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전시 및 먹이주기 체험 등을 금지하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먹이주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먹이주기 체험과 동물쇼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 제15조에 따르면 공중 오락 및 흥행을 목적으로 보유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공포, 스트레스를 가하는 올라타기, 만지기, 먹이주기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동물원이 보유동물을 활용한 교육 계획을 제출하면 법률 시행 이전과 같이 먹이주기, 올라타
겨울철 일회용 핫팩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말 핫팩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41% 증가했으며 지난 16~17일 세븐일레븐 핫팩 매출 역시 전주 대비 1050% 급증했다. 올 겨울 ‘최강한파’에 대설까지 내린 지난 주와 크리스마스 시즌이 맞물린 이 주 초엔 핫팩 수요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일회용 핫팩은 겨울철 보온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다 쓰고 나면 고스란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쓰레기가 된다는 점이다. 일회용 핫팩은 산화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상승 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4년(1989∼2022)간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연평균 3.03㎜씩 높아졌다. 이 기간 10.3㎝ 상승한 셈이다.34년간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3.44㎜로 가장 높고 이어 서해안 3.15㎜, 남해안 2.71㎜ 순이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31㎜로 가장 높고 군산(3.41㎜), 포항(3.34㎜), 보령(3.33㎜), 속초(3.23㎜) 등이 뒤를 잇는다.해
산림청은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1곳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 지정 자산의 입간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괴산 삼송리 소나무숲과 금산 진산 삼림계 유성준 기념비를 비롯해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청송 중평 마을숲, 청송 목계 마을숲, 포항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김천 화전리 사방댐 등이다.장영신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미
정부가 홍수 방어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극한의 홍수에도 대비할 수 있는 치수안전 체계를 마련해 가기로 했다. 치수 관련 예산을 배 가까이 증액하고 이를 토대로 댐 건설,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500년 빈도 홍수 방지’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시행하기로 했다.◆치수 패러다임 전환환경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 보고서를 이날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대책안은 2020년 54일간의 최장기간 장마(평년 30일), 2022년 8월 서울 1시간 강수량 141.
대청호 문의 수역에 발령됐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30일 오후 3시 해제됐다. 문의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당 1000cell을 2회 연속 미달하면서다.대청호는 지난 8월 10일 문의 수역과 추동 수역에서 최초로 관심 단계가 내려졌고 1주일 뒤인 17일 회남 수역에도 관심 단계가 발령됐는데 회남 수역은 지난 10월 12일, 추동 수역은 지난 16일 각각 해제됐고 문의수역도 이날 관심 단계에서 이름을 내렸다. 총 112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된 것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주 1회 이상 채수 분석과
환경부가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스스로 뒤집어 없던 일로 하고 보를 다시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세종보 정상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한화진 환경부장관은 29일 세종보를 찾아 보 수문 정비 상황과 소수력발전 정상화 계획을 점검했다. 세종보는 2018년 1월부터 수문이 완전히 물길에 눕혀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눕혀진 수문 틈새와 윗부분에 흙이나 모래가 쌓여 현재 수문을 다시 일으켜 물길을 막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 또 수문을 막아 상·하류의 수위 차이를 둬 이를 이용하는
일회용품 계도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이 일회용품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 도입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회용품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여론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 결과 일회용품 폐기물에 대해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8.5%가 ‘심각하다’라고 응답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이어 일회용품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 정책 도입에 대
25일 오전 11시 53분 35초 충남 예산군 북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69도, 동경 126.8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음.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환경단체가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철회를 규탄하고 원안대로 사용 규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대전·세종·충남·충북 공동행동은 21일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관한 일회용품 규제를 철회했다.1년간의 계도도 모자라 급기야 포기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9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의무 시행을 백지화한 데 이어 일회용품 감축에 대한 의무를 완전히 저버렸다”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환경부는 계속해서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만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
올 여름 내내 기승을 부렸던 대청호 녹조가 대부분 사라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추동수역에 발령된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16일 오후 3시를 기해 해제했다.모니터링 결과 녹조를 유발하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당 1000세포 미만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사량도 줄어들면서 소온이 내려간 결과다. 다만 대청호 문의수역의 경우 조류가 완화되곤 있지만 아직 해제 단계까진 이르지 않아 조류경보(관심 단계)가 유지됐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산림청은 ‘2023년 정원드림 프로젝트(실습정원 조성) 사업’으로 지역 내 유휴부지인 자투리땅 25곳이 미래의 정원작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통해 개성 있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됐다고 9일 밝혔다.정원분야 취·창업 준비 전공자와 정원작가가 시·군·구내 유휴부지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올해 ‘우리꽃, 우리식물, 우리정원’이란 주제로 춘천, 오산, 대전, 전주, 구미 권역 25곳에 125명 청년·대학생이 참여,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정원 디자인·조성·관리 활동을 통해 실습정원을 조성했다.제은혜 정원팀장은 “정원드림
=일회용품 규제 칼을 빼 들었던 정부가 한 걸음 물러섰다. 오는 24일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플라스틱 빨대 계도기간 연장, 일회용품 사용 규제 품목 중 종이컵 제외, 친환경매장 인증을 통한 지원·인센티브 강구 등을 골자로 한 일회용품 관리 방안을 내놓으면서다. 환경단체는 번복되는 일회용품 규제를 두고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원가상승·고물가·고금리에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규제는 또 다른 무거운
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가 옥천군과 관성개발에 대청호골프장 예정 부지에 대한 공동생태환경조사 착수를 제안했다.위원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과 6월 골프장 예정 부지를 대상으로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정책연구위원회 생태환경전문가그룹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각 생태분야 전문가 등이 생태환경조사를 진행했고 골프장 추진 재검토 의견을 도출해 이를 군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이들이 재검토 의견을 내놓은 이유는 멸종위기동물 등의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6월 22일 진행된 생태환경조사에서 천연기
전시해설과 각종 체험시설 등을 통해 기상과학과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대구·정읍·밀양·충주기상과학관에 이어 기상청이 운영하는 5번째 ‘아이들을 위한 기상기후체험 놀이터’다.부지 1만 9138㎡, 건축연면적 2638㎡(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서해안기후대기센터(충남 홍성군 홍북읍 첨단산단로 15)는 내부 전시·체험시설과 야외 전시·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무료로 전시·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해설사의 도움을 받는 전시관 투어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
추동수역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상수도사업본부는 경계 단계 격상에 따라 대청호 다섯 지점에서 수심별 냄새 물질 농도를 분석했다. 모든 지점에서 표층에서는 냄새 물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농도가 점차 감소했다. 수심 10m 이상에선 모든 지점에서 냄새 물질이 거의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취수 과정에서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냄새 물질이 거의
최근 친환경, 윤리적 소비 같은 ‘가치 소비’가 추석 선물세트에도 반영됐다.친환경 포장 여부를 선물세트 선택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과 유통업계에 친환경 포장재 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후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는 등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직장인 이모 씨는 “선물세트 받고 나면 쓰레기가 좀 많이 나오는 편인데요. 재사용 가능하게 한다면 좀 더 좋을 것 같다”, 주부 허모 씨는 “물건, 택배 같은 거 보면 너무 지금 마음 아파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가 상향됐다.금강유역환경청은 14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추동수역에 대한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여름철 집중강우로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됐고 이후 폭염이 가시질 않아 유해남조류가 성장·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서라는 게 금강청의 설명이다.추동수역 표층수온은 지난달 28일 27.8도, 지난 4일 29.6도, 11일 28.8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추동수역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4일 ㎖당 3만 8812세포, 지난 11일엔 3만 5504세포로 2주 연속 경계단계
지역 환경·시민단체가 금강 공주보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금강과 영산강의 생태계 회복을 염원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1일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지난해 9월 보 운영 민관협의체를 통해 공주보 개방 계획을 합의했으나 공주시 백제문화제를 명목으로 기존의 합의를 묵살하려 하고 있다”며 “공주시 역시 지난해 5월 공주보 민관협의체에서 공주보 개방상태의 백제문화제 개최를 약속했지만 해당 약속을 파기한 바 있다.올해 백제문화제에는 공주보 개방을 재차 약속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공주보를 닫으려 하고 있다”고 주
대전시민사회단체가 지난 4일 국가물관리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벌어진 정부와 환경단체 간 충돌을 두고 정부의 환경단체 탄압과 활동가 연행을 멈추라고 촉구했다.대전민중의힘은 6일 성명을 통해 “국가물관리기본계획 공청회는 4대강 보 유지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에 맞서 지난 10년간 싸워온 환경단체의 목소리를 정부가 완전히 외면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으로 처참히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기 위해 환경단체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싸워왔고 그 결실로 정부로부터 보 철거 결정을 이끌어 자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