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다.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치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영토 문제로 레바논과 껄끄러운 사이였는데 대의적인 명분이 생기자 즉각 레바논을 공격하기로 했다.2006년 오늘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본격적으로 공격했다. 말이 전쟁이었지만 중동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폭격에 가까웠다. 하루 만에 7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유럽은 물론, 미국도 이스라엘을 비난했다.한 달 뒤인 2006년
▲7월 11일=명나라 정화가 대규모 함대를 이끌고 첫 원정을 떠나다.정화는 중국 명나라 왕조 시대의 장군이자 제독이다. 원래 성씨는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중국식 한자인 마(馬)씨이고 이름은 삼보(三保)로 마삼보라고도 한다.정화는 1405년 오늘 길이가 137미터, 폭은 56미터에 이르는 대형 선박이 포함된 함선 62척에 총 승무원 2만 7800명 구모의 함대를 이끌고 원정을 떠났다. 수마트라를 거쳐 팔렘방, 말라카, 스리랑카 등의 항로를 거쳐 인도 캘리컷에 도달했다.함대의 목적은 바다 건너 나라에 대해 명나라에게 조공을 요구하
▲7월 10일=아일랜드에 더블린이 건설되다.더블린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지는 알 수 없지만 학계에선 바이킹이 정착하면서 도시의 형태가 됐다고 보고 있다. 988년 오늘 바이킹이 리피강을 거슬러 올라와 켈트족의 부락을 공격해 불태워 이곳에 성을 쌓았다. 이를 통해 더블린이 공식적으로 도시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더블린이라는 뜻은 검은 물웅덩이를 의미하는 두블린(Dubhlinn)에서 왔다는게 거의 정설이다. 당시에 더블린 안쪽으로 물길이 나있어 선박을 놓던 웅덩이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 흔적은 지금도 더블린 성 뒷편에 남아있다
▲7월 9일=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냉전 체제에 돌입했다. 미국과 소련간 총성없는 전쟁이었다. 이들은 서로를 의식해 정치, 경제, 과학 , 군사력 등에서 서로를 제치려고 노력했다.그러던 중 1954년 미국이 남태평양에 위치한 비키니 군도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시행했다.핵무기로 인한 인류 절멸의 위기감을 절감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철학자 러셀이 1955년 오늘 영국 런던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이를 러셀아인슈타인성명이라 한다.
▲7월 6일=루이 파스퇴르가 광견병 백신 실험에 성공하다.파스퇴는 1822년 12월 27일 가죽 가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843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3년 뒤 화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처음은 재능이 없었다. 지도교수는 그를 “평범하다”라고 평가했다.1861년엔 ‘자연발생설 비판’이란 책을 통해 발효가 미생물의 증식 때문이란 사실을 발표했고 이후 살균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해당 분야에서 제법 권위를 가질 정도의 위치까지 올랐다.1885년 오늘 한 소년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려 아버지
▲7월 5일=1687년 오늘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희대의 천재인 아이작 뉴턴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Mathematical Principles of Natural Philosophy)’가 출간되다.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는 세 권으로 구성됐으며 1권은 운동에 관한 일반적 명제를 논술했고 2권은 매질 속에서의 물체의 운동을, 3권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케플러의 행성의 타원궤도 등의 행성의 운동을 다뤘다.
▲7월 4일=미국이 독립선언문에 서명하다.1775년 미국의 동부 해안지역 13개 주민들이 영국 왕과 의회의 부당한 대우에 격분해 전쟁을 일으켰다. 바로 독립전쟁이었다.전쟁이 계속되자 주민들 사이에선 단순히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국의 통치로부터 벗어나겠다는 명분이 생기기 시작했다.이들은 전쟁의 목적을 분명하게 천명하기 위해 1776년 오늘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을 미합중국이라고 밝히며 독립선언문에 서명했다. 이후 매해 7월 4일 미국에선 독립기념일 행사가 크게 열린다.
▲7월 3일=소설가 프란츠 카프카가 태어나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유대계 소설가로 현재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서 1883년 오늘 태어났다.보험사로 첫 사회의 문을 두드렸으나 문학창작의 꿈을 절대 놓지 않았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을 통찰해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하는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다. 1916년 간행된 ‘변신(變身)’ 등이 대표작이다.눈을 감을 당시 그와 관련된 모든 서류를 소각하라고 했으나 친구인 막스 브로트가 카프카의 유작, 일기, 편지 등을 출판한 바 있
▲7월 2일=노예를 싣던 아미스타드호에서 선상 반란이 일어나다. 에스파냐 노예선 라 아미스타드는 식민지였던 쿠바의 아바나에서 53명의 아프리카인을 태우고 카마구에이 푸에르토 프린시페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향하고 있었다.1839년 오늘 노예 중 1명이 사슬을 푸는데 성공했고 동료들의 사슬을 풀어주며 배를 장악했다. 우선 요리사를 살해하고 식칼로 무장했다. 배를 장악했으나 항해지식이 없었기에 조타수 등에게 키를 잡도록 했다.이후 미국 해양국경감시대에 붙잡혔고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코네티컷 주로 끌려갔고 이곳레서 재파
▲6월 29일=6·29선언 발표되다.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자 유신체제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전두환을 위시한 신군부 세력은 12·12 사태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사건인 10.26 사건의 수사를 방해를 하고 조기에 종결하려했던 구군부를 몰아내 결국 권력을 장악했다. 이후 전두환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제5공화국의 출범이다.당시 한국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졌고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1987년엔 전국에서 이를 원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고 1987년 오늘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 요구가
▲6월 28일=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암살당하다.페르디난트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동생 카를 루트비히 대공과 마리아 안눈치아타의 장자로 태어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위 계승자다. 1898년 황태자 책봉과 동시에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대리인으로서 군사 업무를 담당했다.군부의 총사령관으로 군대 사열을 위해 부인 조피와 함께 1914년 오늘 보스니아의 사라예보를 방문했고 그 곳에서 세르비아의 민족주의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에 의해 암살당했다.그의 죽음은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됐다.
▲6월 27일=유고슬라비아에서 열흘전쟁이 터지다.슬로베니아 독립전쟁 혹은 유고슬라비아 내전이라 불린다.1991년 6월 25일 슬로베니아가 독립 선포를 하자 유고슬라비아가 반발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오늘 슬로베니아 국토방위군과 유고슬라비아 인민군 사이에 전쟁이 터졌고 10일 동안 이어져 열흘전쟁이라고도 불린다.7월 7일 브리유니 평화 조약의 서명으로 종전됐다.
▲6월 26일=로마 황제 율리아누스가 사망하다.율리아누스는 콘스탄티우스 2세의 유언에 따라 361년 로마 황제에 올랐다. 율리아누스는 행동보다는 사고를 더 소중히 여겼고 학구열이 뛰어나 콘스탄티우스가 차기 황제로 임명한 것이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워낙 아는 게 많았기 때문에 당시의 상식에선 충격적인 정책을 펼쳤다. 대표적인 게 모든 종교에 대한 신앙의 자유다. 지금이야 지성인이라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당시엔 이교도를 합법화하는 정책으로 여겨져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로마의 부흥을 위해 군사를 동원하기도 했는데 이는 인생에서 가장
▲6월 25일=윈도우 98이 출시되다.윈도우 98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95 후속작이다. AGP와 USB 지원, 다중 모니터 및 웹TV 지원이 새로 담긴 것으로 윈도우 95에서 최대 2기가바이트였던 파티션 당 최대 용량 제한을 넘기기도 했다.윈도우 95가 출시된지 1년 뒤인 1996년부터 개발이 시작됐고 2년의 기간을 거쳐 1998년 오늘 윈도우 98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6월 22일=헨리 허드슨이 실종, 사망 처리되다.헨리는 영국의 항해가이자 탐험가로 1609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명령으로 서북 항로를 개척하는 임무를 받고 북위 80°까지 갔다. 참고로 북위 80°면 아이슬란드 최북단보다 조금 남쪽으로 상당히 추운 곳이다.헨리는 임무를 받고 러시아의 노바야젬랴와 아메리카의 동해안에까지 도달하는 강을 발견했다. 이를 허드슨강이라 부르게 됐고 뉴암스테르담의 기초를 구축했다.이후 허드슨만 등을 발견했으나 1611년 오늘 계속된 추운 항해로 승무원의 반감을 사 아들 존 허드슨과 배에서 강제 하선 당해
▲6월 21일=1908년 오늘 독립운동가 윤봉길 태어나다.윤봉길의 본관은 파평이고 본명은 우의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3·1운동에 자극받아 당시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길에 들어선다. 1932년 일본의 전승축하기념식에 폭탄을 투척하고 수많은 일본 장군을 사상입혔다. 그러나 거사 직후 현장에서 체포돼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19일 총살형으로 순국했다.
▲6월 20일=빅토리아 여왕이 영국 왕위를 승계받다.빅토리아 여왕은 1819년 5월 24일 런던의 켄징턴 궁전에서 켄트와 스트래선 공작 에드워드와 작센코부르크잘펠트 공녀 빅토리아 사이에서 태어났다.1837년 빅토리아가 18살 생일을 맞은 뒤 26일 만인 오늘 빅토리아의 백부(伯父)인 윌리엄 4세가 눈을 감자 빅토리아가 뒤를 이었다.빅토리아 여왕은 원래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할아버지 조지 3세의 직계 혈통이 끊어져 왕위 계승이 가능했다.
▲6월 19일=쿠웨이트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다.1756년 사바하 족장이 쿠웨이트 수장이 돼 사바하 왕조를 열었다. 1871년엔 오스만 터키의 지배권에 들어가 바스라주의 일부로 편입되기도 했다. 1899년엔 영국의 식민지가 됐으며 오스만터키 제국이 붕괴되자 자치보호령의 지위로 존재했다.1900년엔 헌법을 통해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도입돼 주권은 국민에 속하는 것으로 됐다. 이후 1961년 오늘 영국으로부터 독립돼 독립기념일로 제정됐다.그러나 독립을 주도했던 쿠웨이트 국왕이 1965년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즉위 날짜인 2월 25일로
▲6월 18일=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하다.1813년 엘바섬으로 추방된 나폴레옹은 극적으로 탈출해 파리 입성에 성공한 뒤 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며 복귀했다. 나폴레옹의 복귀를 내심 두려워 한 영국, 네덜란드, 프로이센, 하노버 등 6개국은 프랑스 해체를 통해 이익이 많을 거라 생각하며 유럽연합국을 결성해 프랑스로 진군한다.초반엔 나폴레옹이 연전연승을 거두며 연합군이 모이지 모하게 병력을 분산했다. 특히 프로이센군을 견제했다. 1815년 오늘 프로이센을 막기 위한 나폴레옹 병력이 패하고나폴레옹과 워털루에서 전쟁을 벌이며 방어에 전
▲6월 14일=미국의회가 국기의 도안으로 성조기를 채택하다.성조기는 13개의 붉고 흰 색이 번갈아 가며 가로로 그어진 바탕에 그리고 왼쪽 위편에 그려진 사각형 안에 50개의 흰 색의 별로 구성됐다. 13개의 붉고 흰 줄은 미국의 초기 연방국에 가입한 연방주를 뜻하며 50개의 별은 현재 미국의 총 연방주의 수를 뜻한다.1776년 미국 독립선언이 있은 후 미국을 상징하는 국기는 푸른 색 바탕에 13개의 별들이 원을 이룬 것이었고 1777년 오늘 미국의회가 당시의 성조기를 국기로 채택했다.1959년 49개의 별을 담은 국기가 1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