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종료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7연속 인상으로 14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오른 기준금리가 올해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3.25%)보다 0.25%포인트 올린 3.5%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연속해 오른 기준금리는 2008년 11월(4.0%)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파른 금리상승기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고정금리 상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물론 금융당국도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 때문인데 올 하반기 이후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도 나옴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 나온다.우리은행은 13일부터 전세대출에 신잔액 코픽스 6개월 기준금리 사용 제한을 해제하고 2년 고정금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행일 이후 신규, 기간 연장, 재약정 승인 신청 시부터 적용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금리 상승기 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주식 시장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18년 만에 처음 줄고, 정기예금에는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원자재가격·환율(원/달러) 상승, 채권시장 경색 등으로 작년 한 해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은 은행에서 100조 원 이상 더 대출을 받았다.한은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6000억 원 줄었다. 연간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1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1월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물가 추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직전 조사 대비 32.0포인트 상승한 33.0으로 집계됐다.BSM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하다는 걸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SMI 조사에는
새해 들어서도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 글로벌 긴축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로 인한 우려가 커진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이 5조 원을 밑돌았다. LG전자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453억 원)보다 91.2% 감소한 6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코스피 연간 영업
탄동농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을 가입했다. 이병열 조합장은 “조합원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올해에도 단체상해보험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동농협은 농업인과 조합원의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반토막 난 주식을 정리하고 연말 성과금 등을 쏟아부어 신용대출을 갚았다. ‘버틸 수 있다’는 자기 세뇌를 반년 동안이나 지속했지만 가파른 금리 상승에 결국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앞선 몇 해 주식으로 조금 재미를 봤다 보니 욕심이 커졌다. 인생 한 방을 꿈꾸며 대출을 최대한 당겼는데 손해를 크게 봤다”며 “월급이 적지 않다 보니 주식이 오르기를 기대하며 반년 넘게 버텼는데 손해는 더욱 커지고 이자는 이자대로 늘어 부담이 커졌다. 결국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어려움을
남대전농협이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전 조합원(1185명)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했다.4일 농협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조합원 복지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된 ‘단체상해보험 장제비플랜’은 갑작스런 상해와 질병, 교통사고로 조합원이 사망했을 때 100만 원의 장제비를 지급하는 상품이다.남대전농협은 조합원의 고령화로 인해 농작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조합원에 대한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게 됐다.강병석 조합장은 “조합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보험을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농협이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金) 가격이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식 등 투자시장의 불확실성,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향후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0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6월 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제 금 가격은 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등을 시작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된다.지난해 근로소득에 대해 이뤄지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대중교통 사용액 등에 대한 공제가 확대되고 전세대출 원리금 소득공제, 월세·기부금 세액공제도 늘어난다.근로자가 자료를 일일이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할 필요 없이 동의만 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자료를 직접 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도 작년보다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국세청은 4일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통해 올해 연말정
가파르게 치솟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8개월 만에 하락했다. 은행권의 가산금리 조정, 연 3%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이유다. 다만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에 수신금리 상승폭은 소폭에 그친 데 반해 대출금리 상승폭은 가파르다보니 예대금리차는 3개월 만에 확대됐다.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57%로 전달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3월(연 5.62%)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중
대전중부새마을금고가 지난 8월 말 기준 자산 3000억 원을 달성했다.정일양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았으나 자산 3000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300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지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금고를 경영하며 대전의 명실상부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은 3000억 원 자산 달성을 축하하며 수치기와 함께 기념 트로피를 전달하고 중대형 금고로 도약을 축하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
급전이 필요한 취약차주들이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이 제도권 마지노선인 대부업으로 넘어오면서다.28일 금융감독원의 올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5조 8764억 원으로 지난해 말 14조 6429억 원 대비 1조 2335억 원(8.4%) 증가했다. 평균 대출금리도 같은 기간 0.7%포인트 내린 14%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영향으로 대부 이용자 평균 금리가 하락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문제는 대부업 대출잔액이 증가했
티웨이항공 주가가 오후 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3일 오후 2시 55분께 티웨이항공은 전일 대비 130원(+5.69%) 상승한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시가총액은 3872억원, 시총순위는 코스피 380위, 액면가는 500원이다.이 같은 상승세는 여객수요 회복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기대받으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어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절반 가량이 무더기 결항한 데 이어 오늘도 연이어 결항됐다.오늘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오후에도 항공기 운항 재개가 쉽지 않
미래나노텍이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23일 오전 10시 34분께 미래나노텍은 전일 대비 2450원(+15.65%) 상승한 1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가총액은 5721억원, 시총순위는 코스닥 96위, 액면가는 500원이다.이 같은 상승세는 미래나노텍의 계열사인 미래첨단소재가 국내 양극재 제조사와 3,0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체결함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공급 및 분쇄 임가고 물량을 합쳐 연간 약 1만t(톤) 수준으로, 이는 올 해 예상 매출액의 약 6배
금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23일 오전 9시 30분께 금비는 전일 대비 1만 7000원(+17.62%) 상승한 1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가총액은 1135억원, 시총순위는 코스피 747위, 액면가는 5000원이다.금비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특별한 공시나 호재가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권고된다.금비는 유리사업(유리병 제조업), CAP사업(납세필병마개 제조업), 플라스틱 용기사업, 화장품사업을 영위중에 있다. 주요 사업은 식품·주류·화장품 등의 포장용 유
연 20%를 넘지 못하도록 한 법정 최고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금리 급상승에 서민들이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법정 최고금리는 대출상품의 금리 상한을 법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현행 대부업법은 최고금리를 연 27.9%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문재인정부 당시 대통령령을 개정해 2018년 2월 24%로, 2021년 7월 20%로 각각 낮췄다.문제는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면서 수익이 적어진 대부업체가 대출문턱을 높이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협중앙회는 2022년 신협 체크카드 연간 이용액이 최근 3조 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신협 체크카드는 지난 2010년 7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14년에는 연간 이용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이후 8년 만인 2022년 3조 원의 연간 이용액을 넘어서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올 상반기 신협의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19%로 코로나19의 여파 등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체크카드 전체시장 상반기 이용액 증가율인 3%(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자료) 대비 높은 성장을 보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부동산·투자시장에 혹한기가 도래했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다.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693조 6469억 원으로 지난해 말(709조 529억 원) 대비 15조 4060억 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포함)이 같은 기간 6조 3564억 원(505조 4046억 원→511조 7610억 원) 늘었음에도 신용대출이 18조 2068억 원(139조 5572억 원→121조 3504억
한화솔루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16일 오후 2시 12분께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00원(+0.21%) 상승한 4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가총액은 9조 2770억원, 시총순위는 코스피 40위이며 액면가는 5000원이다.한화솔루션은 이날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장 들어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한화솔루션은 최근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서 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 계약을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던 발전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