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이에 따른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이 추석민심의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스러운 당 내홍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국면 주도권도 달라지는 만큼 민심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4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상황에서 26일 의원총회를 열고 홍익표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조용한 수습’에 방점이 찍힌 결과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홍 원내대표는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
대덕구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기금을 통한 바둑전용경기장 조성을 제안했다.의회 고향사랑연구회는 25일 대덕구청에서 정책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방안을 공유했다. 용역수행기관은 이 자리에서 산과 물 등 지역 환경적 특성을 살린 바둑전용경기장을 마련, 대덕구를 ‘바둑의 메카’로 조성해 바둑애호가 등으로부터 관심과 기부를 이끈다는 전략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드론 체류 관광 방안과 대형동물병원 유치,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립 등을 통해 전국에 있는 반려동물 애호가로부터 대덕구를 향한 기부 동기를 유발시키고 관련
대전 동구가 발주한 시설공사에 대한 하자 관리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동구의회는 국민의힘 박철용 의원(나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대전 동구 시설공사 하자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조례안은 하자 관리 범위와 발생 시 구청장의 책무, 하자 검사와 지도점검의 행정절차, 하자 관리 지원시스템의 기능 및 유지·관리 등을 담고 있다.박 의원은 “구가 발주한 시설 공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엄격한 하자 검사를 통해 부실
유성구의회 인미동 부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과학계 연구개발(R&D) 예산의 복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2일 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유성구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과학이 흔들리고 있다. 1997년 IMF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늘어났던 과학계 R&D 예산이 윤석열 대통령의 원점 재검토 지시로 크게 삭감돼서다”라고 강조했다.정부가 밝힌 하위 20% 연구사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정부가 직접 투자하겠다는 전략기술은 이미 민간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 유승연 대덕구의원(나선거구)이 신탄진 권역 악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유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신탄진 주민은 악취로 인해 가을바람 만끽은 물론 환기조차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에만 신탄진지역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은 모두 169건으로 악취 종류와 시간 또한 다양하다. 주민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시와 자치구에 강력한 지도 점검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이어 “대전시와 유성구, 대덕구가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하며 악취 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D-200’에 돌입했다. 내년 4월 10일, 윤석열정부 3년 차에 치러지는 만큼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라 정권심판론과 정권견제론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인데 총선 정국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다. 지난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이 모두 가결됐는데 그 여파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며 ‘거야(巨野)견제론’을 펼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만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지난해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정치자금 300만 원을 제공한 문중 관계자 2명과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발했다.충남선관위에 따르면 문중 회장 A 씨와 총무 B 씨는 지난해 5월 7일 당시 예비후보자였던 C 씨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문중 자금으로 마련된 정치자금 300만 원을 제공한 혐의을 받고 있다.정치자금법은 법에 정해진 방법이 아닌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을 수 없고 외국인,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자금을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9·19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토론회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더불어민주당 평화안보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문가들은 최근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정치적 협력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방협력이 실패했기 때문에 구상해왔던 다양한 경제 전략들을 북방 협력이라는 무대 위에서 재구상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중·러
R&D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마저 예외 없이 무더기 예산 삭감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예산이 당초 예타 결과안보다 63%나 삭감됐다.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R&D 역량향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 및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불특정 다수 기업이 산업부 투자 전략 25대 분야 중
대전 서구의회가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전국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5년차 이하 하위직 공무원 수는 1만 3000여 명. 공직사회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장기적으론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다.구의회는 20일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다운 의원(라선거구)이 제출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재직기간 5년 이하인 하위직 공무원의 65.3%가 이직 의향을 보였다. 전체 공무원의 이직 의
국민의힘 양영자 대덕구의원(비례)이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의회는 20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예결특위 회의를 열고 양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밝혔다.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유승연 의원(나선거구)이 맡는다. 이들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2차 기금운용 변경계획을 심사했으며 추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과 결산 등에 대해서도 살핀다. 양 위원장과 유 부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대전 대덕구의회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나선다.조대웅 의원(국민의힘·다선거구)은 18일 ‘대덕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에 순직 공무원과 공상 공무원(공무 중 부상·질병 등으로 퇴직한 사람)을 추가한 게 골자다.조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순직공무원과 공상공무원들이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합당한 예우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대전 유성구의회 이희래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최근 제264회 임시회 제1차 사회도시위원회에서 ‘유성구 웰다잉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조례안은 죽음을 앞둔 분들이 삶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는 웰다잉 문화 확산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웰다잉 확산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기관 운영,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및 확산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이 의원은 “웰다잉은 단
국민의힘 김석환 중구의원(가선거구)이 신(新)중년 정책의 확대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중년이란 자신을 가꾸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 중년을 이르는 말로 은퇴를 앞두거나 퇴직해 실업 및 빈곤의 위험에 노출된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 수준이 높고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일 경험이 풍부해 이들의 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비경제적 활동 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면 경제의 활력은 떨어지고 있다.서울시는 관련
대전지역 총선 정국이 가열되고 있다. 여야의 대치전선이 격화되면서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 등 민생 현안은 뒷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서 출발한 이념논쟁은 대전 유성구 ‘홍범도장군로’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홍범도장군로 폐지’ 언급으로 대립각이 형성됐고 이를 계기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 시장을 겨냥해 “정신나간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이 시장 역시 “부패한 송사리 한마리가 대전천을 더럽히고 가는구나”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의연)는 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 행사에 경품을 제공한 입후보예정자가 대표로 있는 법인 임원 A모씨를 14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말경 입후보예정자의 선거구 내 지역주민 행사에 입후보예정자 명의를 밝히며 45만 원 상당의 자전거 3대를 경품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제114조(정당 및 후보자의 가족등의 기부행위제한) 제1항에서는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 또는 그 가족과 관계있는 회사 그 밖의 법인·
양영자 대덕구의원(국민의힘·비례)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제한의 탄력 운영을 제안했다.14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양 의원은 왕복 4차선 이상 간선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을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50㎞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은 일괄적으로 30㎞다.양 의원은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에 속도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실제 와동초 앞 속도위반 단속카메라는 교통혼잡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도로교통공단 자료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서 촉발된 역사인식논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이 ‘홍범도장군로 폐지’를 언급한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직격했다.황 의원은 13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겠다는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저 리틀 윤석열으로 불리고 싶은 속 좁은 생각을 하다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전시정에 몰두해야 하는
대전 동구의회가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의회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정용 의원(나선거구)이 제안한 ‘하위직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건의안은 물가 상승률과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이들의 임금체계에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자는 게 핵심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 9급 1호봉 기본급여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약 177만 원인데 최저임금인 9620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론 급여가 감소한 셈이다.정
대덕구의회가 소속 공무원의 복지 형평성 확보에 나섰다.국민의힘 이준규 의원(가선거구)은 ‘대덕구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조례안은 대덕구 소속 공무원 후생복지사업 내용을 정비하는 게 골자다.구체적으로 구 소속 공무원이 국가검진 대상이 아닌 연도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가족(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가운데 한 명에게 검진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현재는 대전시와 대전 동구는 건강검진비를 가족에게도 지원하고 있는데 대덕구의 경우 소속 공무원 당사자에 한해서만 검진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