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유비가 촉한의 황제로 등극하다.유비는 소설 삼국지의 등장인물이다.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는 한나라의 정통성을 강조한 작품이어서 사실상 주인공급으로 나온다. 관우와 장비를 의동생으로 뒀으며 유명한 조운, 제갈량의 군주다.삼국지의 배경인 시대에 유비는 한나라 황제의 먼 친척으로 당시 황제가 유비를 유 황숙이라 호칭했다. 그러나 실권은 조조가 쥐고 있어 유비는 한나라 부흥을 위해 221년 오늘 촉한이란 나라의 황제로 오른다. 자신이 천하를 통일하면 원래 황제에게 자리를 넘겨주려 했다.그러나 유비는 천하통일을 꿈을 이루지
▲3월 14일=배우였던 심영이 김두한에게 피격당하다.심영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배우다. 본명은 심재설로 강원 출신이다. 학창시절 연극배우로 단편 연극 등에 출연해 예술가의 길로 들었고 예명으로 심영이라 칭했다. 처음엔 다 그렇듯 단역을 전전하다 점차 비중이 커졌으며 이수일, 심순애 등과도 같은 작품을 하기도 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그는 친일이자 좌파 성향의 작가인 박영호의 ‘님’에 출연했같은 해 오늘 귀가 중 광통교에서 괴한에게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심영에게 총을 쏜 사람이 정확하게 누구였는지 바로 알려
▲3월 13일=교황 프란치스코가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다.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으로 화공학자와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잠시 일하다 신학교에 입학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1969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예수회의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다. 1998년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으로 임명됐고 2001년에는 추기경까지 올랐다. 시간이 흐른 뒤 2013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고령이란 이유로 스스로 교황직을 사임하자 차기 교황을 위한 투표인 콘클라베가 시작됐다. 그리고 같은 해 오늘
▲3월 12일=국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통과시키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이다. 2004년 2월 18일 노 전 대통령은 언론사와의 간담회에서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나도 정말 말씀드릴 수가 없다”라며 특정 정당 지지를 유도한다는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발언까지 이어지자 대통령이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을 위반했다 판정하
▲3월 11일=스페인에서 열차 폭발 테러가 발생하다.스페인 열차 폭발 테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04년 오늘 벌어진 사건이다. 사건의 배경은 스페인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이슬람 테러단체의 분노를 사게 된 것에서 출발한다. 마드리드 뿐 아니라 인근 몇 곳에서도 동시에 테러가 가해졌고 폭발시간이 인파로 붐비는 출근시간이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약 200명, 부상자는 약 2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테러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의 인기는 더욱 떨어져서 곧이어 치러진 총선에서 패배했고
▲3월 8일=대전에서 3·8민주의거가 발생하다. 암울한 1950년대 분단 이데올로기를 악용해 독재적 정권 유지에만 급급한 이승만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실정이 나라 곳곳에서 곪아터졌다. 나라 내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됐다. 당시 이승만정권의 폭정에 맞서 가장 먼저 학생들이 일어났다. 1960년 2월 28일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학원자유 보장과 부정부패 타도를 외치며 도심에서 시위를 전개했지만 경찰 진압으로 와해돼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분노는 대전으로 옮겨졌고 같은해 오늘 대전고와
▲3월 7일=이란이 소설 ‘악마의 시’로 영국과 단교하다. 악마의 시는 1988년 9월 26일 영국에서 출판된 살만 루슈디의 소설이다. 이제까지의 왜곡된 유럽세계의 이슬람관을 바탕으로 무함마드를 풍자하고 코란을 악마의 계시로 빗대어 소설화한 작품이다. 코란에 전해지는 구절이 알라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실은 악마의 말이라고 했다.유럽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슬람에선 격분을 표하며 발간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심지어 그를 암살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1989년 오늘 이란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한 뒤 영국과 외
▲3월 6일=세계적인 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창단하다. 레알 마드리는 스페인의 축구구단으로 엄청난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스페인의 라울 곤잘레스와 카시야스, 이에로, 브라질의 호나우도, 카카,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등이 이곳에 몸을 담았다. 워낙 수퍼스타만을 영입하기에 지구방위대란 별명이 있다.지구방위대의 시작은 조금 초라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몇몇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 졸업생들이 포함된 자유교육단지의 교사와 학생이 시초가 됐고 지속적인 운영을
▲3월 5일=3월에 이례적인 엄청난 눈이 대전에 내리다. 2004년 오늘 자연재해 없는 도시(?)인 대전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는 사흘동안 지속됐으며 대한민국의 중부지방에 엄청난 눈이 내렸다. 5일 적설량은 49㎝를 기록했으며 갑작스러운 폭설로 대전시민의 발은 모두 묵였다.참고로 필자는 대학 새내기 시절, 거기에 첫 수업이었는데 집밖을 나오자마자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집계된 피해액은 폭설 피해 사상 최고액인 6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3월 4일=플레이스테이션(PS)2가 정식으로 발매되다.PS2는 PS의 후속작으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그래픽과 스펙이 특징이다. 2000년 오늘 발매됐으며 DVD롬을 탑재해 게임은 물론 DVD플레이어의 기능까지 갖춘 작품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유부남이 DVD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PS2를 사 불상사(?)를 당하는 사태도 빈번했다.PC에서도 사용되는 USB홈도 있어 USB 키보드나 USB 마우스, 마이크를 이용한 게임도 발매됐다. 발매 당시 세계적으로 누적 출하량이 7000만 대를 넘었다. PS2는 2012년 12월 단종
▲3월 1일=조선이 독립을 선언하다. 일제강점기였던 시절 일본은 한반도에서 행패를 부리며 조선인을 핍박했다. 조선 각지에선 이에 대항하는 운동이 벌어졌고 일본은 이를 막기 위해 독립운동가를 잡아 고문하는 등 비열한 짓을 벌였다.조선의 분노는 한반도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고 100년 전인 1919년은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종이 눈을 감자 일본이 배후에 있을 것이란 소문에 전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결국 1919년 오늘 전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났다.3·1운동은 한반도 독립의 큰 시발점이었고 전 세계 최초의 비평화운동으로 기억된다.
▲2월 28일=대구에서 2·28민주운동이 일어나다. 2·28민주운동은 이승만 정권 시절인 3·15 대선을 앞두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에 항거한 학생의거다. 이승만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선거에 나섰으나 당시 라이벌이던 장면 박사의 지지세가 무섭게 상승했다. 장 박사의 유세는 일요일이었는데 유세현장에 학생이 가지 못하도록 당국은 일요일에 등교를 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대부분의 학교는 3월에 있을 중간고사를 앞당겨 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외에 토끼 사냥, 영화 관람 같은 황당한 이유도 있었다.이에 대구의 고등학생 8명은 부당한 일
▲2월 27일=독일의 축구 구단인 FC바이에른 뮌헨이 창단하다.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도인 뮌헨을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이다. 독일 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28회), DFB-포칼 최다 우승(18회), 리가포칼 최다 우승(6회) 등에 빛나는 명문구단으로 유럽의 챔피언들이 승부를 겨루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섯 번이나 우승컵을 들었을 정도로 강팀이다.독일 최고의 축구 구단이 탄생한 순간은 초라하다. 당시 동네에서 볼 좀 차던 프란츠 욘은 1900년 오늘 오전 뮌헨체육클럽의 축구부 멤버들과 함께 구단을 만들기로 했다
▲2월 26일=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유배지였던 엘바섬을 탈출하다.나폴레옹은 프랑스 제1공화국의 군인이자 프랑스 제1제국의 황제였다. 실권을 잡은 그는 러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모스크바 원정을 떠났으나 막대한 피해만 입은 채 본국으로 돌아왔고 결국 1814년 엘바 섬으로 유배됐다.나폴레옹은 황제의 지위를 유지한 채 섬에서 9개월 21일을 머물렀고 1815년 오늘 영국군의 감시를 피해 엘바섬을 벗어나 약 한 달 뒤인 3월 20일 파리에 입성한다.다시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쟁을 치렀으나 워털루전투에서 영국과
▲2월 25일=북한의 이웅평 대위가 미그-19기로 대한민국에 귀순하다.이웅평은 북한 평안남도 출생으로 조선인민군 공군 1비행사단 책임비행사였다. 1983년부터 전투기를 조종했다. 그가 귀순을 결정한 건 라면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웅평은 강원 원산시의 군관휴양소 근처 바닷가를 거닐다 바닷물에 떠밀려온 라면 봉지를 발견했다. 대한민국의 물건이니 호기심에 글귀를 읽었는데 ‘판매나 유통과정에서 변질, 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이나 본사대리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꽤 충격을 먹었다고 알려졌다. 작은 물건 하나까지도 소비자의 편의를
▲2월 21일=독립운동가 신채호가 순국하다. 신채호는 한국의 독립운동가다.현재의 대전인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적 공부에 재능을 보여 성균관에 입학했다. 이후 계몽운동에 눈을 뜨며 을사늑약에 반대하는 시일야방성대곡소집의 집필을 담당했다.대한제국의 국권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중국으로 넘어가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국사연구에 열중하는 등 국민의 혼을 얼깨우기 위한 운동이 그만의 방식이었다.1929년 조선총독부 경찰에 체포됐고 10년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됐다. 1936년 오늘 갑자기 쓰러졌으나 방치됐다
▲2월 20일=권희로사건이 발생하다.권희로는 재일교포 2세의 사업가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불우한 가정사로 소년원에도 갔다왔으며 성인된 이후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돈을 자주 빌려썼다고 한다.그러다 1968년 오늘 한 클럽에서 야쿠자 2명과 말싸움이 벌어졌고 야쿠자가 그에게 “더러운 조센진”이라고 욕하자 엽총으로 그들을 살해했다. 이후 현장을 도망쳐 한 여관에 들어가 투숙객 13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대치 당시 그는 “한국인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
▲2월 19일=교황 보니파시오 3세가 즉위하다. 보니파시오는 요한 카타디오케의 아들로서 로마인 혈통이다. 그는 투철한 신앙심과 고결한 인격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돼 많은 교황이 그를 차기 교황으로 점직었던 인물이다.그레고리오 1세는 603년에 그를 교황 사절로 임명하며 차기 교황의 길을 걸었고 이후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 궁정에 파견되며 능력을 검증받았다. 당시 그는 동로마 황제 포카스로부터 큰 신망을 받았다.606년 2월 당시 교황이던 사비니아노가 선종한 뒤 보니파시오가 그의 뒤를 이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당시
▲2월 18일=세기의 천재 미술가 미켈란젤로가 눈을 감다.미켈란젤로 디 로도비코 부오나로티 시모니. 소위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적 조각가, 건축가, 화가, 그리고 시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큰 재능을 보였고 유명한 다비드상, 천지창조 등 세기의 역작을 남겼다. 특히 천지창조는 천장에 그려야 했기 때문에 워낙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으나 미켈란젤로는 4년 만에 완성하는 저력을 보인다.그러나 워낙 고됐던 탓에 이 때부터 잔병을 달기 시작했고 노년엔 시각이 거의 사라지기까지 했다. 시각이 거의 없어졌음에도 촉각에 의
▲2월 15일=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버지니아주가 결정한 동성결혼 반대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하다.2006년 11월 버지니아는주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내용의 담은 헌법개정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고 결국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 이에 당국으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남성과 캘리포니아에서의 동성 결혼이 인정되지 않은 체스터필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2명의 여성에 의해 항소가 이뤄졌다.그리고 2014년 오늘 연방 법원은 버지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 법조항이 헌법에 명시된 동등한 권리 보장이라는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