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남구 박사와 국가농림기상센터 강민석 박사 공동연구팀이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 측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와류공분산법 적용 메탄 플럭스 관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강원도 철원 논토양에서 2020년, 2021년 수집한 와류공분산 측정데이터를 이용, 현장 관측 높이 변화로 인한 측정결과의 차이를 최초로 규명하고 그 보정법을 제시했다.이번 성과를 활용하면 챔버법과 와류공분산법 측정결과를 상호 비교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검증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또 와류공분산법을 사용하는 전 세
리튬이온 배터리를 100회 이상 충·방전해도 초기 용량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전극 소재가 개발됐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김현욱 박사 연구팀이 리튬 배터리의 용량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LTO(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 나노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LTO 전극은 1∼3볼트 범위에서 작동하며 반복 충·방전에도 구조적 변화가 없어 안정성이 높은 강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전극 재료와 달리 작동 전압 범위에서 방전 용량이 낮아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연구팀은 리튬이온과 티타늄 전구
국내 연구진이 마이크로 LED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을 40%쯤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위한 스마트 글라스 등 미래 디바이스에 적합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소자의 크기가 마이크로미터(μm, 100만분의 1미터) 정도의 크기를 갖는 마이크로 LED의 소형화될 때 소자 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을 재규명하고 이를 에피택시 구조 변경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함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에피택시 기술이란 마이크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김용대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이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심박스를 식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심박스는 다수 유심칩을 동시 장착할 수 있는 기기다. 보이스피싱에 악용해 해외에서 온 인터넷전화가 한국 번호로 인식되는 '발신 번호 조작'에 활용될 수 있다.연구진은 이 기술이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심박스에 적용했을 때 일반 휴대전화와 심박스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은 이동통신사에 적용되더라도 심박스 탐지에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기
카이스트(KAIST)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 및 혁신 기후기술 실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을 설립,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기후 위기를 대응하는 과학기술과 정책·금융을 융합한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탄소중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연구를 통해 산업 및 공공부문의 리더와 창업가를 키우기 위해 올해 3월 설립된 석·박사 대학원 과정이다.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이종 학문 분야 융복합을 지향하는 이 대학원은 공과대학 및 인문사회경영 분야 15개 학과
KAIST는 ‘공학생물학대학원(Graduate School of Engineering Biology)’을 설립하고 공학과 생명과학의 융합연구 및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KAIST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인 향후 10년 뒤엔 생명시스템의 공학적 설계·합성을 연구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공학생물학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선도해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 해소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학생물학대학원을 설립했다.2023년 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제표준화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ETRI는 지난해 국제표준제정 36건, 국제표준특허가 반영된 기고 21건 그리고 국제표준화기구 의장석도 14석을 신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ETRI는 국제표준특허도 60건을 만들어 누적 1077건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보유하게 됐다. 이같은 ETRI의 성과는 대부분 국제회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상황을 감안해도 국내 기관 중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화 실적이다.ETRI가 최근 확보한 국제표준특허는 주목할만하다. 먼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혹은 뇌수막; brain meninges)에 노화로 ‘당’이 축적되면 뇌 피질을 감싸고 있는 ‘최전선 방어벽’으로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최초로 나왔다.15일 KAIST에 따르면 바이오 및 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고령자의 뇌막에서 당 분자의 과도한 축적을 확인하고 생쥐 모델에서도 나이에 따른 당의 축적이 이뤄짐을 확인했다. 또 뇌막이 노화로 인해 생기는 기능이상이 뇌 속 ‘남아도는’ 당에 의해 유도됨을 밝혔다. 특히 노화에 의해 뇌막이 얇아지고 끈적해지면서 뇌척수액과 뇌피
2050년 인공태양으로 세상을 밝히겠다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의 미래 비전이 발표됐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은 14일 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KFE 2050 비전선포식'을 열고 2050년 핵융합에너지 실용화를 위한 미래비전으로 '인공태양으로 세상을 밝히는 KFE'를 선포했다.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장치를 통해 구현된다. 바닷물의 중수소와 리튬을 연료로 사용해 거의 무한하고 효율이 높으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궁극적 에너지로 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KAIST는 김학성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클라트린 조립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KAIST 연구팀은 생체 내 클라트린이라는 단백질 조립체를 이용해 새로운 단백질 전달체를 개발했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기 위해 암세포 인식 단백질과 독소 단백질의 기능화가 용이하도록 클라트린 사슬을 설계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대표적인 종양 표지자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4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NST-정부출연연구기관 사업화 유망기술페어 2023'을 연다고 13일 밝혔다.행사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 반도체·디스플레이 ▲ 이차전지 ▲ 첨단 모빌리티 ▲ 차세대 원자력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출연연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 55건을 선보인다.우수기술 10건에 대한 연구자 발표와 연구자·기업간 1대 1 기술상담, 출연연 공공기술 매칭 등도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동 TLO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정보를 확인하고 참가와 기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NS
KAIST가 대전지역 첨단 드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KAIST는 13일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팀이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하나인 ‘방산특화(첨단 드론)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수행하는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2026년까지 490억 원(대전시 245억, 방위사업청 245억)을 투입해 드론 분야 지역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구축, 드론특화 개발비 지원, 드론 분야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윤 교수팀은 129억 50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최초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 가치평가는 데이터의 가치를 평가 모형에 따라 가액, 등급, 점수 등으로 평가하는 활동이다.과기부는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전문적인 가치평가를 위해 평가기관 지정을 추진해 왔다. 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 기관인 KISTI는 국가 과학기술 정보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다양하고 정교한 가치평가 모형과 분석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특히 매년 3000
한국기계연구원은 로봇 연구본부 최태용 연구팀이 농업 현장에서 사람을 도와 작물을 자동으로 수확하고, 수확한 작물을 자율주행을 통해 하역장으로 나를 수 있는 원예작물 수확을 위한 다수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농업 환경은 로봇을 적용하기에 복잡하고 변화가 심해 요구 기술의 수준이 매우 높다. 기존 원예작물 수확을 위한 로봇 기술은 단일 작물 수확 기능 구현에 국한돼 있었다.이번에 기계연이 개발한 원예작물 수확을 위한 다수 로봇 시스템은 단순히 수확에는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로봇 기반 수확-운반 연계 기술을 구축해 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태양광으로 물을 전기 분해한 친환경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그린 수소는 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는 전극을 물에 담근 후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어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표준연은 수소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산화티타늄(TiO2) 보호막의 산소 결함 양을 제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연구진은 산소 결함에 따라 전하가 이동하는 원리를 광전자분광법과 전기화학적 분석법을 통해 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미래유망기술 10개 분야를 발표했다.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플랫폼 바이오(기초·기반), 레드바이오(보건의료), 그린바이오(바이오농업), 화이트바이오(바이오화학/환경) 분야에서 10개의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바이오인(bioin)’에 공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와 협력해 머신러닝을 통해 이슈 키워드를 분석하는 위크시그널(Weak Signal) 기법으로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
KAIST는 의과학대학원 박수형·신의철 교수팀과 삼성서울병원 서성일·강민용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종양 내 조절 T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암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치료법은 인체에 존재하는 조절 T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에 존재하는 조절 T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인 '시캠1(CEACAM1)' 발굴을 통해 이뤄졌으며 면역효능도 확인됐다.연구진은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현상이 신장암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암종에서 나타나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어 신
최근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가운데 2025년에는 전세계 탈모 시장이 211억달러(약 27조 968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8일 발간한 ‘데이터분석으로 본 탈모화장품 산업’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KISTI는 1일 탈모환자 수, 탈모 관련 검색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탈모 화장품에 관한 수요를 분석 발표했다. 탈모 관련 환자는 20~40대의 청년과 중년층 비중이 약 64% 이상을 차지했으며 젊은 층의 탈모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탈모와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층이 증가하
국내 연구진이 온실가스를 수소나 일산화탄소(CO) 등 유용 합성가스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 가능한 고성능 나노촉매를 개발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박지찬 청정연료연구실 박사팀, 김병현 계산과학연구실 박사팀이 메탄·이산화탄소(CO₂)로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메탄 건식 개질' 반응에서 기존 니켈 촉매보다 생산성·안정성이 각각 2배·16배 높은 세슘-니켈 복합촉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진은 자동화 합성 장치에 니켈·세슘을 포함한 두 종류 금속염(양전하를 띤 금속 이온, 음전하를 띤 비금속 이온 화합물)을 넣고 알
KAIST는 RNA 합성 종결인자의 동역학적 특성이 유전자 발현 조절에 미치는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KAIST 생명과학과 강창원 명예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홍성철 교수 공동 연구팀과 KAIST 화학과 강진영 교수, KAIST 생명과학과 서연수 교수 연구팀 협업으로 진행됐다.DNA에서 RNA를 생성하는 과정을 마무리 짓는 전사종결인자가 단백질 ‘로(Rho)’다. 연구팀은 일반 단백질이 작용물질에 미리 붙어 있으면 반응이 빨리 된다는 통념과 다르게 RNA 중합효소에 붙어 기다리는 Rho는 중합효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