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전국 표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충청권 지역순회 경선이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초반 독주가 뚜렷해 ‘어대명’·‘확대명’ 기류 속에 ‘전대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거다.이런 가운데 14일 충청권 지역순회 경선이 예정돼 있다.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충청권에서 유일한 당권 주자인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충청 표심을 얼마만큼 흡수하느냐다. 이날 충남과 충북, 대전·세종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후보의 압도적 독주에 ‘어대명’을 넘어 ‘확대명’으로 흐르면서 김이 새버린 분위기다. 이 후보는 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 74.15% 득표율로 2위 박용진 후보(20.88%), 강훈식 후보(4.98%)와의 격차를 50%포인트 이상 벌렸다.전대 흥행몰이를 위해 우상호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어대명은 깨졌다’고 발언했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투표
윤석열 대통령의 내각 인사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3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공석이 많다.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임명 전부터 논란이 됐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전격 사퇴했다.장관 후보자들의 잇딴 사퇴로 공백으로 남아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은 감감무소식이다. 인사 논란의 후유증으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전면적으로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맹공을 가하고 있다.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고 국정운영 부정평가가 70%대에 육박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침내 타결됐다. 여야는 국회 공백 50여 일 만인 지난 22일 가까스로 원 구성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이해득실만 따지는 행태로 인해 국민적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제21대 국회 후반기 임기 시작 후 뚜렷한 입법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20일 1인당 평균 세비 1285만 원(세전)을 받았다.여야의 원 구성 자리 싸움으로 민생 관련 법안은 계속 계류 중인 상황이다. 국회의장단 선출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만 여야 합의로 처리했을 뿐 국회의 본분과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이같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지역 정가에도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중앙과 지방권력을 휩쓸었지만 중앙발(發)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8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 대표는 징계 결정에 반발하며 대표직 유지를 고수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빠르게 ‘손절’하며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무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지역 7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교체 없이 현행 유지하면서 깊은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대선과 지선에서 연달아 패해 변화와 혁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럴 거면 지역위원장 공모를 뭐하러 했느냐’는 비난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를 지역위원장의 기득권 챙기기로 규정하면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인 동구와 중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구갑, 유성구을, 대덕구 등 7곳의 지역위원장으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전국
민선 7기가 마무리되면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대전 광역·기초단체장들이 별도의 이임식 없이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먼저 29일 퇴임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경우 22대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다. 그가 유성구청장(2010~2018년)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갑도 가능할 것이란 말도 나온다.허 전 시장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 “아직 제가 얘기할 정도로 정리돼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시간을 갖고 정리하되, 앞으로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절차가 연기된 가운데 충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지난 22일 심의에서 이 대표의 징계 여부와 수위에 귀추가 주목됐지만 윤리위는 이 대표를 직접 불러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내달 7일로 연기했다.이 대표에 대한 징계는 집권당 대표 징계 심의라는 사상 초유의 사안임과 동시에 결과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그에 따른 당내 권력 구도에도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가 내릴 수
충청권 여야가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에 시동을 걸었다. 2년 뒤에 치러질 총선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간 거다. 국민의힘은 중앙과 지방권력을 차지한 만큼 국회 권력까지 가져올 계획이고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부터 3연패를 한 더불어민주당은 절치부심해 다수당의 지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다.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전국 47곳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 신청 접수를 마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심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 동구는 이장우 위원장이 대전시장에 당선되면서 대전 출신인 윤창현 의원(비례대표)과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공모했다. 이와는
6·1 지방선거를 완승으로 이끈 국민의힘의 시선이 2년 뒤 22대 총선으로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47개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지방선거를 치르며 공석이 된 조직위원장 자리를 빠르게 채워 조직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다.조직위원장에 선출되면 해당 선거구 운영위원들의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된다. 선거구의 대표로서 지역 민심을 관리하며 총선을 준비할 자격을 얻게 되는 셈이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지역 내 지지기반을 닦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합의해 8일만에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안전운임제 보완 또는 수정 입법 작업은 국회의 몫이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적용 품목 확대 논의를 이어가는 데 합의했다. 양측이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합의한 만큼 안전운임제를 당장 폐지하지 않는 것에는 정부·여당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지속 추진’이라는 표현을 두고 이견을 보일 수 있어 향후 입법 논의에서 난항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신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가 새롭게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세대교체론이 거론되자 충청권 의원들의 도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세대교체론에 불을 지핀건 6·1 지방선거에 강원지사 후보로 나섰던 이광재 전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86세대인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하며 “70~80년대생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게 기회를 줘야
정치신인으로 기초단체장의 반열에 오른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유권자 입장에선 균형을 통해 견제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정국 구도를 만들었지만 구청장 입장에선 여간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선 8기 행정의 패러다임 변화는 일정 부분 불가피한데 의회와의 충돌로 동력을 살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지난 6·1 지선 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서철모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기초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했다. 서구의회 20석 가운데 민주당이 11석, 국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주요 인사들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책임론’까지 드러내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완패했음에도 각자의 목소리만 내는 상황이다. 이같은 모습은 2년 뒤 있을 22대 총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재명 책임론’을 꺼내든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읽힌다.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당이 지난해 4·7재보궐 선거부터 대선, 지방선거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6·1 지선 분위기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선 후보들은 19일부터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 곁으로 다가가 지지를 호소하고 27∼28일 사전투표와 내달 1일 본투표에서 유권자의 선택 결과를 받아들게 된다.이번 2022 지선은 지난 3·9 대선 후 3개월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대선 2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민심의 흐름이 대선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 같은 예상은 현재로선 그대로 들어맞고 있다.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
[금강일보 조길상 기자] 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로 처음 출근하며 ‘용산시대’의 막이 올랐다. 하지만 국무총리와 장관직 대부분을 임명하지 못한 채 반쪽으로 출발하는 모양새를 남겼다. 또 당초 윤석열정부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열기로 했던 계획 수정도 불가피해졌다.윤 대통령은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낮 12시 30분쯤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도착했다. 윤 당선인은 300여 명의 직원들을 향해 “우리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한 번 신나게 일하자”고 외쳤다.대통령실의
[금강일보 유상영 기자]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장동혁 전 대전시당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장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국민의힘은 10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김태흠 전 국회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장 전 위원장을 택했다.보령 출신인 장 전 위원장은 대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패스하고 대전지법 판사(사법연수원 33기)를 시작으로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친
[금강일보 조길상 기자]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습니다.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5년간의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소회다. 9일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 질서가 무너
[금강일보 강성대 기자] 10일 윤석열정부가 출범한다. 검찰총장 출신으론 최초로 정권을 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난 대선에서 장기집권을 외쳤던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꺾고 탄생하는 윤석열정부는 정권교체 10년 주기설도 갈아 치웠다. 또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시대를 연다. 용산시대 선언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으나 윤 당선인은 광화문시대에서 변형된 용산시대로 국민과의 약속을 강행했다.윤 당선인은 불안한 리드로 정권을 잡았다.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 양측 간 대선 표차가 0.73%포인트로 윤석열정부를 열게
[금강일보 유상영 기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고 이르면 4일 이와 관련한 소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특별법 개정안은 대통령과 그 소속 기관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집무실을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했고 앞서 관련 내용에 대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공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