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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외의 남과의 관계를 잘 맺으며 사는 것이 인간관리라 했을 때 가장 가까운 인간 관리는 부부관계를 잘 맺으며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부는 남남이 사랑으로 만나 혼인이라는 인륜지대사를 거쳐 일심동체의 관계가 되지만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되듯이 헤어지면 남남이 되는 관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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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2014.04.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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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서질은 한동안 달아나다가 이판사판이라 생각하고 앞선 촉병을 바라보니 앞에 선 장수는 뜻밖에도 강유였다. 살길을 찾고자 달아난 것이 범의 아가리였다. ‘아아! 내 운이 여기서 다한 것일까?’서질이 낙망하여 속말로 중얼거리는데 강유의 큰소리가 들려왔다.“서질은 항복하라! 너는 갈 곳이 없다. 말에서 내려 항복하라!&r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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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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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은 제갈각과 장약을 계교를 써서 죽였다. 그리되자 제갈각의 권세가 사라지고 제갈씨의 시대가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권불십년이라 하든가. 무단정치 펼치던 천재 정치인 제갈각의 시대는 이렇게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손준은 자신의 계획대로 제갈각을 제거하고 무사들에게 영을 내렸다.“이제 새 시대가 열릴 것이다. 너희들은 제갈각의 부중으로 가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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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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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閑山島(한산도) - - 한산도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하니, 수국(水國)에 가을빛이 저무니,驚寒雁陣高(경한안진고)를.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하늘 높이 날도다.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에, 근심에 빠져 몸을 뒤척이는 이 밤, 霜月照弓刀(상월조궁도)를. 차가운 달빛이 활과 칼을 비추네.◆지은이 이순신(李舜臣): 선조 때 일어난 왜적(倭賊)으로부터 나라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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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
2014.04.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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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붙여 주시오. 나는 억울하오.”십여 명이나 되는 영혼들이 목이 떨어진 머리를 들고 나타나 구슬피 울었다. 제갈각은 너무나 놀라 그 자리에서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가족들이 급히 침상에 눕히고 가료하자 한 시진을 넘기고 겨우 깨어났다. 갑자기 얼굴이 흙빛이 되어 헛소리를 하면서 밤을 새웠다. 다음날 아침 제갈각은 세면을 하려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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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오
2014.04.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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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무지개의 징조가 영험해서 그리 되었을까? 장특의 군중에서 쏜 한 개의 화살이 날아와 여지없이 제갈각의 이마를 명중했다.“아악!”제갈각이 비명을 지르고 낙마했다. 여러 장수들이 급히 제갈각을 구하여 영채로 돌아왔다. 의원이 화살을 뽑고 약을 발랐으나 금창이 터졌다. 제갈각이 병상에 눕게 되니 싸움은 일시나마 소강상태가 되었다.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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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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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가, 거기 서라! 놓아 보내지 않겠다.”정봉은 소리치며 나는 듯이 환가를 쫓아가 단도로 그의 왼쪽 팔을 쳐 버렸다. 댓줄기와 같은 피가 솟아났다. 환가는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벌렁 넘어졌다. 정봉은 이 기회를 놓칠 새라 바람 같이 달려가 환가를 창으로 찔러 죽여 버리고 외치기를“쳐 부셔라! 깨 부셔라! 다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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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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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항목 중에 이제까지 말씀드린 건강관리, 지식관리, 시간관리가 엄밀히 말하여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 항목이라 한다면 이제부터 말씀드릴 인간 관리는 남과의 관계에 대한 항목이라 할 수 있다. 사람 인(人)자의 모양을 보면,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는 모양이다. 다시 말해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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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2014.04.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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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한 연희 15년. 손권은 태부 제갈각과 대사마 여대를 탑전에 불러 후사를 부탁하고 눈을 감았다. 동오를 강성하게 하며 임금의 일을 본지 24년이요 향수 71세였다. 삼국의 왕 중에 가장 오래 살았다. 손권이 죽으니 시인이 시를 지어 탄식했다.‘붉은 수염 푸른 눈 영웅이라 이름 했다./ 신하를 잘 부리니 즐겁게 충성했다./ 재위 24년 동안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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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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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는 곽회가 조수를 점령하고 양도를 끊었다는 보고를 받고 군사를 물리자 위장 진태는 5로로 군을 내어 하후패와 강유군의 뒤를 쫓았다. 강유는 혼자서 위의 5로 군을 막으며 분전했다. 진태는 산위를 점유하고 있으면서 강유군을 향하여 쉴 새 없이 화살을 쏘았다. 강유는 버티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조수로 전군을 철수하라 명했다. 강유 군이 철군하자 곽회는 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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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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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와 비위 두 중신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난 후주가 강유에게 분부하였다.“경이 위국을 토벌하기로 작정했다면 진충갈력해서 짐의 명을 저버리지 말고 국위를 선양하라.”강유는 조칙을 받들고 하후패와 함께 한중으로 나가 기병할 것을 의논했다. 먼저 강유가 하후패와 제장에게 계책을 말하기를“사신을 강인에게 보내 연합하고,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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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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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寺(산사) - - 산중의 절 -寺在白雲中(사재백운중)이나, 절이 백운(白雲) 속에 잠겼으나,白雲僧不掃(백운승불소)를. 백운을 스님이 쓸지 않았네.客來門始開(객래문시개)하니, 객이 왔기에 문을 처음으로 열어보니,萬壑松花老(만학송화노)를. 일만 골짜기에 송화(松花)가 탐스럽네.◆지은이 이달(李達): 당시(唐詩)에 능했으므로 최경창(崔慶昌)?백광훈(白光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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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
2014.04.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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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이 대의를 지키라고 충고한 누님의 말에 따라 행동하여 목숨을 구하게 되므로 일생동안 그 누님을 공경하고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았다.‘자기 주인을 위해 업무를 수행한 자는 죄가 없다.’사마의는 그렇게 전제하고 신창 등을 살려주고 방을 붙여서, 지금까지 조상의 문하에 있었던 모든 사람의 죄를 면해 준다고 천명했다. 다시 말하면 벼슬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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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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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이 밝자 환범이 제일 먼저 장중으로 들어가 조상을 재촉하여 말하였다.“하루 밤을 생각하시고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십니까?”“결단을 못한 것이 아니라 행동을 못한 것이요. 나는 군사를 일으키는 것을 그만 두겠소. 세상일을 다 등지고 부가옹으로 살고 싶소.”“어허허허. 애통한지고! 조상의 삼형제가 모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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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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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항목의 하나인 시간 관리는 시간에 대한 철저한 기획 관리이다. 무심히 흐르는 작은 냇물도 기획 관리에 따라 힘의 원동력인 전기를 마든다. 소리 없이 흐르는 일촌광음(一寸光陰)도 기획 관리에 따라 인생성공의 열쇠를 만든다. 인생성공의 열쇠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기획 관리하는 방법 몇 가지를 제안하겠다. ▲‘틈새시간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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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2014.04.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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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지낭 환범을 놓쳤다 하자 허윤과 진태를 불러 분부하였다.“너희는 조상에게 가서 태부는 다른 뜻이 없고 병권만 삭제한다 하더라고 일러라.”두 사람이 명을 받고 나가자, 사마의는 다시 장제에게 글을 쓰게 하여 윤대목을 시켜 글을 조상에게 전하라 하고 말하기를“너는 조상에게 말하라. 나와 장제는 낙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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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14.04.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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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 자만심의 극치를 보이면서 사냥 길을 떠나는 바로 그때 사마의는 병권 탈취를 위한 행동을 개시했다.“조상이 사냥을 떠났다. 모든 준비를 단단히 하라!”노장 사마의의 행동이 마치 전에 맹달을 잡을 때와 유사했다. 신속하게 심복의 날랜 장수와 두 아들과 수십 명의 가병을 거느리고 말을 타고 조상을 도모할 계획을 차렸다. 성중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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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2014.04.02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