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시스템의 민감도를 예측할 수 있는 홀로세 중기 기후변화모델 연구를 통해 북극의 해빙 감소가 북반구 기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예측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국토지질연구본부 박효석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북극 해빙 감소가 홀로세 중기 기후에 미치는 영향’의 제목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지난해 11월 1일 자로 게재됐다.약 5000~9000년 전, 홀로세 초-중기 북반구 여름의 태양복사량은 지금보다 약 5~10% 강했으며 덥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다. 이 시기에 잘 알려진 기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2일 연구원에서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스탠퍼드대학의 투자회사인 엠프로브(mProbe)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CRADA)을 체결한다.CRADA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 국가 간의 공동 연구협정을 통해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엠프로브사는 스탠퍼드 연구진의 대사체·단백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하는 임신성 고혈압 진단 마커 개발로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정밀의료 사업 분야의 떠오는 기업이다. 2016년 설립 이후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현지의 체외 진단 관련 기
암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하는 테라노스틱스 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했다. 21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화여대 윤주영·최선 교수와 연세대 남기택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복잡한 나노시스템을 벗어나 단일 분자만으로 광역학 암 치료와 이미징이 가능한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에 구랍 20일 자로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테라노스틱스는 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뜻의 합성어다. 암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동시에 병변 부위에만 치료제를 전달할 수
국내 연구팀이 ‘금속-수퍼옥소’ 연구로 생체모사 촉매 개발의 지평을 열었다.20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조재흥 교수 연구팀은 생체 내 금속효소의 반응 중간체로 알려진 금속-수퍼옥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총망라한 리뷰를 발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코디네이션 케미스트리 리뷰’에 지난 3일 자 논문으로 게재됐다.생체 내 효소의 40% 이상이 금속이온을 필수로 포함하는 금속효소다. 이들은 산소를 이용해 외부 물질의 독성을 제거하거나 필요한 생체분자를 합성한다. 금속효소에 의
국내 연구진이 살아있는 생쥐의 머리에 빛만 비춰도 생쥐 뇌 유전자 발현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매우 약한 빛에도 반응하도록 유전자 재조합 효소를 설계해 원하는 위치와 타이밍에 효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많은 시간과 재원이 소요되는 유전자 변형 실험 모델을 만들지 않아도 특정 유전자 발현을 유도할 수 있어 활용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허원도 교수 연구팀(KAIST 생명과학과)이 개발한 Flp 유전자 재조합 효소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 수술이 아닌 LED
국내 연구팀이 ‘금속-수퍼옥소’ 연구로 생체모사 촉매 개발의 지평을 열었다.20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조재흥 교수 연구팀은 생체 내 금속효소의 반응 중간체로 알려진 금속-수퍼옥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총망라한 리뷰를 발표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에선 1주기 전이금속 중 구리, 철, 니켈, 망간을 이용한 금속-수퍼옥소 종에 대한 연구들이 집대성됐다. 합성방법, 특성, 다양한 반응 기작이 분석됐고, 특히 연구가 가장 많이 진척된 구리-수퍼옥소에 대해선 배위자가 미치는 효과들도 논의됐다.조 교수는 “지금까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내서 첫선 ··· 국제 표준 노린다 현대자동차가 근거리, 중거리에서 모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저주파 안테나 기반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전기차 무선충전의 국제표준화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일산서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열고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기술이다. 무선충전이 상용화하면 전기차의 가장
한국기계연구원이 민간기업, 국내 대학과 손잡고 중동지역 해수담수화 설비와 물 산업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기계연은 2023년까지 고집광 태양광열(HCPVT) 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해 다양한 해수담수화 설비를 가동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기존 태양광 발전(PV)의 효율은 현재 18% 수준이지만 HCPVT 발전은 70% 이상의 에너지전환이 가능하다. HCPVT 발전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해수담수화에 전기에너지를 이용하는 역삼투압(RO)과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막증류식(MD)에
세포 내 질병 타겟에 단백질 치료제를 전달하는 기술이 향상됐다.17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KAIST 김학성 교수·류이슬 박사, 강원대 이중재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원 강정애 박사 연구진은 DNA를 기반으로 나노 구조체를 개발, 세포 속으로의 단백질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스몰’에 지난달 28일 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연구팀은 생체 분자인 DNA를 기반으로 나노 구조체를 제작, 생체 친화적이면서 특정 세포로의 높은 전달 효율을 보였다. 이는 다양한 단백질을 전달할 수 있는 범용적인 기술로 폐암 동
국내에서 발간되고 있는 나노분야 학술지인 나노 컨버전스를 통해 국내 우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 컨버전스가 과학기술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나노 컨버전스는 나노분야 해외 학술지에 대한 국내 과학계의 의존도 해소 등을 위해 2014년부터 국내에서 발간되고 있는 국제학술지다.SCIE는 자연과학기술 분야의 약 1만 3000종의 학술지를 150여 개 분야로 나눠 논문 및 학
그간 꾸준히 지적돼왔던 자율성 없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환경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연연만의 기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면서 질적인 연구 성과가 기준이 아닌 사업적으로 출연연의 역할을 평가해온 지도 오래다.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6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과학기술분야 (특정)연구기관 연구목적기관 지정의 필요성과 입법 과제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연구기관들은 지금껏 공공기관으로 포함돼 기관 특성에 맞지 않는 경제성 중심의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을 제시했다.16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경북대 이인규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임재찬 교수는 근육에서 세포소기관의 상호작용을 제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지인 ‘당뇨병’에 지난달 6일 자로 게재됐다.연구팀은 세포소기관으로부터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내고자 했다. 이 연구에선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PDK4가 세포소기관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됨이 밝혀졌다.미토콘드리아는 생체에 필요
인간뇌 수준의 연산성능을 가진 미래 반도체 신소자 핵심 기술개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구현하는 미래소재 연구 등 나노·소재 분야 도전적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19년도 나노·소재 기술개발 분야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과기정통부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844억 원) 대비 104억 원(12%)이 증가한 948억 원 규모로, 분야별로는 나노소재 원천기술에 435억 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리변환소재연구실(김동국·유충열 박사)과 순천향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공동연구팀(조용현 교수)이 ‘탄소나노튜브기반의 고효율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수자원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워터 리서치’에 게재됐다.전 세계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해수담수화 기술은 해수를 증기로 만들어 담수화하는 다단증류법과 분리막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얻는 역삼투압법이 대표적이나, 운전과 설치에 드는 비용이 높은 반면 에너지 효율은 낮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2차원 다이오드를 개발했다.KRISS 양자기술연구소 정수용 책임연구원팀은 기존 p형과 n형 반도체 결합 방식에서 탈피, 2차원 반도체 물질인 이셀레늄화텅스텐(WSe2)만을 사용해 수직형 다이오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달 논문으로 게재됐다.이번 기술은 기존 2차원 소자의 문제점을 개선해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가지며 특히 단일면적당 전하수송 능력을 의미하는 전류밀도에 있어
정부가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더해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면서 국내 인공지능 경제 활성화에 힘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에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수립한 ‘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국내 데이터 가치사슬 내 시장형성이 미진하고 선진국과 인공지능 기술수준 격차도 커 데이터, 인공지능 분야별 육성전략과 융합촉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면서 마련됐다.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 계획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인 데이터와 인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체온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 전기로 만드는 열전(熱電)소자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배터리를 쓰지 않고 사람 체온만을 활용해 팔목에 밴드형 파스처럼 붙여 에너지를 얻어 정보를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ETRI는 사람의 신체 체온을 기반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열전발전 복합모듈을 개발했다. 체온의 열에너지를 전기로 변환, 이를 증폭해 웨어러블 소자 전원으로 사용케 만든 것이다.연구진은 소자 출력을 기존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20 마이크로 와트(㎠당)를 약 1.5배 이상의 높여 35 마이크로 와트로
국내 연구진 조기발병위암 원인 유전자의 정체는? 국내 연구진 조기발병위암 원인이 규명됐다.고려대 유전단백체연구센터 이상원 교수 연구진은 과기정통부 포스트 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황대희 교수도 참여했다. 이번 협력연구결과는 암 연구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캔서 셀 (Cancer Cell)' 14일자(한국시간)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위암은 보통 30세 이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다가 연령대가 올라 갈수록 발병률이 상승, 주로 40~70대에 발병한다. 발병시기가 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바이오매스인 미생물로부터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경로를 총 정리한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합성 지도를 개발·완성했다. 연구팀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바이오 및 화학 반응들에 대한 정보를 총 망라해 생명공학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끔 지도 형태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카탈리시스에 15일 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지금은 석유로부터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