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이 사실상 확정되자 영세 대리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기업 플랫폼 점유율과 콜 공유 등이 완화·허용되는 만큼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2일 대리운전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의 중소기업적합업종(중기적합업종) 지정 여부 결정을 앞두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최종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사실상 확정했다.합의안은 당초 논의되던 대기업 40~45%, 중소기업 55~60% 점유율 제한 조항이 폐기됐고 관제 프로그램 업체를 포함한 유선업체 제휴 및 인수·합병 금지 조항은 관
한국 출신 엔지니어가 개발한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연동 코인) ‘테라’의 폭락 사태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피해액만 50조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충청권 피해액은 가늠조차 되지 않고 있다.해외서 퇴출된 루나 코인은 지난 16일 ‘고팍스’서 상장 폐지된 후 20일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거래가 중지됐다. 빗썸 역시 오는 27일부터 상장을 폐지할 방침이다. 이는 루나와 연동돼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달러화의 페깅(가치 고정)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제한이 풀리면서 침체됐던 대전지역 대학가에 청년 소비가 풀리고 있다. 상인들은 반기고 있으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대전 대학가는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으로 장기간 매출 피해를 봤다. 대학가 신인생 환영식과 각종 모임이 없어진 데다가 외국 유학생들의 귀국으로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어서다. 더구나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가 기나긴 영업규제를 내려 모임인원과 영업시간도 제한돼왔다. 다행히 지난달 18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대학가 소비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정부가 이르면 올 하반기 납품단가연동제를 시범운영을 예고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원가부담이 심화되는 상황 속 경영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8일 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단가연동제를 시범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중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과 기업의 수용성이 높은 연동제 도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그간 중소기업계는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윤석열정부가 법인세 인하를 검토하고 성과공유제 도입 목소리가 나오자 충청 중소기업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영 개선과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18일 정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 기업투자 촉진과 혁신지원 등을 위해 법인세 인하 방안을 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20년 의원 신분일 때 법인세 과표구간을 2개로 단순화하고 최고세율을 20%로 낮추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던 전례가 있다. 더욱이 그는 이달 초 열린 청문
해외여행 수요 급증과 더불어 고유가가 겹쳐 항공권 가격이 오르면서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선 가격이 비싸질 경우 지역 수요가 침체될 여지가 있어서다.지난 10일 충북도는 코로나19 감염 위기로 중단됐던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말 베트남 다낭·달랏, 몽골 등 부정기편(전세기)을 기점으로 태국·방콕 등 노선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제선 신규 취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지원 계획도 세웠다.하지만 부정적인 흐름이
동반성장위원회가 조만간 대리운전 업계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대리업체, 대리기사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중소업체는 대기업의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대리기사들은 대기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다.17일 동반성장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사업 향방이 오는 25일 결정날 것으로 점쳐진다. 대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사업 추가 확대를 규제하는 합의안이 나올 경우 이미 '1577 대리운전'과 프로그램사 '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활로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시기 동안 온라인에 밀린 입지 회복과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단가 낮추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유통구조의 변화, 환율을 감안한 거래처를 찾는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빼앗겼던 ‘온라인 고객’을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다만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힐 수 있어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자체브랜드(PB) 수입 돈육 제품인 ‘노브랜드 바로구이’의 돼지고기 수입처를
사용자들에게 적잖은 답답함을 선사했던 5G망 개선으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석열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5G 주파수 대역을 확장·확보하고 사업체용 이음 5G 공급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5G망 확대는 물론 구독형 스마트공장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도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현재 국내에선 3.5㎓ 대역만으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원활한 28㎓ 서비스를 위해서는 3.5㎓ 서비스보다 기지국을 훨씬 더 촘촘하게 구축해야 하지만 미흡한 게 현실이다. 산업계와 소비자들이 5G 기지국을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서 화물차주들이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유가변동보조금을 개편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나 현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정부는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사업자들에게 유가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안을 심사숙고 중이다. 이는 민생경제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이주에 정확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경유 유가변동보조금’ 제도를 개편하는 게 유력하다. 화물차를 비롯한 버스·택시·연안화물선 등 운수사업자들은 2001년 에너지
'피엘라벤 뜻' 실시간 검색어 등장 이유는? '피엘라벤 뜻'이 17일 오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온라인 패션숍 무신사가 이날 오전 8시부터 패션브랜드 '피엘라벤' 관련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랜덤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피엘라벤(Fjallraven)은 스웨던어로 '북극 여우'를 뜻한다. 해당 브랜드가 스웨덴에서 출시됐기에 스웨덴어 이름을 갖게 됐다. 멸종 위기에 놓인 북극여우를 소중히 보
충남도는 17일 도청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이건호 미래성장본부장과 시·군 기획과장,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산업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했다.권역별 산업발전전략은 정부가 주도하는 발전전략과 산업역량에 중점을 두고 도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립·추진한 2014년 산업발전전략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 자원을 권역별로 활용하는 산업성장 기반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제조업에 한정하지 않고 서비스업 생태계까지 포함하며 2022년까지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연말까지 권역별 산업발전 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3일 부산 BEXCO에서 ‘2018 제2회 방사선 기술이전·사업화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이번 설명회에선 방사선 R&D를 통해 창출된 연구 성과물을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구원은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 절차 등의 상담을 진행하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했다.원자력연을 비롯해 5개 기관(한국원자력의학원·기술보증기금·한국화학연구원·한양대·세종대)이 보유한 방사선 활용 특허 기술 46건은 사업화가 이뤄질 경우 사회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원자력연은 원자력 및
대전 유성구가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계룡스파텔 내 워터파크 조성 등 잰걸음을 걷고 있지만 사업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워터파크 조성 사업의 당사자 중 하나인 계룡스파텔이 여전히 워터파크 조성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유성구는 12일 레전드드호텔에서 지속가능한 관광거버넌스 구축과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엔 시·구의원과 유성관광진흥협의회, 호텔업계,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최대 이슈는 역시 워터파크 조성 계획인데 계룡스파텔은 워터파크
신뢰와 정직으로 10여 년간 올곧이 사업을 운영해 온 이가 있다. 농업회사법인 신정푸드시스템㈜ 이태형(52)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사업을 하는 많은 이들이 고객에 대한 섬세한 배려보단 당장에 경제적 이익에 매달려 경영하는 것과는 달리 오직 신뢰와 정직을 철학으로 성장해 온 그의 이력은 많은 이들에게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인으로부터 전 재산을 잃는, '배신'이라는 인생의 쓴 맛을 보기도 했다. 결국엔 모든 고비를 이겨내고 목표한 것을 이뤄내겠다는 단념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창
충남 보령산(産) 고품질의 바다진흙 머드(mud)를 세계에 알리고, 해양치유와 레저관광산업으로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국가 차원의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해양머드박람회는 충남도가 2012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확정된 첫 번째 글로벌 해양관광 이벤트인 동시에 ‘해양관광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보령시로선 지명 탄생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행사를 유치한 것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14일 충남도와 보령시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제112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사회적 가치. 평균적인 생산 조건에서 상품 생산에 소요되는 노동 시간에 따라 규정되는 상품의 가치란 뜻이다. 그러나 최근엔 이 뜻보다 사회, 경제, 환경,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란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상생이란 뜻과 유사하다. 정부는 사회적 가치를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로 정했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강화를 강조했으며 이를 전 공공기관의 기본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국민연금공단 또한 가입자와 수급자를 대상으로 공단 본연의 업(業)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
최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무와 숲이 선사하는 청량감, 긴장감을 낮춰주는 물소리와 새 소리 등은 그 간의 피로를, 마음을 어지럽히던 해묵은 감정을 털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의 효과를 보다 깊이,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바로 그 곳이다. 초대원장으로 진흥원을 이끌어온 윤영균 원장을 만나 산림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왜 만들어졌나요?“진흥원
대전의 적지 않은 인구가 세종으로 유입되면서 인구 15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세종시로 유입된 인구 중 대부분이 대전보다 세종의 부동산가치가 높을 것이라 판단한 게 원인이다. 이는 대전의 부동산가치가 세종보다 낮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대전의 부동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쉽게 제시하지 못한다. 해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찾는 게 어려울 뿐 분명 답은 있다. 그리고 그 답은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이 갖고 있었다. 그가 제시하는 방안을 금강일보가 들어봤다.◆돈이 순환할 수 있는 구조 구축민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지 않다. 그동안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의 이름으로 배워온 탓에 지난 백년간 잊힌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백두대간이 한반도 고유의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주요 강의 발원지가 모두 있는 생태계 보전의 핵심공간이라는 점이다.그러나 우리에게 잊혔던 시간동안 경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백두대간은 심각하게 훼손됐다. 더욱이 생태적 복원 등의 미흡으로 지형과 경관 등에 대한 훼손이 더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