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모양이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 하여 ‘괭이눈’이라 불린다. 꽃이 필 때 꽃 주변의 잎들이 노랗게 변해서 햇볕을 받으면 황금과도 같은 빛을 발하지만 번식이 끝나고 나면 잎은 원래의 색을 찾는다. 산수국, 백당나무나 포인세티아처럼 꽃가루를 받아 수정되어 후손을 남기려는 생존전략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면 다들 살아갈 궁리는 확실히 하고 태어난다.꽃말은 ‘순간의 아름다움’. 키가 작고 모양이 정연하여 분화용이나 지피식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생지 환경이 반 그늘진 곳으로 습기가 충분한 곳이므로 실내나 지피용으로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의
프리뮬러는 원래 추운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긴 겨울을 나야 이듬해 봄에 꽃이 탐스럽게 핀다. 많은 원예품종들이 나와 있으며 화원에서 1-2월부터 볼 수 있어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이다. 꽃말은 ‘소년시절의 희망’이다.꽃이 작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꽃색도 종류가 많아 분화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식물원이나 공원에서 화단용으로도 흔히 식재한다. 암석정원에서도 바위틈에 심으면 매우 관상가치가 높다.프리뮬러는 원래 고향이 고산지역이라 햇볕을 좋아하고 내한성이 강해 우리나라 어디서든 월동은 가능하지만 여름철 더위에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면 빨간 열매를 달고 잎 끝이 가시 같은 잎으로 장식된 그림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 바로 서양호랑가시나무인데, 오늘의 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호랑가시나무이다. 잎 끝이 뾰족한 것이 호랑이의 발톱을 닮아서 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꽃말도 가시가 침입자로부터 자신을 지킨다는 뜻에서 ‘보호’라고 붙여진 듯 하다.자생 호랑가시나무는 추위에 약한 편이지만 개량된 원예종들은 전국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연중 늘 푸르게 빛나는 잎도 좋지만 특히 가을철 이후 달리는 빨간 열매가 일품이다. 봄에 짧게 피는 하얀 꽃도 향기가 좋다.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진 파초는 뿌리줄기 끝에서 나오는 잎이 사방으로 점점 퍼지면서 길게 자란다. 잎은 밝은 녹색을 띠며 그물무늬가 평행을 이룬다. 언뜻 보면 바나나 잎을 닮아 여름동안 청량감을 더해주며 밝은 연초록의 잎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관엽식물이다.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이나 화단에서,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실내정원에 심거나 화분에 심어 관엽으로 이용한다. 정원에 심어 놓으면 한여름에 무척 보기 좋다.파초류는 야자처럼 흡지(根莖)로 번식하는 것이 보통이며 남부지역에서는 노지월동이 가능하다. 꽃은 여름에 피는데 잎속에서
‘작은 평화’라는 꽃말을 가진 우단일엽은 잎에 갈색의 폭신한 털이 나 있어서 바위에 펼쳐진 모습을 보면 마치 비로드를 깔아놓은 듯하다. 우단일엽이란 우단같은 일엽초라는 뜻이다. 이런 저런 야생화들을 찾아 골짜기를 헤매다 보면 어느 정도 습기가 유지되는 바위나 고목의 겉에 일엽초들이 붙어있는 모습을 아직은 흔히 볼 수 있다.양치식물 중의 하나로 착생란처럼 바위나 나무줄기 겉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석부작이나 목부작 같은 분경용으로 적합하다. 실내조경용으로 베란다 화단의 바위틈 같은 곳에 붙여도 관상가치가 뛰어나다.일정한 습도유지가 중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크로커스는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이다. 정원에 심어두면 이른 봄에 살며시 꽃대를 내밀며 바로 탐스러운 꽃들이 핀다.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보는 대표적인 가을에 심는알뿌리류이다.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워주기 때문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꽃은 컵처럼 생겼으며 꽃색은 백, 크림, 노랑, 황금, 라벤다, 자주색 등 다양하며 봄에 피는 것
‘순박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온시디움은 꽃이 발랄한 소녀들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나비를 보는 듯한 착각도 들어서 보는 이의 마음을 한결 밝고 즐겁게 해주는 착생란의 일종이다. 개체의 크기와 꽃의 색이나 모양이 상당히 다양하며, 특히 초코렛색 계통은 진한 향기가 난다.꽃 모양이 좋고 개화기가 여름철로 대부분 난들이 출하되는 시기와 달라 키가 작고 향기가 나는 것들은 분화용으로 키가 크고 꽃이 많이 달리는 것들은 절화용으로 길러볼만한 식물이다.씨앗으로 번식할 수도 있으나 실생묘들은 균일도가 낮기 때문에 조직배양묘를 이용하는 것이 보
카틀레야는 국내에서 기호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서양에서는 많이 이용되며 고급 란으로 취급되고 있다. ‘당신은 미인입니다’라는 꽃말처럼 꽃 중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화려하며 꽃이 크다. 품종에 따라 진한 향기가 있는 것들도 있다.꽃색이 흰, 노랑, 자주, 밤색 등 다양하며 향기나는 것도 있다. ‘코사지의 난’이라 불릴 정도로 외국에서는 무도회 때 가슴이나 어깨를 장식하는 용도로 인기가 있다. 꽃 수명이 길어 분화용 또는 절화용으로 이용되는 것이 보통이며, 실내정원 같은 곳에서 걸이용으로도 이용되기도 한다.뿌리가 호기성이라 화
‘청결’이라는 꽃말을 가진 치자나무는 꽃의 모양과 색, 향기가 모두 일품이며, 특히 꽃향기가 진하다. 늦은 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대표적인 우리 전통 염료이다.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지방의 울타리나 정원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요즘은 분화용으로도 시판되고 있다. 봄에 어린잎이 나올 때 보면 연한 녹색으로 먼지 같은 작은 솜털이 있는데, 점차 자라면서 없어지고 어른 잎이 되면서 표면에서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열매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염색할 때 쓰는 염료로도 쓰이는데, 풍류를 아는 옛 사람들은 술잔에 이 치자의 꽃잎을 띄워 마시거나
본래의 아마릴리스는 Belladonna Lily를 말하며 오늘의 꽃은 여러 종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품종이다. 꽃이 크고 화려해서 아름다운 귀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꽃말은 ‘수다쟁이, 눈부신 아름다움’.꽃과 잎을 모두 관상하는 분화용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며, 최근에는 꽃이 매우 화려하기 때문에 절화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현재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꽃색도 다양하다.글라디올러스처럼 봄에 심는 알뿌리 종류다. 개화에 필요한 특별한 환경조건은 없고 생육온도만 맞으면 연중 쉽게 개화되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하다. 우리나라에서 노지
보통 관엽식물 중 꽃이 피는 것이 드문데, 이 식물은 꽃이 여름에 피는 관엽으로 꽃이나 잎 모양이 모두 좋아 인기를 끈다. 아나나스는 원주민의 말로 파인애플이라고 한다.‘미래를 즐긴다, 만족’이라는 꽃말을 가진 아나나스는 자생지에서는 상당히 큰 식물이며 많은 원예종들이 개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형 분화용으로서 온실 등 실내 관엽식물로 애용되고 있다. 꽃이 장기간 피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혁질의 광택 잎이 보기가 좋아 거실이나 사무실 주변의 장식용으로도 좋다.아나나스는 종류가 많고 좋아하는 환경도 다양하지만 대부분 약간 반그늘에
‘영원한 아름다움, 사랑의 굴레’라는 꽃말을 가진 스토크는 생화로도 향이 좋으나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도 향기가 나는 방향성식물이다. 꽃말처럼 이젠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듯 하다. 향기까지 생각한다면 오래 기억되는 아름다움이다.일년생 초화류로 원예품종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꽂이용으로 상당량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품종은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꽃은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이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것은 대부분 흰색계통이다. 일반 가정에서 화단이나 분화용으로 기르는 경우는 거의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파키라는 공기정화식물도 잘 알려져 있다. 손가락같이 갈라진 잎과 뿌리 윗부분의 줄기가 통통한 모양새가 특이한 이국적인 식물이다. 자생지인 멕시코에서는 교목성으로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 심어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로 자리잡고 있다.잎은 시원하고 줄기는 매끈하며 특히 줄기 아랫부분은 항아리모양으로 불룩하게 비대되어 모양이 특이하며 보기가 좋아 집안의 거실이나 건물의 실내식물로 잘 어울린다. 현재 이용되는 것은 대형종이 많지만 키가 작은 소형종도 있다.전형적인 남방계식물로 추위에 약해 겨울에도 최저 10
‘인내’라는 꽃말을 가진 나도풍란은 남부지역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난이다. 보통 풍란 하면 소엽풍란을 말한다. 나도풍란은 잎이 넓은 대엽풍란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6년 정도가 지나야 꽃을 피우는데, 그 향기가 진하여 취할 정도로 좋다. 꽃말은 바닷가의 바위에 붙어 모진 풍파를 이겨내며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듯 하다.건강하게 보이는 넓고 두꺼운 잎과 연녹색으로 피는 꽃의 단아함과 더불어 뿌리의 관상가치까지 더해져 예로부터 선비들에게 사랑받아온 난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목부작, 석부작에 이용한다.조직배양 기술의 발달로 일반인도 쉽게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죽절초, 줄기가 대무나 마디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고급 실내식물로 개발되고 있다. 추위에 약해 남부에서만 밖에서 월동한다.‘사랑의 열매’라는 꽃말을 가진 죽절초는 남부지역에서 정원용 소재로 아주 훌륭하다. 중부에서는 잎과 열매를 보는 실내 관엽식물로 고급소재이다. 또한 줄기가 곧고 열매가 아름다워 꽃꽂이할 때 소재로도 쓰인다.추위엔 약하지만 음지와 염해에 강해 남부의 그늘진 곳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맹아력은 보통이고 생장속도는 느린 편이다. 겨울부터 봄까지 씨앗을 뿌려 번식하며, 초여름 장마기에 가지를 잘
‘기쁨의 연속’이라는 꽃말을 가진 맥문동은 상록수 아래처럼 연중 그늘이 지는 곳의 지피용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조경소재이다. 꽃이 피었을 때 모습은 물론 까만 열매도 보기 좋으며 특히 잎이 상록성이라 하층식재용으로 좋다. 꽃말처럼 꽃, 잎, 열매 모두 기쁨을 준다.공원, 자연학습장, 주택이나 건물주변의 정원 등에 지면을 덮는 용으로 흔히 쓰인다. 소나무 군식지나 낙엽수 아래 군락으로 모아 심으면 곧 전체에 퍼져 경관을 연출한다. 뿌리를 약용으로 쓰기 위해 집단 재배되기도 한다. 추위와 습해에는 다소 약한 편이지만 서울의 대부분 지역에
‘축복, 나의 마음은 불타고 있습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포인세티아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불리는데, 요즘이 한창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원래 멕시코 원산의 관목인데, 1828년에 탐험가 Poinset씨라는 사람이 발견하여 포인세티아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유럽에 도입되면서부터 하나의 새로운 화훼작물로 개발되었다.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웬만한 백화점이나 상가, 사무용 빌딩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가정의 분화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포인세티아의 위의 빨간 것들을
남부지역에서 상록으로 월동하긴 하지만 만년청(萬年靑)이란 이름이 너무 세다. 향이 천리를 간다하여 천리향, 용의 쓸개처럼 쓰다 하여 용담,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상속, 모성애’라는 꽃말을 가진 만년청은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제주에서는 노지에서도 월동되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관엽식물로 이용한다. 상록성이라 잎의 관상가치가 높으며 빨간 열매도 아름답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5-7월에 피는데 작은 종 모양으로 별 볼품은 없다. 오히려 빨간 열매(가끔은 노란 색)들이 꽃대 끝에 모여 달리며 꽤 장기간 관상할 수 있
아름다움이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다가 아니라 속에서 향기까지 우러나올 때 참다운 매력을 갖는다. 풍란의 고결한 향기를 생각한다면 ‘참다운 매력’이라는 꽃말을 참 잘 지은 것 같다.여름에 피는 꽃의 향기는 물론 잎 모양도 좋아 가정, 사무실 등 실내에서 분화용으로 많이 쓰인다. 최근 원예특작과학원 연구결과 새집증후군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이드를 잘 제거하는데 제거능력은 잎은 물론 뿌리부분도 크다.풍란(風蘭)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라는 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뿌리(氣根)의 생장에는 공기의 유통이 크
공작고사리(아디안텀)는 꽃말처럼 잎들이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작고 연약해 보인다. 영명(American maidenhair fern)은 잎이 작고 귀여운 소녀의 머리카락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듯 하다.주로 실내에서 관엽식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디안텀 이라는 원예종들이다. 잎 모양이 시원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데다 실내처럼 광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꽃꽂이 소재로도 종종 쓰인다.실내에서 기를 때 물 관리가 중요하다. 대부분 양치식물처럼 습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매일 스프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추위에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