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연기됐던 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이같이 결정했다. 보스턴육상연맹의 콤 그릴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취소 배경을 밝혔다.올해 보스턴 마라톤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9월 14일로 연기된 바 있다.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은 "9월 14일 대회 개최가 점점 어려워지고 현실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중국에 관한 기자회견을 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을 천명하고 맞대응 방안을 밝힐 방침이어서 구체적 '대중(對中) 제재'의 내용이 주목된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강행 시 고강도 '응징'을 예고한 상태로, 이를 '내정 간섭'으로 규정한 중국 측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 19 책임론 공방으로 촉발된 미·중 간 신(新)냉전이 홍콩 보안법 문제를 뇌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규제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28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인 언론의 자유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수 소셜미디어의 독점은 미국의 모든 공공 및 민간 통신의 상당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며 “그들(SNS)은 모든 형태의 의사소통을 검열, 제한, 편집, 변경할 수 있는 통제되지 않은 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행정명령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마침내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2건 아래에 각각 파란색 느낌표와 함께 '우편투표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라'는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경고 문구를 클릭하면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는 제목으로 이에 관한 CNN 방송 등의 언론 보도, 기자들의 트윗 등을 모아놓은 '팩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 실시 중인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연장하기로 지난 25일 결정했다.NHK의 보도와 일본 법무성 발표 및 한일 외교소식통의 설명을 종합하면 일본 정부는 한국인이 90일 이내에 일본에 비자(사증)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무비자 입국 효력 정지 기한은 애초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 연장한 것이다.지난 3월 초에 시작해 일본의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 기한은 90일 후인 이달 말까지 예정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48일만... 지지율 의식했나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자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48일 만에 전부 해제 조치 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열린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도·사이타마현·가나가와현·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에 적용되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42개 지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해제했으며 이날 도쿄 등 5개 지역에 대해서도 긴급사태를 해제함에 따
미국 모든 주(州)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업장 폐쇄·주민 이동 제한 등을 완화하는 ‘경제 재가동’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선언 이후 두 달 반 만인 지난 23일(현지 시각)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다고 미 CNN 등이 보도했다.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복귀는 미국의 경제 재가동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는 '골프광'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려는 초강수를 두자 홍콩 시민들이 이에 맞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 앞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홍콩보안법과 '국가법'(國歌法) 반대 시위를 벌였다.중국 시진핑 지도부는 앞서 지난 22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이하 NYT)가 24일 일요일판 1면을 코로나19의 사망자 1천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NYT가 24일 일요일판 1면을 코로나19의 사망자 1천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 코로나19 피해의 심각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기사나 사진, 그래픽 하나 없이 이름으로만 촘촘히 채운 것이다. 이를 위해 NYT는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 미국 사망자의 1%에 해당하는 1천명을 선정하고, 이들 삶의 특색도 추려냈다. 1면 기사제목에는 "미국 사망자 10만명 육박, 헤아릴 수 없는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42명 발생, 긴급사태는 해제할듯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 새로 나온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25일) 5개 광역 자치단체에 남아 있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사태를 모두 해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공영방송 NHK는 일본 정부가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그리고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지역과 홋카이도에 대한 긴급사태 해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이들 5개 광역지자체에 대한 긴급사태가 풀리면 일본 전역은 지난달 7일 처음 선언된 지 48일 만에 긴급사태가 모두 해제되
코로나19 유사해 '어린이괴질' 20대도 발병사례 속속 보고되고 있어 어린이 괴질 환자가 20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가와사키 병과 유사하다고 전해진 어린이 괴질.지난 21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립대 랭건병원에 20대 환자 여러 명이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으로 입원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래디어린이병원에도 20세 환자가, 롱아일랜드 유대인의료센터에도 25세 환자가 이 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앞서 신종 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5~10년 안에 직원 50%가 원격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것이다.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과 경제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5∼10년 내 전 직원의 50%가 원격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저커버그 CEO는 이날 직원들과의 주간 화상 스트리밍에서 향후 10년에 걸쳐 코로나19으로 촉발된 분산형 업무 방식, 즉 재택근무를 중심으로 회사의 운영 방식을 영구적으로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기로 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21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날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따른다면 홍콩은 독립된 자치권을 누리기에 홍콩의 법은 홍콩 의회가 제정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중국이 법을 제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홍콩 야권과 민주화 운동 진영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장 대변인은 “홍콩특별행정구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분리될 수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친 사람”, “얼간이” 등의 막말까지 동원해 중국 측 입장 발표를 맹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어떤 미친 사람(wacko)이 방금 수십만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발 이 얼간이(dope)에게 이러한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이라는 것 좀 설명해달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재연기 없어... 내년에 못하면 취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2021년 개최가 '마지막 옵션이다'라고 했다"며 "(임시조직인)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3000~5000명이나 되는 인원을 계속 고용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전세계 스포츠 일정을 (도쿄올림픽 때문에)변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20일(현지시간) 내놓은 오는 11월3일 미 대선을 예측한 결과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실업률·가처분소득·물가상승률 등 경제 환경요소를 활용한 이 예측 모형은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을 35%로 봤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도 최악의 경제적 위기에 처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치욕적인 수치다
아베 신조 총리가 편법으로 정년을 연장해 검사총장(검찰총장)에 임명하려 했던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이 21일 사임하기로 했다.코로나19 긴급사태 상황에서 내기 마작을 한 것이 보도되면서다.일본의 언론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구로카와 검사장 사건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구로카와 검사장의 내기 마작사건은 슈칸분슌 인터넷판을 통해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구로카와 검사장은 지난 1일 평소 알고 지내던 산케이 신문 기자 집을 저녁 늦게 방문했다. 이곳에서 산케이 신문 기자 2명, 기자 출신 아사히신문 사원 1명과 함께 밤새도록
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반 동안 연기됐던 중국 '양회'(兩會)가 21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진다.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집권2기 취임식, 홍콩 시위 사태까지 겹치면서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전국위원회 회의는 매년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양회로 불린다.정책자문 회의인 정협은 21일 오후 시작되며 의회격인 전인대는 22일 오전 개막한다.올해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협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1일 추가로 해제한다.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선언이 유지되고 있는 8개 지역 중 오사카·교토·효고 등 간사이 3개 지역에서 선언을 해제한다"며 "반면 도쿄도 등 수도권과 홋카이도에선 선언을 유지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열리는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47개 도도부현(광역지자체) 중 39곳에서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하면서, 남은 지역은 21일에 해제를 재검토하겠다고 했었다. 현재 선언이 유지되는 곳은 도쿄도와
연임 성공으로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이 강요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전했다.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빈관 야외무대에서의 취임 연설에서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을 왜소화함으로써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는 우리의 굳건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 일국양제를 거부했지만, 중국과 대만이 서로 대등한 관계 속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