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0여 명의 어린이가 코로나 관련성이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질환을 앓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BBC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영국 언론이 보도한 NHS의 공지에 따르면, 원인 모를 증세가 나타난 어린이들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신체 곳곳 동시다발적인 염증이 나타나고 있다. 고열, 저혈압, 발진, 호흡 곤란 증세가 함께 나타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고 있다.NHS는 서한에서 "지난 3주간 런던을 포함한 영국 전역에서 다기관(multi-system) 염증 상태를 보여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소아과 환자들이 전 연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소독용 알코올을 오용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잦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키아누스 자한푸르 보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2월 20일 이후 두 달여간 전국에서 5011명이 소독용 알코올을 마셔 이 중 5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한푸르 대변인은 또 소독용 알코올을 마신 이들 중 95명은 실명했고, 405명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무슬림 국가인 이란에선 원래 알코올
일본 유권자 10명 중 7명 가량이 아베 신조 총리의 임기 연장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공개됐다.아사히신문이 일본 유권자 3천명을 상대로 올해 3∼4월 실시한 정치의식에 관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집권 자민당이 당칙을 바꿔 현재 3차례 연속 자민당 총재를 겸직하는 아베 총리가 한 번 더 총재를 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6%가 반대했다. 반면 찬성은 26%에 그쳤다.의원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되는 것이 총리가 되는 사실상의 필요조건이다.유권자 과반은 다음 총리가 아베 총리와 노선을 달리하기를
美 트럼프 한마디에 클로로퀸 처방 급증! "무슨 근거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각광받아온 클로로퀸 임상 결과가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클로로퀸의 부작용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캐나다 보건 당국도 언급하기도 했다.심장빈맥, 심장박동 불규칙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에 병원 외부에서 사용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 약물은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트럼프 대
지난달부터 한 달 이상 동안 강력한 국토봉쇄와 이동금지령을 유지해 온 뉴질랜드가 사실상의 코로나19 사태 종식를 선언했다.B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재로서는’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전 국토에 내려진 ‘4단계’ 코로나 경보를 이날 밤 11시59분을 기해 3단계로 하향하고, 운영 중단에 들어간 비(非) 필수사업장과 학교도 28일부터 점진적으로 열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다음달 11일 이동제한령 해제 등 추가 조치를 결정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며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코로나 확진자 100만 돌파한 미국, 전세계 확진자 1/3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국제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 동부 표준시간 기준으로 27일 오후 3시40분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3728명 증가한 100만888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는 910명 늘어난 5만6323명으로 전 세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다.미국 현지언론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반 사망자로 분류했던 사례 가운데 코
中 등교 개학한 초등학생 '이 모자' 하나면 코로나 썩 물러간다? 코로나19 사태 속 중국 항저우 학교의 개학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 교실에 앉은 초등학생들이 일명 '1m 모자'를 쓰고 앉아있다. 이 1m 모자의 디자인은 모두가 다르지만 양쪽으로 날개와 같은 모양으로 1m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한 아이의 모자에는 "중국 화이팅"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1m모자'가 등장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다. 학교 측은 "'
日 유명 개그맨 오카무라 다카시 "코로나 진정돼면 매춘부 늘것, 당분간 유흥업소에 쓸 돈을 저축하자"일본의 유명 개그맨 오카무라 다카시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매춘부가 증가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23일 오카무라 다카시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유흥업소에 가면 안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신은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코로나19 사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이르면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게이츠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일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면 1년 안에 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2년 안에 백신이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 9월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백신개발 시점에 대해서 “파우치 박사와 나는 너무 낙관적인 기대를 주지 않기 위해 (백신 개발 소요 기간은) 18개월이라고 지속해서 주장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생각나는 대로 지껄이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호건 주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인체에 살균제를 주입하는 것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엉뚱한 브리핑을 했기 때문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당시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 자외선 노출과 살균제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발언했다가 엄청난 역풍을 맞았다.트럼
트럼프 살균제 발언에 쏟아지는 비판, "미국 혼란시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 이후 미국 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3일 살균제 발언 이후 주 응급 상담전화에 관련 지침 문의 전화가 수백통 걸려왔다고 말했다.호건 매릴랜드주지사는 “그릇된 정보가 나가거나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그대로 말한다면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대통령이 메시지에 집중하고 기자회견이 사실에 기반하도록 분명해야 한
로이터통신 "중국, 북한에 김정은 살피기 위해 의료진 파견"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자문을 위해 의료팀을 파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고 한다.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김 위원장의 신변이상
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자 중국산 의료물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각국이 수입한 중국산 의료물품의 '불량' 문제 또한 잇따르고 있다.24일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 당국은 중국에서 수입한 KN95 의료용 마스크 100만여 개의 품질이 연방 기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해 의료진이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KN95 마스크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의 중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2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드메일과 미 정치매체 폴리티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워런 상원 의원은 이날 큰오빠인 도널드 리드 헤링이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워런 의원은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큰오빠 돈 리드가 화요일(21일) 저녁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졌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그는 19세에 공군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5년 반 참전하는 등 군에서 경력을 쌓았다”며 “그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타고난 리더였다”고 했다.워런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손을 잡아주거나 '사랑한다'고 한 번 더 얘기할 가족이 없고, 그를 사랑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한국으로부터 코로나 검사 키트 50만개를 수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찬사를 보냈다.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밤 집에서 세 딸과 호건 주지사에 관한 뉴스를 시청했다. 딸들이 창의적이고 현명한 발상이라면서 나를 바라보자 면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건 주지사가 나보다 낫다”며 왜 한국에서 장비를 구매하는 일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딸들이 '창의적이고 현명한 발상'이라고 칭찬할 때 쿠오모 주지사는 "볼 면목이 없었다"고 말
중국, 또 코로나로 비상? 하얼빈서 70여명 감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 1명이 현재까지 70명 넘게 감염시켜 방역 당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하얼빈시의 상급기관인 헤이룽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21일)까지 하얼빈시 대형 병원 2곳에서 일어난 이번 집단 감염으로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무증상 감염자도 23명이 나왔다고 밝혔다.앞서 하얼빈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환자 87살 천 모 씨가 이달 초 하얼빈 의대 부속 제1 병원과 제2 병원 두 곳에 잇따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봉쇄 완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이에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경제적 악영향이 커지자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 곡선이 사실상 꺾였다는 판단에 따라 봉쇄 조처 해제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봉쇄 조처 시효가 끝나는 내달 4일부터 일부 조처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표는 이번 주말께 공개될 예정이다.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 휴교령,
톰 행크스 부부 "클로로퀸 치료제 복용하며 구역질에 걷기도 힘들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한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코로나19로 투병하던 경험을 전했다.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영화 촬영으로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호주에 머물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행크스는 국방라디오쇼와의 인터뷰에서 “고작 12분 운동을 했다가 완전히 지쳐 병원 침대에 누워 잠들었다”며 입원 생활과 어떤 증세가 나타났는지 기억을 더듬어봤다.그는 “그저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하고 바닥에서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절반
일본 크루지 집단감염 또? 대량 전파 우려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사례처럼 집단 감염 사태가 다시 일어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일고 있다.21일 교도통신은 코야기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승무원 1명이 21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부터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나가사키시는 20일 이 배의 선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다. NHK는 이 선원은 지난 14일 처음 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