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눈 먼 비행과 같습니다. 단 몇 초의 의식불명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졸음운전이 의심되는 후미추돌사고에 의한 사상자수(5만 7802명)는 전체(29만 4524명)의 1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속도로 차로를 이탈하거나 또는 전방차량을 들이받거나 도로점용공사장을 돌진한 치명적인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의 피로에 의한 순간졸음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2019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생활주기를 반영한 화물버스 운수종사자의 졸음운전 영향요인 실태를 조사한
거리 곳곳에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 길을 건너거나 빨간 신호를 무시하며 횡단하는 보행자를 쉽게 볼 수 있다. 사고의 위험성을 모두 알고 있지만 빨리 가기 위한 안일한 생각으로 여전히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이 많다.도로교통법 제10조를 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 지하도, 육교나 그 밖의 도로 횡단시설이 설치된 도로에서는 그곳으로 횡단해야 한다.무단횡단 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해 운전자가 사고를 예측하거나 대처하기 어렵고 충격 흡수 시설 없이 보행자의 온몸으로 모든 충격이 가해져 교통사고 유형 중 가장 위험하며 사망률 또한 다른 교통사
도로교통법 제50조, 자동차의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좌석안전띠를 매야 하며,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좌석안전띠(영유아인 경우에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의 좌석안전띠를 말함)를 매도록 해야 한다.요즘 안전벨트 클립이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원래의 용도는 영유아, 임산부에 맞도록 연장벨트를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답답해하는 운전자들이 안전벨트 경고음 소거를 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전을 업으로 삼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답답함보다 안전이 백번 중요하
안전운행에 있어 장마는 누구에게나 복병이다. 모든 운전자와 협조와 교통유관기관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시기라 할 수 있다.안전운행을 담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개인의 방어운전에 달려있으며, 기상 정보 및 안전운행 조치요령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안전운행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운전자는 폭우나 강풍 시 어찌할 수 없는 불행한 상황을 맞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언제나 그렇듯 장마철은 어김없이 오고야 만다. 물난리와 더불어 교통사고도 많은 시기이다. 비가 오기 전에 가정의 누수상태와 산사태, 침수 등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916명으로 2000명대로 줄었고, 2020년 3081명보다 5.4%(165명) 감소하였다. 최근 2년 사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식 등 외부활동이 급감하면서 배달음식과 택배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는 이륜차 운행 횟수 증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로 이어져 배달종사자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배달서비스 간의 경쟁이 심화되어 과속과 신호위반과 같은 교통사고 유발 행위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특히 이륜차는 두 개의 바퀴로 이동하기 때
[금강일보] 렌터카공제조합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렌터카 이용 대수는 연평균 15.6% 증가하였고 이중 카셰어링 대수는 47.8% 폭증하였습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렌터카 사망사고는 연평균 3.6% 증가하였고 특히 20대 이하 청소년 운전자의 80% 이상이 관여된 카셰어링 교통사고는 렌터카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통상 5월, 9월 등 여행성수기에 렌터카, 카셰어링 이용이 늘어나면서 인명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대여차량 이용 서비스의 특성은 청소년 렌터카 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계약을 변경하지
[금강일보] 최근 카셰어링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점점 더 간편하게 렌터카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시간단위를 넘어 분단위로 30분씩 까지도 차량을 대여해 운전할 수 있다.카드사에서는 매월 차량대여 이용권을 포함한 ‘카셰어링팩’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MZ세대들에게 많이 선택받은 최고의 앱 순위에 차량대여 앱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이렇게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카셰어링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하지만 간단하고 쉽게 대여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 뒤에는 카셰어링 시장의 확대와 함께 렌터카 사고 또한 같이 증
[금강일보] 과음으로 정신줄을 놓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도로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동료를 집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이러한 생각을 처음 시도한 나라가 벨기에입니다.1995년에 영미권에서 흔한 이름인 '밥(Bob)'을 취한 동료를 챙기는 백기사로 지칭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음주 사망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18∼24세 청소년 운전자의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03년부터는 페터 드 네베(Peter de Neve)
[금강일보] 차량용 블랙박스 대중화로 운전자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될 난폭운전 및 보복운전 관련 영상을 뉴스 등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7월에 제주도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난폭운전을 하다 앞지르기를 한 카니발 운전자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 당한 사건이 보도되어 공분을 산 기억이 새롭다.적반하장 격으로 생수통을 던지고 (가족 앞에서)운전자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그 상황을 촬영한 핸드폰까지 던져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한 가해자에게 1심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이후 반성문과 합의서 제출로 20년 7월 항
[금강일보] 위험상황을 신속히 예견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위험예측능력을 기반으로 한 방어운전은 교통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사고원인조차도 제공하지 않는 운전수준으로 운전자라면 안전운행을 위해 실천해야 한다.방어운전이라고 하면 소극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법규 위반하며 위험한 운전행동을 하더라도 상대입장이 돼 움직임을 예상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안전운전 방법이다.다양한 교통상황에서 위험예측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어운전을 실천하기 위한 상황별로 주의사항을 확인해보자.먼저 도심주행 시에는 혼잡
[금강일보] 운전을 하는 순간부터 발생하는 위험요인을 순간적인 방심이나 부주의로 간과하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안전운전하려면 다양한 교통상황에 감춰진 위험요인까지도 사전에 예측하여 정확하게 판단하고 조작하여야 한다.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사고를 피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위험예측운전 요건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첫째, 운전자는 전방은 물론 주변까지 잘 주시하고 교통상황을 파악해서 대응해야 한다. 운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는 운전자의 눈으로 입수되는 만큼
[금강일보]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이다. 물론 운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도로에 나가면 보행·운전 중에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사용자를 쉽게 볼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벌점 15점에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 자전거 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규위반 적발 추세와 맞물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어 의도적인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강화도 요구된다.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 중에 스마트폰
[금강일보] 전국의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율이 70%대를 넘어섰다.1일부터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한다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며 점차 일상으로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이와 맞물려 가을 행락철 기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꽤 기나긴 시간 동안 유지해온 집합금지가 완화되며 오랜만의 여행으로 들뜬 마음이 앞서겠지만, 나들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월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
[금강일보] 어떤 형태의 자동차든 운전석에 앉게 되면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는 다수 존재하는데, 자동차가 크면 클수록 사각지대도 그만큼 커지기 마련이다.그래서 운전석에서는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각종 보조거울 및 카메라 설치, 접근 경고음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자차에 의해 발생하는 사각지대 이외에도 가로수나 주차된 차에 의해 발생하는 정적인 사각지대와 외부에서 움직이는 각종 교통수단, 기상변화 등으로 인한 동적인 사각지대도 존재한다.따라서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각지대가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금강일보] 지난 3월 1일부터 화물자동차 2시간 운전, 15분 휴식 의무를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시행됐다.코로나19의 확산 여파와 장기화로 외식문화가 배달 음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택배 이용건수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절반가량 늘어 언택트(Untact) 소비로 전환되고 있다.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 이용건수가 월평균 5.03건에서 8.19건으로 62.8% 늘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택배 서비스 이용증가의 배경에는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70대 이상의 연령층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강일보] 2007년 12월에 음주나 약물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주도로 도입한 위험운전치사상죄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실효성를 거두지 못했다. 그 후, 2018년 9월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윤창호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위험운전치사상죄의 법정형이 상향됐다.시행 직후 언론의 영향으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음주운전 사고가 감소했지만, 법시행 1년 만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위험운전치사상죄 운용효과가 정착되지 못했기에, 우리보다 앞서 위험
[금강일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거리에서 배달 오토바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위험하게 곡예운전을 하는 이륜차 운전자들로 인해 아찔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올해 5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오토바이는 231만 대로 등록대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 이렇게 거리에 이륜차가 많아지는 만큼 이륜차 사고도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최근 3년 이륜차 사고는 2018년 968건, 2019년 1265건, 2020년 130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배경에는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
[금강일보] 2018년 9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윤창호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윤창호법이 마련돼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에게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 개정으로 위험운전치사상죄의 법정형 상향과 음주운전 적발기준 및 면허취소·정지 기준 등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내용을 말한다. 지면 제약상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관련 내용은 다음에 언급하기로 하고, 특가법 개정안을 통해서 법정형을 상향한 위험운전치사상죄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금강일보]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081명이며, 이중 고령자는 1342명으로 43.6%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전체인구 5182만 9023명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 16.4%(849만 6077명)보다 2.6배가 넘는 수치로 고령자 사고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는 2019년 고령자의 인구비중(15.5%)보다 고령자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중(45.5%)이 3배에 달하여 전년도에 비해 고령자 사망자 비중은 1.9%p 감소한 수치이다.특히 보행 중 사망자 1093명 중 고령자는 57.5%(628명)로 2
[금강일보] 작년 초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이어서 변이 델타 바이러스마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2043명이 사망하였고 대전·세종·충남에서도 72명이 사망했다. 그동안 동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370여 명이나 사망한 사실의 심각성을 시민 모두가 인식해 코로나 사태에 대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인식을 확산시켜 교통안전문화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올해 초에 발표한 ‘2020년 교통문화실태조사’에서 세종은 전년과 동일하게 2위로 최상위권 반열에 오른 한편, 대전은 9위로 전년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