자 신고와 12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으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앞서 획정위는 12일까지 지역선거구 수, 시·도별 의원 정수 등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 기준을 정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획정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