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0년 정노식(鄭魯湜)이 지은 판소리명창의 열전(列傳)으로 판소리를 창악(唱樂)으로 규정하고, 그 음악적 특징·장단·조(調)의 구분·분파(分派)를 소개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판소리 역사에 대한 최초의 책자는 1940년 조선일보사에서 간행한 정노식의 ‘조선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소위 살기 좋은 나라에서는 예술이 크게 발달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악기에 관심을 갖고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등 예술활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방증한다.양반이 많기로 유명했던 충청도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예술이 발달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일 것이다. 많은 예술들 중에
추사 김정희 영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무릇 학문의 기본은 글씨이다. 때문에 조선시대의 많은 왕들은 왕자 시절 붓글씨를 통해 학문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했을 정도로 글씨를 잘 쓰는 것은 학문의 기본 중 기본이었다. 또 명필의 붓글씨를 보면서 감상에 젖는 것 역시 과거 양반들의 문화생활이었을 정도로 글씨를 잘 쓰는 것은 그 사람의 학문의 깊이를 가늠할 수
▲ 김정희가 유배지에서 그린 세한도. 그림은 길이가 103cm인데 반해 제발은 무려 11m가 넘는 대형 작품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1844년 59세의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가 유배지에서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주는 제자 우선 이상적(藕船 李尙迪)을 위해 ‘세한도(歲寒圖)’를 그렸다.세한도는 김정희가 자신의 처지를 내비쳤
이존창의 생가터와 함께 있는 여사울성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이중환(李重煥)은 그의 저술 ‘택리지(擇里志)’에서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좋은 곳이다”라고 했다. 내포는 순 우리말로 ‘안개’라는 뜻인데 안쪽 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해가 내륙 쪽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여 불리워진
▲ 서산 음암면에 위치한 정순왕후 생가. 정확히는 정순왕후 생가가 아니라 자란 본가로 보는 것이 맞지만 편의상 생가로 불린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정순왕후생가(貞順王后生家)는 서산 음암면에 위치해 있다.조선 효종 때 승지, 충청감사, 예조참의 등을 지낸 학주(鶴州) 김홍욱(金弘郁)이 효종과 친분이 있었는데 그가 노부를 모시고 있음을 알고 아버지인 김적(
▲ 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 속 반차도. 영조와의 결혼식을 담은그림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과거 왕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나 목숨을 내놓았다고 할 정도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왕위를 노리는 자신의 형제를 비롯해 양반 가문들에게 시기와 질투, 미움을 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동서를 막론하고 어린
스티븐 호킹은 이렇게 말했다.“우주에 신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계인은 있다.”인류는 항상 궁금해 왔다. 하늘 너머 달에는 무엇이 있고 달을 넘어선 공간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러한 궁금증은 깨어있는 지식인이었다면 한 번씩은 생각해봤던 문제들이었다. 과거 아리스토텔레스와 피타고라스부터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는
▲ 홍대용의 묘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세기의 천재들이 모든 학문에 조예가 깊었던 것처럼 홍대용(洪大容) 역시 천문학 뿐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그는 2600여 쪽 분량의 ‘을병연행록’을 저술했는데, 고향을 떠나 압록강 건너까지 왕복한 내력과 여행에 얽힌 일화를 남겼다. 이는 우리나라 최장편의 한글일기이자 여행일기로
▲ 천안 동남구 북면 은석산 정상 부근에 있는 박문수의 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박문수의 묘는 천안 동남구 북면에 있는데 지난 1984년 5월 17일 ‘충남도문화재자료 제261호’로 지정됐다. 정확한 위치는 은석산의 꼭대기로 묘소 전면에는 묘비와 망주석(望柱石), 그리고 장군석 등의 석물(石物)이 있다.묘의 높이는 2.3m이고 둘레
▲ 박문수의 초상.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암행어사 하면 즉각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박문수이다. 박문수가 최초로 영남별견어사(嶺南別遣御史)로 활동한 것은 약 6개월 가량인데 이 짧은 기간 그는 적지 않은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박문수는 1727년 9월 25일부터 이듬해 4월 14일까지 흉년을 당해
세계적인 CEO 빌 게이츠+마크 주커버그+팀 쿡 등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IBC)로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각국의 유명인사들이 루게릭병협회에 근위축증 퇴치 기금을 기부하는 이벤트가 지구촌에서 유행하고 있다. 루게릭병 환자로, 전신의 근육이 위축되는 장애를 극복한 영국의 우주과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W. Hawking, 1942~) 박사는 블랙홀의 특
홍주읍성. ◆내포가 품었던 옛 모습, 6년 후에 만난다충남서북부의 재발견 내포문화권개발 10년내포는 사전적으로 바닷물이 만나는 강을 통해 육지의 깊은 곳까지 배가 항해할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충남에서는 보령, 아산,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서천 등 8개 시군에 걸쳐 내포지역이 형성된다.이들 지역은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며 발전을 이루어왔다.
내물왕릉 경주문화유산지구 표지석 계림숲 전경 추석을 쇠자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가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곳곳에서는 풍성한 지역축제가 벌어지고 먹거리 잔치가 열리는데,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스탄불 in 경주 2104”축제가 열리고 있다. 아시아의 맨 동쪽 신라의 서울 경주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아시아의
이중환의 저서 '택리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무릇 살 터를 잡는 데는 첫째 지리(地理)가 좋아야 하고, 다음 생리(生利·그 땅에서 생산되는 이익)가 좋아야 하며, 다음으로는 인심(人心)이 좋아야 하고, 또 다음은 아름다운 산수(山水)가 있어야 한다. 이 네 가지에서 하나라도 모자라면 살기 좋은 땅이 아니다.”조선
▲ 사송경 전경. 공주 월성동에 위치해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현재 공주지역민들은 보통 ‘사송정(四松亭)’을 공산이씨(公山李氏)와 연관된 정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자가 위치한 ‘아랫사송정’ 마을에 명탄서원(鳴灘書院)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송정은 이중환 집안의 정자라는 기록을 살펴
■백제문화권개발사업이 완료되기까지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돼 충남 역대 최고의 문화사업으로 추진된 백제문화권개발사업은 엄청난 규모만큼이나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완성됐다.1999년, 2005년, 2008년 등 3차례에 걸쳐 사업 전체에 대한 변경이 추진됐다.이에 따라 최초에 1조 5065억 원으로 계획됐던 사업비는 최종 2조 9226억 원으로 확대 조정됐다.당
일본 정부와 학계는 백제문화가 일본문화의 원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인정한다.국내 학계도 백제문화가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커다란 물줄기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이토록 찬란한 백제문화는 130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훼손되고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지경을 맞았다.이런 상황을 더
▲ 이삼 장군 고택. 논산시 제공 이삼(李森)의 고택은 논산시향토유적 제27호로 지정돼 있다. 174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영조(英祖)에게서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이삼의 재실은 전체적으로 ‘ㄷ’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이어져 집 전체가 형태를 이루는 전통적인 재실 건물
▲ 이삼 영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체력이나 힘이 좋으면 머리가 비상하지 않거나, 반대로 머리가 비상하면 체력이나 힘이 달리는 것이 우리들의 선입견이고 대부분 들어맞는 사실이다.간혹 체력과 힘도 좋고 머리까지 비상한 인물이 있으나 아주 드물다. 특히 이런 인물들은 주위의 시기와 견제로 인해 높은 자리까지 오르는 것이 어렵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