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진단 키트를 한국에서 구매한 메릴랜드 주지사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 18일 50만건의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한국에서 공수해 확보했다. 지금까지 검사 건수가 7만건 정도인 주 입장에서는 검사 능력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지난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호건 주지사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할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돌파한 스페인, 세계 2위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 2위로 올라섰다.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지시각 20일 오전 기준 20만210명으로 하루 전보다 4266명 늘었다.사망자는 2만852명으로, 하루 전보다 399명 늘었다.현재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미국(76만4000여명) 다음으로 많다.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일일 사망자 수가 400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는 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으로부터 “최근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최근에 새롭게 받은 편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 확산으로 정치적인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과장하기 위한 특유의 ‘과장법’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발언을 부인하고 나섰다.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여부를 놓고 난데없이 진위 논란이 빚어진 것이다. 갑작스런 친서 공방이 가뜩이나 얼어붙은 북·미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일본 도쿄 코로나 검사 양성률 '56%', 검사했다 하면 확진, 한국 확진자 넘어서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도쿄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추이가 56%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2% 수준이던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양성 판정률에 육박하는 수치다.NHK는 후생노동성이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코로나19 검사 인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도쿄의 경우 56.1%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1월 1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두
미국 정보기관이 작년 11월 중국 우한의 전염병 위험성을 우방인 이스라엘 정부에 알렸다는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지 TV방송 채널12는 이날 미국 정보기관이 작년 11월 둘째 주 우한에서 전염병 발병을 파악했고 이와 관련된 기밀문서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기밀문서 내용을 이스라엘 정부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알렸다.채널12는 이스라엘 군 간부들이 지난해 11월 해당 전염병이 중동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이스라엘 보건부
일본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전국으로 16일 확대했지만 누적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등 감염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NHK는 이날까지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574명 늘어난 총 9천296명이라고 집계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712명을 더할 경우 전체 감염자 수는 1만8명으로 1만명을 넘어서게 된다.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누
외신들 주목한 한국 총선 결과 "코로나19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한 것"외신들이 관심이 한국의 총선에 모아졌다. 외신들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치러진 총선 결과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영국 BBC 방송은 마스크를 쓰고 줄지어 선 투표장 현장 모습을 전하며 일각의 우려와 달리 총선이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무엇이 가능한지를 또 한 번 증명하려는 듯하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독일 언론에서도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 등 투표장의 철저
아베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 또 구설수 '50명 동반 벚꽃놀이'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오이타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 확산에 나들이 자제를 요구하는 사회분위기를 거스른 것.16일 교도통신은 아키에 여사는 지난 달 말 지인과 함께 벚꽃 아래에서 찍은 단체사진이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 총리 부인의 사회 분위기와 동떨어진 행동으로 “위기감이 희박하다는 비판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아키에 여사는 일요일인 지난 달 15일 단체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오이타 현에 있는 우사 신궁을 참배하는 여행
트럼프, "일 똑바로 했어야" 결국 WHO에 지원 끊는다 WHO와 설전을 벌였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검토 작업이 시행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재검토 작업은 코로나19 확산을 은폐하고 그릇된 대응을 하는 데 있어 WHO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이뤄질 것”이라며 “WHO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해 반드시
미국 코로나 사망자, 세계는? 코로나19 확진자 200만명 돌파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미국 C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9시 1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1만9320명으로, 지난 2일 100만 명을 기록한지 11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두 배 늘었다.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의 사망자는 2만 3천명이 넘었다. 확진자는
일본 유권자 대다수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너무 늦었다고 판단하는 등 아베 신조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아베 정부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2개월 만이다.교도통신이 10∼13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4%는 긴급사태 선언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반응했다. 긴급사태 선언 시점이 적절했다는 답변은 16.3%에 그쳤다.응답자의 68.9%는 긴급사태 적용 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 1개월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뒤늦게 도쿄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하나 공개했으나 오히려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아베 총리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와 만날 수 없다. 회식도 할 수 없다. 단지 이런 행동만으로도 여러분은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호시노 겐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집에서 춤추자’는 영상과 자신도 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베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개를 쓰다듬거나 차를 마시
프랑스 측이 코로나19 관련 한국 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하며 의약품 수입 협조를 요청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밝혔다.기재부는 "전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한-불 화상세미나에서 프랑스 측이 한국의 3T+P 대응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의약품 수입 등에서 한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3T+P란 진단(Testing), 역학조사(Tracing), 치료(Treating), 시민참여(Participation)를 의미한다.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의 요청으로 전날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KIC)에서
미국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이 무려 1736명이나 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존스홉킨스 대학의 7일(이하 현지시간) 집계에 따른 것이다. 물론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어떤 나라에서도 없었던 하루 사망자로는 최고치다.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지난 4일의 1344명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이 말했던 “끔찍한 한 주”의 참상이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이로써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만 2722명이 됐다. 세계에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타격을 본 회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5천억 유로(약 663조3천억원) 규모의 구제 대책에 합의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에서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구제기금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타격을 본 국가와 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다.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이들이 5천400억 유로(약 716조3천억원) 규모의 조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자금 조달 방안으로 3가지가 제시됐다.먼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55세) 영국 총리가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오늘 저녁 집중 치료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면서 "그는 회복 초기단계에 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맷 행콕 보건장관은 "존슨 총리가 집중 치료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듣게 돼 매우 좋다"면서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우리 모두를 위해 존재하며, 존슨 총리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해 줄 것을 알았다"고 칭찬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武漢)의 76일 동안의 봉쇄가 풀리자 혼인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온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온라인 결혼 등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알리페이는 우한 봉쇄 해제 당일인 전날 너무 많은 방문자가 몰려 프로그램이 거의 마비될 뻔했다고 밝혔다.알리페이는 "이전에 이혼 신청이 급증한 이후 결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이렇게 많을지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이용이 힘들어지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를 투입했다.우한은 전날 외부로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하며 영국 정부가 환불에 나섰다.영국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구입한 코로나19 검사 키트 수백만 개가 불량이라고 판단하고, 환불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뉴스위크 등이 현지시각 7일 보도했다.영국 공공보건청(Public Health England)에서 코로나19 검사 조정관역을 담당하고 있는 존 벨(John Bell) 교수는 현지시각 6일 "문제의 항체 검사 키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소용이 없었으며,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결과에 신뢰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옥스
일본이 코로나19 여파로 긴급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의료진들이 병원 지침을 무시한 채 단체 회식과 여행 등에 나서 비판이 일고 있다.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 게이오대 기주쿠대학병원 레지던트 18명이 회식 자리를 가진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지난달 31일 연수 과정을 마친 레지던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해당 병원 측은 다른 레지던트 99명의 접촉 가능성을 고려, 이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 6일까지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앞서 병원은 모든 교직원 대상으
일본 NHK가 도쿄도(東京都)에서 9일 18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 이후 8일 144명에 이어 이날도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19명으로 늘었다.일본에선 긴급사태 발령 이후 첫날인 8일 전국에서 515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에 8일 기준 일본 국내 감염자 수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총 56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