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쯤 돼야 달아준다.”‘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인사를 두고 경찰 조직 내에서 나오는 푸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국 11만 6000여 명에 달하는 경찰관 중 총경은 채 1%도 되지 않는 537명(0.46%)에 불과하다.일선 경찰서 과장, 지방청 계장으로 지휘라인에 있는 경정 계급 경찰관 2500여 명이 서울이나 부산 등 손꼽히는 대도시를 제외하고 한두 명에 불과한 총경 자리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총경으로 꽃을 다는 경찰관은 매년 8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인사에 대한 불만은 지역에서 도드라진다. 최근 5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 7000억 투자사기로 법정구속 7000억대 거액의 투자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유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3일 선고공판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대표는 미인가 투자업체 VIK를 차리고 수익금을 준다며 투자자들을 꼬드겨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약 3만 명에게서 7000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VIK가 실제 투자 수익을 내지 못하고도 후발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투자금을 앞선
김앤장 압수수색, 사법 농단 수사중 덜미잡힌 김앤장?김앤장 압수수색 사실이 전해졌다.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법 농단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를 압수수색 했다. 김앤장이 압수수색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이번 압수수색 주 대상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5월까지 법무비서관을 지낸 곽병훈 변호사와 일제 전범 기업 소송과 관련된 한 모 변호사다.두 변호사는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과 관련해 양승태 대법원 측과 접촉해 재판을 지연시키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이에 대해 김앤장 측은
황운하 치안감은 누구? ... '경찰 수사권 독립 선봉장' 대전 출신 황운하(56) 치안감이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금의환향한다. 경찰청은 29일 치안감급 인사에서 황운하 현 울산경찰청장을 대전청장으로 전보 인사했다. 황 치안감은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 산성초, 서대전고를 나온 대전 토박이로 경찰대 1기,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권관대 대학원 법학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2008년 대전중부경찰서장 재임 당시 중구 유천동 홍등가를 해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서울청 형사과장과 송파서장을 거쳐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
김흥국 무혐의 최종 확정 ··· 성폭행 미투 폭로 8개월만 미투 폭로로 성폭행 혐의가 씌워졌던 가수 김흥국이 혐의를 벗었다. 지난 3월 폭로가 있은지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0일 김흥국에 대한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김흥국은 지난 3월 A 씨로부터 강간, 준강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됐고 이에 김흥국은 A 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사건을 조사한 광진경찰서는 경찰은 고소인 A씨와 김흥국을 각각 두 차례씩 소환
이인성 이화여대 교수, 최순실 딸 정유라 학점특혜 유죄 확정 최순실 씨 딸 정유라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교수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교수는 정유라가 지난 2016년 1학기와 계절학기 등 3개 과목 강의에 출석하지 않고 과제물 제출도 하지 않았음에도 부정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엄정한 고등교육과 공명정대한 학사관리를 해야 할 책무가
내시경 검사 사망 의료사고 ··· 대장에 1cm 구멍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던 70대 여성을 사망케 한 의사에게 원심 무죄를 깨고 금고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4부(서영애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사된 내과의사 A 씨에게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2년 6월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자신의 병원을 찾은 B(72) 씨의 장에 1cm 크기의 구멍을 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 도중 장에 구멍이 뚫린 B 씨는 염증으로 인한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2개월
김명수 화염병 구속 ··· 법원 70대 투척남에 "도주 우려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남 모(74)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 내용, 범죄 중대성 등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이같이 조치했다. 남 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8분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개인 소송 패소에 불만을 품고 출근 중이던 김 대법원장의 승용차에 페트병으로 만든 화염병을 던진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김부선 허위글 게시로 벌금 300만원 물게 돼 배우 김부선이 아파트 난방비리 의혹을 폭로한 이른바 '난방열사' 사건과 관련해 부녀회장 측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은 29일 김 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김 씨는 난방비리 의혹으로 갈등을 빚어온 전 부녀회장 A 씨의 아들이 과거 노트북을 훔친 적이 있다는 글을 지난 2016년 6월 자신의 SNS에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 씨는 자신
이영학, '어금니 아빠'의 최후이영학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영학은 지난해 9월 딸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 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아내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대전지방경찰청장에 황운하(56) 울산경찰청장이, 충남지방경찰청장에 박재진(56) 경찰청 보안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29일 치안감급 17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대전 출신으로 서대전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황 청장 내정자는 경찰대 1기로 임관한 뒤 대전경찰청 서부경찰서장·중부경찰서장·생활안전과장,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대 교수부장, 울산경찰청장을 거쳐 대전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충남 논산 출신인 박 청장 내정자는 대전 보문고와 한양대 경찰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세종·충남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73명(27일 현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명 대비 39명(29.1%) 늘었다.보행중 사고로 숨진 노인도 지난해 52명에서 65명으로 13명(25%) 증가했다. 보행중 사고사망자가 11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이 넘는 59%가 노인이다. 26명은 무단횡단하다가 변을 당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341명으로 지난해 340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정우진 교
충남지방경찰청은 아산 유성기업 임원 폭행에 가담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7명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의 진입을 막은 노조원 5명의 신원을 확인,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과 목격자 및 관련자 19명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 노조원을 특정했다.충남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력사건을 매우 중대한 범죄로 보고 있다”며 “피의자들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아산경찰서는 3개팀 20명으로 이뤄진 전담수사팀을 꾸려
황천모 상주시장 선거법 위반 영장심사 위해 법원 출석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돈을 건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황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9일 오후 대구지법 상주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황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시장은 6·13 지방선거 때 선거캠프 관계자 3∼4명에게 20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다. 황 시장은 자신은 금품 제
시비 끝 상대방 측에 각각 부상을 입힌 이들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전지법 형사 6단독 문홍주 부장판사는 28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9) 씨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B(33) 씨에 대해 각각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6월 말경 대전 유성의 노상을 여자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이 “여자 예쁘다. 근데 남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을 듣고 그들과 말다툼을 했다. A 씨는 음식점 테이블 위에 있던 병을 들어 상대방 일행의 정수리를 내리쳐 14일간의
김혜경 휴대전화 압수수색 수십차례 기각 ··· 사법불신 자극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트위터 계정주로 의심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수십차례 기각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사법불신을 자극하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수원지법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횟수가 수십차례에 달한다"며 "구체적으로 20~30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영장기각 사유는 사생활 침해 우려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檢, 이재명 자택 압수수색 ··· 김혜경 씨 휴대전화 찾으려는 목적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달아온 트위터 아이디 '@08__hkkim',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로 의심받고 있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22일 법원에 김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상관에게 입맞춤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징계를 받은 부사관에 대해 ‘사생활이 방종하고, 성격적 결함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전역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행정부(방창현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A 씨가 낸 전역처분 취소 청구를 인용해 “해군참모총장(피고)이 지난해 A 씨에게 한 전역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해군 부사관인 A 씨는 지난해 당직실에서 당직 사관인 B 소위와 근무 중 대화를 나누다 B 소위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 B 소위가 팔을 휘두르며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피했고 A 씨는
충남지방경찰청은 내년 1월 말까지 주·야간은 물론 새벽시간, 고속도로 진·출입 구간에서도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충남경찰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동승자에 대해서도 운전자와 관계, 동승 경위, 음주운전 권유 여부 등을 면밀히 수사해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제공
=경찰관 범죄혐의에 대해 조사하는 대전경찰의 수사의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경찰관 범죄에 대해 경찰과 법원의 결과가 상반되기 때문이다.대전경찰이 성관련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 경찰관에 대해 조사 후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법원은 최근 해당 경찰관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아직 법원의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무죄를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전경찰이 소속 경찰관의 범죄 관련 사안에 대해 ‘팔이 안으로 굽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