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수십년간 한 전력업체에서 근무해오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고통받다 숨지면서 노조가 사측의 부당해고를 성토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세종충청전기지부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는 살인이다. 고인 앞에 사죄하라”고 외쳤다.이들은 “지난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청세종전기지부 A 조합원을 비롯해 B 업체에서 일하던 전기 노동자 12명이 해고를 당했다. 사측이 부당해고를 자행하던 시기는 전국적으로 전기 노동자들이 배전 협력업체들과 임단협(임금·단체교섭)을 벌이던 때로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연봉을 제시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복지재단은 업무소진으로 쉼과 회복이 필요한 사회복지종사자 지원을 위해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홍천에 있는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1박 2일 힐링캠프를 추진한다.힐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힐링캠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사회복지 현장의 피로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힐링캠프에선 산림 속 명상, 소도구를 활용한 신체 활동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유미 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만큼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섭 기자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2일 중구 문화동 대전충남경영자총연합회 앞에서 ‘2021년 최저임금 사용자 요구안 -2.1%, 시급 8410원’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은 “양보할 게 없는 사람들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건 폭력”이라며 “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내놓아야 한다. 최저의 생존선을 보장하는 최저임금은 더 높아져야 한다. 대기업과 재벌이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근로자위원 구성이 늦어져 뒤늦게 지난 11일부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착수했건만 결국 지난 29일까지였던 법정시한을 넘기고 말았다. 그나마 내년도 임금을 업종별로 달리하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나 1일 열릴 회의도 낙관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5일 2차 전원회의에 이어 29일 3차 전원회의를 통해 팽팽한 논의를 지속했다. 그나마 얻은 수확은 표결 없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단위를 기존 방식대로 시급으로 표기하되 월 환산
[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노동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다. 매번 반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안전을 담보해줄 수 있는 법적인 장치 등이 여전히 미약하다는 이유에서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24일 오전 11시 세종시 4-2 생활권 신동아아파트 신축현장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건설안전특별법 등 10대 요구 쟁취를 위한 7·4 건설노동자 총파업 집중선전전 발대식과 기자회견을 연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해마다 600명, 하루 평균 두 명의 건설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건설현장에서 무사히 집으로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규탄하고 나섰다. ‘코로나위기에 대량실업 양산하는 폐점이 웬말이냐’며 ‘투기자본 MBK는 배당금잔치 위한 밀실매각과 2만여명의 직원 다죽이는 홈플러스 난도질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22일 홈플러스 민주노조연대에 따르면 MBK는 3개 매장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며 매각 주관사까지 선정됐다. 둔산점과 대구점의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고, 안산점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홈플러스 노조는 “이번 3개 매장 매각은 MBK와 경영진이 통상적으로 해오던 매각 후 재임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방법 총정리, 신청 첫날에 문의 폭주 하기도 1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에게 힘이 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접수는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접수가 시작된 6월 1일부터 12일까지는 5부제 신청으로 출생년도 끝자리를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안정지원금 접수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4월 사이에 소득·매출이 감소한 일정 소득 이하의 특수형태근로종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도내 환경미화 노동자 대부분이 고강도 노동과 유해물질 노출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미화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건강검진 및 안전교육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충남노동권익센터는 최근 충남지역에서 근무하는 환경관련 노동자 4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충남도내 환경관련 노동자 노동환경 및 건강실태 조사'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작업강도가 높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한 노동자가 83.6%에 달했으며 작업 후 육체적으로 종종 지친다고
‘메이 데이(May day)’로 불리는 노동절 제130주년을 맞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1일 대전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2020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이날 행사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사각지대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투쟁을 결의하고,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차별 해소,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등을 정부와 정치권, 대기업들에게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 금지와 총고용 보장, 사회안전망 전면 확대와 공공의료·사회서비스 강화를 요구했다.최 일 기자 choil@ggilb
“코로나19에 따른 일자리 지키기에 정부와 세종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다!”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이 제130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시당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노동자의 삶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취약한 구조의 노동 현장일수록 노동자의 삶은 더 빠르게 피폐해지고, 생계를 심각하게 걱정해야 한다. 특히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고스란히 고통을 감내하고 있고, 청년노동자와 하청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문화예술 노동자, 외국인
“정부는 취약계층 돌봄노동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확대 적용하라!”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가 정부를 향해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책의 전면 적용을 촉구했다.공공연대노조는 29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생계 지원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 완화,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 긴급복지지원제도의 확대 등 네 가지인데, 기업들이 적극 이행을 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
[2020근로장려금 신청자격] ‘A부터 Z까지 총정리’ 자격요건 확인하자!당초 9월 지급 예정이었던 근로자녀장려금을 국세청이 코로나19로 저소득 가구의 어려움을 감안해 근로·자녀장려금을 한 달 앞당겨 8월에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 가구는 5월에 전화나 손택스, 홈택스 또는 팩스·우편으로 비대면 신청하면 8월에 지급 받을 수 있다.근로장려금은 일정액 이하의 저소득 근로자 또는 사업자(전문직 제외) 가구에 대하여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 등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근로를 장려하고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
무급휴직 지원금 내용과 신청 방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해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고용안정 패키지'가 시행되며 무급휴직 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고용안정 패키지의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시행된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사업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한다. 사업 규모는 4800억원이고 지원 대상은 32만명이다.기존 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모집기간 연장에 쏠리는 관심, 신청 방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측에서 신청 기간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여행 적립금 조성 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여행 경비 적립 및 사용은 여행적립금이 조성되면, 참여근로자는 국내여행, 휴가 등을 온라
[금강일보 김정섭 기자] 민주노총 충청권 3개 지역본부는 7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노동자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 선포식을 갖고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계획을 밝혔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행동이 주요 골자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년간 누적 산재사망 노동자는 4만 명이 넘는다. 2013년 성수역 4번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30대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원청인 서울메트로에 대한 처벌은 무죄, 하청은 벌금 30만 원이었다”며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똑같은 모습의 산재사망사고가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근로자 내일배움카드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가 올해 1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통합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디지털 기반(플랫폼) 노동자가 늘어나고, 노동자에게 요구하는 핵심직무역량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의 여건에 맞게 국민의 ‘신기술 적응력’과 ‘평생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직업능력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주요 방안으로 신기술분야 훈련 확대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직업능력개발 기반(인프라) 개선 등을 담았으며 그 중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제시되었고
자산 축적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생계급여 수급 청년 사업자에게 자산 축적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계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인 '청년희망키움통장'은 기존 청년 지원 사업과는 조금 다르다.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은 기존에 있었던 청년 지원 사업과는 다르게 자신의 근로 소득 일부를 저축하지 않고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청년 지원 사업과의 차별점이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이란 통장 가입자에게 근로/사업소득 공제액 10만 원과 근로소득장려금
오는 4월 1일부터 청년들의 사회 안착을 돕고, 금전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청년저축계좌'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저축계좌' 사업은 작년 정부가 경제활력대체 일환으로 발표한 '청년 희망 사다리 강화방안'중 하나이며, 중소기업 혹은 중견기업에 취업한 '정규직'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지난 제도와는 달리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추진된 제도이다. '청년저축계좌'는 차상위계층 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해 자립을 촉진하고,
정부,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3개월간 50만원씩 '구직촉진수당' 지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3개월간 월 50만원씩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한다.고용노동부는 24일부터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중인 저소득층에 대한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직촉진수당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구직 기간 중 생계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이 제도는 지난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30만원씩 지원됐으나, 하반기 시행되는 '국민취업
문 대통령 "100조 투입, 기업 도산 막아야" 1주일 만에 두배로 상향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지난주 발표한 금융지원의 규모(50조원)를 두 배로 키우는 파격적인 대책이다.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