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흡혈귀의 젊음 비결은 피?! 젊은 피가 노화를 되돌릴 수 있을까 1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는각종 영화나 소설, 만화 등에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다. 때로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때로는 히어로처럼 악당들을 처단하기도 한다. 2시리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말 그대로 인간의 피를 탐하며,인간과 달리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3물론 허구의 존재지만,흡혈귀의 이런 불로불사 능력은 보통인간의 피를 마시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4그런데 현실에서도 흡혈귀와 같이젊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전의 섬’이라고까지 불린다. 대덕특구가 대전에 위치해있지만 사실상 섬이라고까지 여겨질 만큼 심리적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다.대덕특구 내 분포돼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성과의 타지역 테스트베드화를 비롯한 벤처기업 유출 현상도 같은 맥락이다. 출연연과 함께 벤처기업에 있어 대전은 더 이상 메리트 있는 도시가 아니라는 것이다.이처럼 사실상 창업 침체가 이어지자 경제적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10월 ‘청년창업지원카드’ 정책을 꺼내들었지만, 공고 이후
KAIST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와 김효수 연구교수 연구팀이 가구, 거울 등의 주변 사물들을 터치 입력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터치 사운드 위치파악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사람들이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사용한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책상 등의 주변 사물들을 가상 키보드로 활용해 장문의 문자, 메일 등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고 체스와 같은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지난달 4~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모바일 및 센싱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학회 ACM SenSys에서 발표됐으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건설에 필요한 IVC BUSBAR 설계 및 제작 사업을 국내 산업체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국가핵융합연구소는 ITER 국제기구에서 직접 발주한 한화 145억 원 규모의 ITER IVC BUSBAR 시스템 설계 및 제작 사업을 국내 기업인 ㈜비츠로테크(VITZROTECH)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 11일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ITER 국제기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ITER IVC BUSBAR는 핵융합로 내부에 만들
라온 중이온가속기의 수많은 구성장치들을 동기화해 전체가 하나로 연동해 작동할 수 있게 해 주는 핵심장비 ‘타이밍시스템’이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수입 대체와 비용절감(약 13억 원)은 물론 라온의 유연성·확장성 확보와 성능 향상에 큰 몫을 해낼 전망이다.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라온 중이온가속기를 구성하는 1000여 대의 구성장치들에 정확한 시각(時刻) 정보를 제공해 동기화하는 타이밍시스템의 자체개발을 추진, 시제품을 개발해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본제품을 처음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중이온빔을
국내 연구진이 중소기업 10개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내 들어가는 광 송·수신기를 개발, 3년간 62억 원 상당의 매출증대를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기업을 도와 데이터센터 내 스위치와 서버를 연결하는 광 송·수신기를 개발,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과에 도움을 주고 있다.ETRI는 광 송·수신기내에 들어가는 광원소자, 수광소자, 광파장다중화기, 100기가급 세라믹 광패키지, 마이크로 광학렌즈 등의 생산 업체를 도와 개발에 성공, 관련업체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광 관련 부품업체들
'무적의 괴물' 메갈로돈 멸종 이유는? 과학계 해석 분분 고대의 '괴물 상어'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의 멸종 이유를 놓고 과학계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몸 길이 20m의 거구에 무시무시한 이빨을 지녀 천적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어류가 자취를 감추고 화석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여전히 과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과학자들이 메갈로돈 멸종 이유에 대한 연구를 잇따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미국 뉴저지 '윌리엄 패터슨 대학
국내 연구팀이 상처를 기계 기술로 감쌀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 우현수 실장 연구팀은 연구소기업 ㈜오대를 설립, 스마트 로봇의족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첫 상용제품을 2015년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잃은 육군학생군사학교 상명대학군단 김정원 중사에게 전달했다.연구팀은 지난해 4월 스마트 로봇의족 기술을 처음 개발한 후 연구소기업 설립에 나섰다.스마트 로봇의족은 기존의 딱딱한 의족과 달리 사람의 발목과 유사한 움직임과 걸을 때 바닥을 차는 힘을 구현해 자연스러우면서 의족
[격차 벌어지는 벤처기업수][민간 등에서의 움직임 미비]= ‘과학도시 대전’과 함께 ‘벤처도시 대전’의 해가 저물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타 지역 분원 설치 움직임도 가속화된 지 오래, 대전 내 과학기술계의 우수한 인재 유출 현상 또한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AIST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2017 KAIST 창업기업 성과조사’에 따르면 1148개의 KAIST 창업기업 사업장 본점 소재지 중 57%(654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대전 지역에 소재한 기업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대전지역 대학기술지주회사 협의회가 12일 충남대에서 개최됐다.특구진흥재단은 대전시와 공동으로 ‘대학기술지주 자회사 역량 고도화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이번 협의회는 대전지역 4개 대학기술지주가 처음으로 공동 협력 체계를 만들고 지역 기술사업화를 통한 미래 비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행사는 협의회 출범식과 자회사 성과공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선 충남대학교기술지주㈜ 민태기 대표이사가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 결성으로 대학기술기반의 기술창업 기업들이
국내 연구팀이 간암 복합면역치료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황신·송기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탈진된 종양 침투 면역세포 구성의 차이에 따른 간암 환자군을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소화기학’에 지난 4일 자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새로운 면역치료법 적용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맞춤 의학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임상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이 동물 모델이 아닌 임상을 통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가 보내온 따끈따끈한 화성 사진 공개 지난달 27일 화성에 착륙한 인사이트호가 보내온 현장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사진에는 화성에서의 임무에 돌입한 인사이트호의 완전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2일(한국시간)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찍어 보낸 11장의 사진을 짜깁기해 완전한 본체의 모습으로 복원한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연착륙한 인사이트는 로봇팔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가 재가동된 지 약 한 달 만에 또 다시 멈춰섰다. 지난 7월 30일 자동정지된 하나로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한 지 28일 만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일 하나로 실험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 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다.문제가 된 냉중성자 계통은 물질의 구조 연구 등에 쓰이는 냉중성자(에너지가 매우 낮은 중성자)를 만드는 설비로 원자로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
한국화학연구원은 11일 연구원에서 의약품 개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기술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심포지엄은 두융합 생체모사 플랫폼과 질병모사 플랫폼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차세대 고효율 약물평가 시스템(화학연 조희영 박사), 비 침습전기신호를 통한 실시간 세포 모니터링(가천대 조성보 교수), 약물 검증을 위한 생체모사 플랫폼(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초록 박사)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신경퇴행성 질병 모델로서의 제브라피쉬(고려대 박해철 교수), 첨단 융합기술 기반 약효 평가 시스템 개발 연구(화학연 김기
국내 연구진이 2차원 반도체이자 또 다른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포스포린의 새로운 에너지 저장 메커니즘을 밝혀냈다.11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성균관대 박호석 교수 연구팀은 2차원 포스포린의 나노 구조화 및 화학적 표면 제어를 통해 에너지 저장 장치로의 구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지난 10일 자에 온라인 게재됐다.흑린을 원자 한 층 두께로 떼어내면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 수준인 포스포린이 된다. 그래핀과 원자 배열은 비슷하지만 그래핀과 달리 밴드 갭(에
국내 연구진이 얼굴을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블루투스 기반 간편 인증장치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웹브라우저에서 인증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인증장치로 사용, 얼굴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PC나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을 저전력 블루투스(BLE)로 연결, 인증장치로 사용이 가능케 된 것이다.파이도(FIDO)는 ‘온라인 간편 인증협회’로 FIDO 인증기술은 아이디나 패스워드 대신 지문, 얼굴과 같은 사람의 생체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한다.FIDO 1단계 기술(FIDO1)은 스마트폰 환경에서
내년 과학기술계 예산이 15조 원에 달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조 8485억 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올해 예산인 14조 1268억 원보다 7217억 원(5.1%) 증액된 규모며 당초 정부안인 14조 8348억 원보다도 137억 원 증액된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 R&D 전체 예산은 정부안(20조 4000억 원)보다 1300억 원 증액된 20조 5300억 원으로 올해 대비 8600억 원(4.4%)이 늘어났다.세부적으로 4차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연구팀이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만들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분야 최고 권위지 ‘미국화학회지(JACS)’ 온라인 판에 지난달 27일 자에 실렸다.개발된 신소재를 리튬이온전지의 전극으로 사용할 경우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용량을 30%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수 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이용, 음극 소재로 최적화된 구조를 발굴했다. 우선 나노 이산화티타늄 입자의 크기와
[지역 내 유관기관 협업 필수, 국제도시로 발돋움해야]과학입국(科學立國)의 명제 아래 대덕연구개발특구(前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된 지도 어느덧 반 세기에 다다른 45년째다. 지금의 ‘과학강국 대한민국’ 명성이 이어지기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해있는 대덕특구와 함께 대전 내 벤처기업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역사다.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이를 전수받은 벤처기업의 기술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증인인 것이다. ▶관련기사 3면1973년 계획수립 이후 1974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대덕연구단지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