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은 내달 26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2023년 네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의 일환으로 소장 중인 비녀를 선보인다.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이나 새롭게 기증·기탁받은 신수유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전시에서는 대전에 세거한 은진송씨 집안에서 사용된 은제 칠보 쌍조 매죽잠, 은제 용잠, 백옥 영락잠 등을 만나볼 수 있다.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비녀가 대중매체에 많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 전통 비녀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의 전통 비녀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고 조형적인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은 지역 문화유산의 멋과 흥을 전달하고자 오는 11월까지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기획공연은 이달 대전향제줄풍류와 살풀이춤, 내달 판소리춘향가, 10월 판소리고법, 11월 입춤 등으로 구성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주말 오후 무형유산의 가치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공연을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dcaf.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632-8381)로 문의하면 된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출신 젊은 연주자를 선발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2023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Summer New Artist Concert, SNAC)가 29일부터 30일까지 앙상블홀에서 열린다.올해 12회째를 맞는 SNAC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천현지와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무대에 오른다.29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천현지가 피아니스트 김명현과 함께 슈만 ‘세 개의 로망스 작품번호 94’,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라단조 작품번호 108’을 연주한다.30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바흐 ‘전주곡과 푸가 제20번 가단조 BWV 889
대전예술의전당은 28일 밤 10시 앙상블홀과 온라인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잠들기 전 심야극장’ 공연을 선보인다.이날 공연에선 우아하고 청량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황수미와 온화하면서도 강렬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무대에 오른다.소프라노 황수미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수상,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피아니스트 문지영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두 사람은 공연에서
대전문화재단 2023 중견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 앙상블 솔리 데오가 오는 29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정기연주회 ‘라틴, 그 리듬 속으로’를 개최한다.솔리 데오는 2019년부터 탱고음악 중심의 라틴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연주회에선 아르헨티나 탱고, 브라질 삼바와 쇼루, 멕시코 단존, 쿠바 하바네라 등 지역 음악은 물론 보사노바, 룸바, 누에보 탱고, 밀롱가처럼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리듬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큰마당에서 뮤지컬 ‘심청날다’를 무대에 올린다.메트라이프재단 문화예술 사회공헌인 The Gift의 일환으로 마련한 뮤지컬에선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NALDA)가 무대에 오른다.날다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했던 소리꾼 오단해, 신예주를 주축으로 결성한 밴드다.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에선 기존의 음악과 멘트만 있는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 소리꾼 재담, 상황에 맞는 연기를 가미해 곡들의 연계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특히 ‘쾌지나칭칭’, ‘둥둥둥 내딸’, ‘
목원대학교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오는 3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독주회는 대전예당이 지역 출신의 젊은 연주자를 선발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2023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로 마련했다.김준희는 2014년 목원대에 실기우수장학생으로 입학해 2020년에 실기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는 콩쿠르부터 오디션, 리사이틀까지 음악에 대한 발전과 논문 및 학업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민경식 피아노과 학과장을 사사하고 있다.김준희는 공연에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제20번 가단조, B
목원대학교 연극영화영상학부 백훈기 교수가 연출하고 구성한 아카펠라로 읽는 만화명작 ‘인생의 숙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29일 오후 2시와 5시 서울 서교스퀘어(서울생활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콘텐츠 다각화사업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동명의 만화 ‘인생의 숙제’를 아카펠라 음악과 연기, 영상(만화)의 콜라보로 만들었다.공연에는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소프라노 김영, 알토 구예니, 테너 홍원표, 바리톤 송순규)와 배우 이예진이 출연한다.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구글폼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백 교수는 “이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 특설무대에서 제22회 한여름밤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 페스티벌에선 시립무용단과 강원도립무용단,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 각 지역의 개성 묻어나는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53~5)로 문의하면 된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기획시리즈 노래하는 인문학을 무대에 올린다.노래하는 인문학은 명작 또는 문학작품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노래로 풀어내는 공연이다.이번 공연에선 소설 ‘돈키호테’를 테마로 세르반테스가 전하고자 했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자유·정의·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음악과 연기로 풀어낸다.공연에선 배우 정아더의 1인 2역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연기와 소설의 분위기를 자아낼 윤병준의 기타연주, 시립합창단의 노래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인물과 서사를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공연에선 뮤지컬 ‘
목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작가 마욱동·호문박의 개인전이 24일까지 교내 미술관에서 열린다.중국미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마 작가는 동양 전통 도형을 응용한 문양들을 기호학적 의미로 재해석해 브랜드 디자인을 연구했다.그는 전통 신수 도형인 봉황, 천룡, 기린, 백호, 복록 등 다섯 가지 문양을 중심으로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전통 도형의 새로운 전승과 상업적 가치를 느끼게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중국 농업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호 작가는 중국 해남지역 리족의 전통직물기예인 염색, 직물, 자수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 1일까지 봄빛갤러리에서 ‘나, 너, 그리고, 우리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전국예술중점학교 연합전시회를 개최한다.연합전시회는 전국의 예술중점중학교 3곳이 해마다 돌아가면서 열고 있으며 올해 9회째를 맞는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신일중학교(교장 유종준), 대구성당중학교(교장 박계향), 포항항도중학교(교장 박회원) 학생들이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물을 선보인다.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전시회가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시·도간 미술 교육활동의 왕성한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0일 오후 7시 30분 작은마당에서 2023 전통시리즈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세 번째 무대로 국악신동 유태평양 명창의 ‘수궁가’를 무대에 올린다.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유태평양은 6세 최연소 나이로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판소리‘흥보가’를, 2003년에는 수궁가를 완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공연에선 ‘미산제 수궁가’ 중 별주부가 용왕의 명을 받고 육지로 나가는
극단 아신아트컴퍼니는 2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연극 ‘조각’을 아신극장 2관에서 선보인다.조각은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 희태와 순철이 경찰을 피해 허름한 폐가로 도주하고 만난 은행직원 영희를 만나며 시작된다.특히 세 인물 사이 벌어지는 사건들을 심인성 기억상실증을 이용해 스릴 넘치게 그려낸다.연극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와 6시에 관람할 수 있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큰마당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청사초롱’을 공연한다.청사초롱은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김유정 작가의 단편소설 ‘봄봄’, ‘동백꽃’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상상력을 입혀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봄봄의 ‘나’, 동백꽃의 ‘나’가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서 혼례를 치르며 누가 더 힘들었는지 겨루기 위해 펼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특히 공연에는 이전에 없던 이야기꾼을 등장시켜 맛깔 나는 전개를 펼치고 타악그룹 굿이 전통 타악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대전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연주회를 연다.‘꿈의향연’을 주제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연주회에선 클래식 명곡 비발디의 ‘사계(四季)’,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영화 해리포터 주제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연주회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문화재단 홈페이지(dcaf.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480-1052)로 문의하면 된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클래시모필하모닉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목원대학교 관현악·작곡학부 박대진 교수가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클래시모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체코 작곡가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등을 탄탄한 하모니와 완성도 높은 연주로 선보인다.특히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힘 있는 무대와 견고한 기교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김준이 함께한다.박 교수는 “클래시모필하모닉은 클래식 본래의 음악적 깊이와 예술성의 되찾아보고 대중성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누리홀에서 ‘함께+green’을 주제로 환경 뮤지컬을 선보인다.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에선 21~22일 극단 미추홀 ‘바다로 간 쓰레기’, 28~29일 극단 셰익스피어 ‘별주부전: 신비의 물’ 등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예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전화(042-480-1082)로 문의하거나 문화재단 홈페이지(dcaf.or.kr)를 참조하면 된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클래식 연주자들이 결성한 실내악 앙상블 클럽M이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클럽M은 ‘클래식계 어벤저스’란 별명으로 불리며 젊은 클래식 팬층의 큰 호응과 지지를 받는 연주단체로 2017년 결성됐다.공연는 리더이자 피아니스트 김재원을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심준호, 오보이스트 고관수, 바수니스트 유성권, 플루티스트 조성현, 호르니스트 김홍박, 상주작곡가 손일훈이 참여한다.또 객원 연주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
극단 헤르메스는 오는 30일까지 대전 드림아트홀에서 연극 ‘기도’를 무대에 올린다.이 작품은 조리의 상실과 부재로 인간이 물질적인 풍요만 추구하는 시대에 정신적으로는 끊임없이 표류하는 인간을 표현한 연극이다.특히 페르난도 아라발의 ‘기도’를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인간의 고독과 소통의 부재를 드러내 불합리 사회와 개인 간의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서경동 연출가는 “행복이란 욕망에 춤추는 우리에게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행복이 가진 가치의 고민을 전하고 싶다”고 소개했다.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