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그동안 운영해 온 다양한 과학기술 지식인프라를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통합서비스(ScienceON·scienceon.kisti.re.kr)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연구자가 연구개발 활동 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목적에 맞는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술 및 서비스 간 융합과 연결이 보편화된 트랜드에 발맞춰 연구자들이 R&D 과정에 있어 기존에 이용하던 KISTI 과학기술 지식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을 선정하는 기술성평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일몰사업 등으로 예타 신청 사업수가 급증함에 따라 기술성평가를 간소화하고 부처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뤄졌다.우선, 기술성평가는 예타 대상을 선정하는 평가임에도 예타의 평가항목인 기술적 타당성과 혼란을 가져왔었다. 이에 평가명을 ‘예타 대상선정(기술성 평가)’으로 변경, 평가 취지를 명확히 했다. 또 기존 평가절차에선 기획보고서의 형식요건을 검토해 미흡할 경우 평가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2017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 41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학 산학협력단 인력 현황(운영·고용주체·근속연수 등), 산학협력 인프라(산업체 경력 전임 교원 현황·산학협력중점교수 등), 산학협력 교육(현장실습 등), 지식재산권 및 기술사업화, 창업 교육 등에 대한 자료를 집계·분석했다.먼저 특허성과 고도화 면에선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재산권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성과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
정부가 국내 연구장비 구축규모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운영·관리를 위한 연구장비 기술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연구장비 엔지니어 등의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연구장비 유지보수?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2개 과정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사업 내에 신설되는 2개 과정은 기업 채용예정인력을 대상으로 한 취업연계형 장비운영 교육과정과 현장에 바로 투입가능한 시험·분석 고도화 과정으로 운영된다. 총괄운영기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이 서로 다른 크기의 기공을 갖는 구조의 무기소재 합성을 통한 황 담지체를 개발, 리튬-황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다차원 상분리 현상을 동시에 유도해 각기 다른 두 종류, 크기의 기공을 갖는 티타늄질화물을 합성했고 이를 황 담지체로 활용해 우수한 수명 안정성과 속도를 갖는 리튬-황 이차전지를 구현한 것이다.리튬-황 이차전지는 이론적으로 기존 리튬 이온 이차전지보다 약 7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 특성을 보인다. 또 황의 저렴한 가격은 전지 생산 단가를 급격히 낮춰줄 수 있을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을 육성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대전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거점 창출전략’을 발표하고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 혁신성장 모델을 창출·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대덕특구 성과와 노하우를 타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강소특구(지자체 주도로 운영되는 2㎢ 이내의 소규모 자족형 공간)를 지정하고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기존 4개 특구(광주?대구?부산?전북)와 강소특구를 하나로 연계해 전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을 방문, “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도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치켜세우며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완성을 위한 힘을 실어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대전에 밀집해있는만큼 ‘과학도시 대전’에 이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대전에 대한 기대감이 읽힌다. 그러나 정작 4차산업혁명의 동력인 출연연의 열악한 연구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온전한 연구에 집중할 수 없는 여건에 내몰린 지도 오래다.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직접 제어하는 신개념 간암 치료전략이 제시됐다.24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연세대 최강열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 암 유발 인자인 ‘라스’를 분해해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17일 자에 게재됐다.라스 단백질은 대부분의 암에서 높은 비율로 돌연변이형으로 발견된다. 라스 돌연변이는 세포성장과 관련된 신호전달계를 활성화해 암을 일으키며 많은 표적 항암제에 대해 저항성을 갖는다. 이에 라스를 제어하는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연구팀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구글 딥마인드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뇌 기반 인공지능(AI) 시스템 설계의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연구는 인간의 두뇌가 기존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반한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 연구다. 성능·효율·속도의 균형적 설계와 같은 다양한 공학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신경과학 기반 강화학습 이론을 제안한 것으로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 설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 편의성을 높이고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전문성과 정부 연구개발(R&D)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개 전문기관의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자정보시스템을 통합한다고 24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이날 20개 전문기관 과제지원 및 연구자정보 시스템 통합을 위한 범부처 실무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통합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자는 어느 부처 연구개발과제를 신청하더라도 한 곳에서 동일한 연구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범부처 연구관리 규정 표준화와 시스템이 통합돼 구축의 실효성도 높아진
국내 연구진이 ‘21세기의 가위손’이라 불리는 3D 레이저 프린팅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금속과 탄화규소(SiC) 소재를 하이브리드화(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짐) 할 수 있는 ‘금속-SiC 하이브리드 소재 제조 3D 프린팅 기술’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SiC는 규소 탄화물인 실리콘 카바이드(전기로의 발열체)로 강도가 다이아몬드와 유사하고 1500도의 고온을 견딜 수 있다. 열 전도성이 높아 원자로 연료봉의 피복재나 항공기·우주선 엔진, 고온의 건축 구조재 등에 널리 활용돼 하이브리드화할 경우 사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박정영 부연구단장(KAIST 화학과 및 EEWS 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핫전자의 발생 거동을 나노미터(㎚·10억 분의 1m) 수준에서 관찰하고 광전변환효율이 가장 좋은 ‘핫스팟’을 찾아냈다.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차세대 고효율 에너지전환장치 상용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나노레터스’에 지난 4일 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박막 위에 크기 132㎚의 삼각형 모양 금 나노프리즘을 올린 형태의 쇼트키 나노다이오드를 제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3일 연구원에서 정보보호 전문업체 ㈜윈스와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및 장기적으로 가시화 가능한 지능형 보안관제 기술을 선급기술료 1억 원에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해당 기술은 국가 사이버안보를 위한 필수 보안장비인 TMS(침해위협관리시스템), IDS·IPS(침입탐지·방지시스템) 등이 탐지한 대용량 보안로그를 실시간 및 장기적으로 가시화해 개별공격자 이상행위, 공격자 간 상관관계·구조 등을 자동으로 분석함으로써 사이버공격 근원지 및 유발지에 대한 실시간 탐지 및 역추적이 가능한 기술이다.특히 개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에 올해 1082억 원을 투자하는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먼저 기후·환경 분야 대표사업인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사업에 906억 원을 투입, 기존 연구개발 과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도심에 적용 가능한 기후기술 개발을 위한 태양전지, 연료전지 분야 신규과제(32억 5000만 원), 개도국과의 기후기술 협력 사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신규과제(7억 8000만 원)를 추진한다.또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수소
올해엔 지역 대학 연구 여건이 개선되는 한편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연구비 부정사용 등이 방지된다. 또 연구자 중심의 R&D가 강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R&D 중점추진방향과 과학기술분야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다.설명회는 바이오분야 신규과제를 특별세션으로 시작해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과학기술분야 R&D 중점 추진방향, 기초연구·원천연구·인력양성·우주·원자력·공공기술 사업화 분야 등
새로운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22일 연구원에서 바이오텍 기업 브릿지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 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화학연 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이 공동연구로 개발한 새로운 후보물질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질병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특히 돌연변이가 생겨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폐암 등을 대상으로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 혹은 단백질만을 저해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표적 항암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 본 기술이전은 계약금 및 선급실시료 1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 규
반세기 전부터 사용된 항생제인 젠타마이신 B의 미생물 내 합성 과정의 비밀이 밝혀졌다.22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화여대 윤여준 교수의 주도로, 이화여대 차선신 교수, 텍사스대 항웬 류 교수, 고려대 박제원 교수 연구팀은 젠타마이신 B의 생합성 과정을 완전히 규명하고 젠타마이신 중간체들이 유전병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케미칼 바이올로지’에 지난 15일 자로 게재됐다.젠타마이신 B는 결핵균, 포도상구균 등에 사용되는 가장 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은 인공 유전자회로 기술 개발을 통해 서해안 갯벌유래 미생물 유전체군에서 ε-카프로락탐(나일론모노머)을 합성하는 효소유전자들을 발견했다.ε-카프로락탐은 나일론 합성섬유를 생산하는 고리구조의 물질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에 지난해 11월 29일 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이 연구는 인공 유전자회로기술을 바이오센서로 이용한 것으로 자연(갯벌 환경)에서 추출한 유전체군(메타게놈)에서 나일론원료를 합성하는 새로운 효소활성이 감지되면 정량적인 형광신호를 내도록 유전자회로를 제작해 미생물 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효훈 교수 연구팀이 나노종합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3차원 영상 센서의 핵심 기술인 실리콘 기반 광위상배열(OPA) 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옵틱스 레터스’에 지난 15일 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광위상배열은 전기적으로 빛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라이다의 차세대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 기반의 광위상배열은 크기가 작고 내구성이 높으며 기존의 반도체 칩을 제작하는 설비를 활용해 만들 수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기존 광위상배열은 빛 방향을 조절하는 방법에 문
물리학에서 차원은 물질의 성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개념이다.두께나 높이의 개념이 사라진 2차원 세상에서 일부 물질은 낮은 온도에서 양자역학의 지배를 받는 ‘기묘한 물질’로 탈바꿈한다. 기묘한 물질은 고체·액체·기체 등 우리가 기존 알고 있던 상(相)과는 매우 다른 새로운 상태다.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 박제근 부연구단장팀은 정현식 서강대 교수, 박철환 서울대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이론으로만 예측돼 온 기묘한 물질의 특징을 실험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