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광기와 비운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집이다. ‘어셔가의 몰락’, ‘황금 풍뎅이’ 등 포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대표적인 스펙트럼인 추리, 심리, 신비적인 요소가 담긴 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비운의 천재가 그러하듯 에드거 앨런 포는 당대에는 ‘사악한 천재’, ‘악의 시인’ 등 혹평과 가난에 시달렸지만 현대에 와서는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작가로 재평가 받고 있다. 특히 환상문학, 단편소설, 추리소설의 창시자로서 현대문학계에서 매우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포는 시와 소설,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이은하 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가 사춘기 네 친구의 지옥탐험 이야기를 담은 장편동화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을 발간했다.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은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가진 13세 아이들이 스스로 모험에 뛰어들어 해답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아이들은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고민을 해결해보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영혼의 세계에서 5개의 관문을 통과해 온갖 괴물과 맞서 싸우고 스스로 용기와 지혜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예기치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최중호 대전문인협회 부회장이 오는 17일 서울 천도교 대강당에서 제30회 수필문학상을 수상한다.최 부회장은 1991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후 29년간 수필만 써왔다. 2018년 문화유적 테마에세이 ‘장경각에 핀 연꽃’을 발간했고 지난 3월에는 제2수필집 ‘한국인의 두 얼굴’을 펴냈다.최 부회장이 수상한 수필문학상은 한국수필문학가협회와 수필문학사가 제정했으며 한국 수필문단에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최 부회장은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2016년 ‘충남수필문학사’, 지난해 ‘대전수필문학회 40년의 추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 송인창(사진) 명예교수가 최근 자신의 두 번째 시집 ‘너무 늦게 왔다’(도서출판 심상)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10년 첫 시집 이후 10년 만에 발간된 것으로 시집에선 학자로서의 면모를 넘어 꾸준히 시를 사랑해 온 시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또 철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냉엄한 자아반성과 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정신을 시의 이미지화로 그리고 있다. 아울러 평생을 시인이자 철학자로 살며 시를 철학화·사회화하려 한 오랜 고민의 주름이 깊게 잡혀있기도 하다. 송 명예교수는 대
전지적 독자 시점, 인기웹소설 '네이버 웹툰' 26일 연재 시작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전지적 독자 시점이 화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억 이상을 기록한 싱숑 작가의 인기 웹소설이 웹툰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 26일 네이버 웹툰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수요 웹툰으로 정식 연재한다. 26일 밤 11시에 첫 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26일 프롤로그와 '1회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이 웹툰은 어느 날 자신이 읽은 장편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시는 테미오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구 대흥동에 있는 옛 충남도지사관사촌 이야기를 담은 첫 동화 ‘오래친구들’을 발간해 지역 어린이집, 공공어린이도서관 등 100곳에 무료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테미오래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그동안 시민의 집 상설전시를 비롯해 기획전, 플리마켓, 창작공방, 골목반상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테미오래가 처음 펴낸 동화 오래친구들은 44쪽으로 구성됐으며 주인공인 테미와 오래가 관사촌 비밀의 정원 곳곳을 누비며 나무와 꽃, 물고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댕그렁 댕그렁금빛 햇살에 고요히 소리 내는그의 자태가 신비하다숨어서 숨어서금강 물비늘 사이를 흐르다잠시 멈춰 아름다움 만끽한다.금강초롱 中----------------------------------------------------------------------------------------------------------------------------------척박한 환경에서도 마침내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들꽃. 고난과 역경을 딛고 나아가야 비로소 인생을 완성시킬 수 있는 우리네 삶과 맞닿아있다. 이는
신의탑 화제가 되는 이유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네이버웹툰 신의탑이 이름을 올렸다. 웹툰 신의탑은 한국의 웹툰, 장르는 모험 판타지, 배틀, 성장, 연애물이 각각의 상황마다 달라진다. 작가가 구상하고 있는 세계관이 층으로 나뉘어져 매우 넓다.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이 자신의 전부인 라헬이라는 소녀를 쫒아 탑의 꼭대기 층으로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0년 2월 4일부터 베스트 도전 만화에서 연재되다가 웹툰으로 발탁되어, 네이버 웹툰에서 2010년 7월 5일부터 월요일에 정식으로 연재되고
[금강일보]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대표적 나팔수 노릇을 한 괴벨스 선전부 장관의 비서였던 브룬힐데 폼젤의 인터뷰 영상을 기초로 한 이야기이다. 저자인 브룬힐데 폼젤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범죄자들 중 하나인 요제프 괴벨스를 위해 일했다. 나치 선전부의 속기사였던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악의 평범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 준다. 폼젤은 자신이 나치 가담자였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하지만 자신은 철저히 비정치적이었고 그 당시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직장, 의무감, 소속감에 대한 욕구
[금강일보 최일 기자] 지난 2016년 7월 타계한 충남 공주 출신 고(故) 우봉(又峰) 임강빈(任剛彬) 시인의 문학혼을 기리는 시비(詩碑)가 대전 보문산에 세워진다.임강빈시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박용래·한성기와 함께 충청지역의 ‘삼가시인(三家詩人)’으로 불리던 임강빈 시인 시비 건립이 지난 8일 대전시로부터 정식 인가(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고시 2020-85호)를 받아 고인의 4주기를 즈음해 중구 보문산 사정근린공원에 건립될 수 있게 됐다.추진위는 기력이 다할 때까지 펜을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활발한 문단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도운 금강일보 논설위원이 소설집 ‘씨간장’(도서출판 오늘의 문학사)을 출간했다.지난 2010년 ‘문학사랑’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한 김 위원은 지금까지 다채로운 분야에 걸쳐 꾸준히 저술활동을 해왔다. 소설집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칼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담아내 충청권 대표적 칼럼니스트로 손꼽히는 그는 소설에서도 이 사회가 갖고 있는 온갖 모순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이 시대, 이 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경쟁의식과 성과주의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의 삶에는 고단함이 내비친다. 한국전쟁 이후 힘겹고 가난했던 시절, 자식들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과 보살핌 끝에는 희생이 있었다.임석원 작가가 이러한 부모님의 일생을 담은 ‘인생 금방이다’(도서출판 좋은땅)를 펴냈다. 건설업계에서 일했던 그가 10년간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며 아내와 함께 한 일상들을 기록했듯이 이번 책에서는 장남으로서 아버지, 어머니의 곁에서 지나온 날들을 반추해 1930년 전후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윗세대였던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풀어냈다. 그가 여과 없이
어린 시절 투명인간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투명인간이 되면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을 몰래 엿보기도 하고, 나쁜 사람들 뒤통수도 한 대씩 때려주고 도망가고 싶었다(아, 이미 보이지 않으니 도망갈 필요도 없겠구나). 하지만 이 소설에서의 투명인간은 내가 어릴 적 꿈꿨던 그런 투명인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성석제, 그의 장편소설 ‘투명인간’ 역시 이번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한숨에 읽어 내려가는 흡인력이 있다. 성석제의 이름 앞에는 ‘탁월한 이야기꾼’, ‘해학과 풍자의 장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문학 작품이 가진 힘은 크다. 독자들로 하여금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체험하게 해주고, 관점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시각을 더 넓혀주는 역할을 해서다. 그렇기에 작가의 생각이 투영된 소설은 저마다의 색으로 칠해져 독창적이고 뚜렷한 관점을 보인다.금강일보를 통해 6년간 매주 칼럼을 연재해 온 이완순 작가가 자신만의 생각을 오롯이 풀어낸 두 번째 소설집 ‘사랑으로 덮다’(도서출판 오늘의 문학사)를 출간했다. 그의 칼럼에서도 드러났듯이 이 작가의 모든 글에서는 어쩐지 민족주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다. 이는 독립운동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6, 명현만멀티짐)과 위대한(34)의 스파링이 성사됐다.위대한은 촉망받던 야구선수에서 범죄이력이 드러나 프로팀에서 방출 당했고, 이외에도 많은 범죄와 연루되는 등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위대한은 이후 격투기 관련 훈련과 스파링 콘텐츠를 만들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위대한은 “강한 상대와도 배우는 자세로 충분히 실력을 겨룰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명현만에게 스파링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명현만은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
요즘 대세는 '싱크로율 100%' 웹툰원작 드라마, 내ID는강남미인·김비서가왜그럴까·이태원클라쓰·메모리스트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생활을 뜻하는 ‘스낵컬처(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문화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뜻이다. 웹툰, 웹 소설과 웹 드라마가 대표적인 스낵 컬처다.)’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가 다수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지난 2018년 7월 방영을 시작한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배우 임수향과 아스트로 차은
미스터트롯 임영웅 '상사화' 100만뷰 돌파 역시 대세 트롯돌...안예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미스터트롯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잇는 가운데 임영웅의 상사화가 관심 집중이다.가수 임영웅의 '상사화' 무대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커버한 '상사화'의 유튜브 영상까지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7월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 Cover 상사화 (안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깔끔한 수트 패션으로 안예은의 '상사화'를 열창했다.최근
네이버웹툰 원작 신의탑, '한중일 합작 애니메이션' 찬사 이어져... 국내 네이버 웹툰 ‘신의탑’이 미국에서 인기다.지난 8일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 방영된 한중일 합작 애니메이션 ‘신의탑’ 2화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신의탑 애니메이션 미국 제작사 크런치롤의 홈페이지에는 이날 2화 방영 직후 ‘스토리도 주제곡도 훌륭하다’ ‘1화에 이어 2화에서도 웹툰 원작을 환상적으로 애니메이션화 했음을 증명했다’ 등 해외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신의탑은 시청자 평점에서도 높은 수준인 4.7점(5점 만점)을 받았다.웹툰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집단감염, 사상 초유의 4월 온라인 개학과 수능일 연기, 박해 시절에도 끊이지 않았던 종교집회의 중단, 공적마스크 5부제 등 유례없는 일들을 겪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런 상황에 부모들은 혹시나 내 아이가 감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아이들을 걱정하는데 어린 아이들은 이유도 모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지 않아서 좋기도,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까?
그림책 ‘구름빵’으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계 최고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심사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는 백 작가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기법과 예술적인 해법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스웨덴 정부가 ‘삐삐 롱스타킹’으로 유명한 자국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을 기리기 위해 2002년 만든 상이다. 상금은 500만 크로나(약 6억원)이며, 올해 심사엔 67개국 240명이 후보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