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에서 내홍이 표출되고 있다. 출범 일주일만에 총선 주도권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이준석·이낙연 두 공동대표 측의 갈등은 3차 정례 최고위인 16일 회의가 하루 전인 15일 취소되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잡았다가 회견 1시간 전 취소하고 19일 최고위에서 이 문제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 회의장 내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등 새로운미래 출신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뛰쳐나왔다.김 최고위원은 회의
2월 임시국회가 19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개회됐다. 51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라는 점에서 여야의 기선잡기는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임시국회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 처리와 쌍특검법 재표결이 결정될지 주목받고 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20일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22일과 23일에는 각각 비경제분야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리며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 진행된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쌍특
충남 천안시에 흑성산 중계소 신설이 허가됨으로써 도내 북부권에서도 TBN 충남교통방송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일 TBN 충남교통방송 흑성산 중계소(방송국 명칭: 교통흑성산FM방송보조국) 신설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계소 시설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있는 흑성산에 들어서며 천안시와 아산시 일원을 방송구역으로 하고, 2025년 2월 TBN 충남교통방송국 개국 일정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의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론’과 이를 ‘친일파 논리’라며 비판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충돌했다.한 비대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를 향해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나. 반대 아닌가”라며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런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 본인들과 정말 안 어울린다”고 반박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어 “그분(운동권 특권세력)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나”라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같은 당 중진인 서병수·김태호 의원이 당의 도전지(험지) 출마 요청에 전향적으로 반응한 것에 관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의원은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후배들에게 분발할 기회를(주는), 더 자극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한 것에 대해 “흔쾌히 당의 부름대로 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이셨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고 김 의원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에 불참한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낙연 공동대표와 함께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김 공동대표는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분도 결국은 대통합을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 될까 이런 고민이 뿌리에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공동대표는 “(당초 민주당 탈당파 그룹의)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가 공동창당을 선언했었다”며 “함께 하는 조건으로 이낙연 공동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미래대연합이 원하는 지도체제와
거대 여야가 결국 선거제 개혁에서 한 발도 나가지 못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아예 의지가 없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사표(死票)를 최소화해 민의를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통해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좀 더 수월하게 함으로써 국회 토론문화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를 개편하자는 국민의 요구가 거셌지만 결론은 ‘현행 유지’로 굳어질 전망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5·18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와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대표발의한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조 의원은 “그동안 메타버스 분야는 다양한 시도와 관심을 받는 잠재성이 큰 시장이지만 관련 법령이 미비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다”며 “제정 법안은 가상융합세계와 메타버스 등 관련 부분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가상융합산업의 진흥과 지원 및 규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규정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이어 “메타버스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대중화됐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업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잠재성이 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저출생 해소를 위한 대책에 이어 도심을 통과하는 철도를 지하화 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공약 경쟁을 본격화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31일, 민주당은 다음날인 1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수원을 방문해 정부 여당으로서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바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제도 개편 방향을 두고 전(全)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하자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찬반이 갈리고 있다.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결정이 미뤄지자 ‘당심’을 내세워 병립형 회귀를 밀어붙이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전 당원 투표에 대해 찬성 측은 ‘정당 민주주의에 부합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고 반대 측은 지도부가 먼저 입장을 정한 다음 당원의 뜻을 묻는 것이 올바른 절차라는 입장이다.이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31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후보자 간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다.충남 홍성·예산 지역구를 놓고 현역의원인 홍문표 의원과 공천 경쟁자인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신경전을 펼쳤다. 양측의 신경전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 전 수석을 거드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홍 의원은 3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1960∼197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를 연상시킬 정도로 그 좁은 예산·홍성 바닥에 대통령 깃발이 결혼식장, 출판기념회, 개인 개업 집에 나타나고
2월 임시국회가 내달 19일부터 시작된다. 본회의는 29일 열린다.본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을 재표결할지,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확정할 선거법이 처리될 수 있을지 등이 주목된다.여야는 이 같은 내용으로 2월 임시국회 일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정치권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는 내달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에 대해선 여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발대식에서는 이종근 홍성군 초대 민선군수와 이일구 전 고덕초등학교 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최선경 홍성군의원과 임종용 예산군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군의원과 민주당 계열 원로와 청·장년층 지지자 112명에게 선대위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대위 발대식에 이어 2000명의 특보를 추가로 임명할 계획이다.김 예비후보는 발대식에서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여야가 정쟁에 몰두하면서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여야 텃밭의 표심과 관련된 법안 처리에는 의기투합하면서도 쟁점 민생법안을 두고는 셈법이 달라 본회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내달부터 여야는 공천 심사 일정에 본격 돌입하고 설 명절 연휴도 끼어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1일 본회의는 총선 전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사실상 데드라인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여야가 지난해 12월 띄운 쟁점법안 논의 기구인 ‘2+2 협의체’는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고 현재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여기에 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개최됐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사인 김용판 의원만 참석해 야당의 ‘일방 개최’를 비판한 뒤 이석해 사실상 회의 자체가 파행했다.김용판 의원은 회의장 퇴장 직전 모두발언에서 “행안위 역사상 유례없는 경찰 길들이기식의 폭압적인 선동정치 행태에 집권여당 간사로서 다시 한번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갔다.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회의에서는 야당이 경찰 수뇌부를 상대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을 추궁했다. 앞서 야당 단독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 처리가 25일 제412회 국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일단 무산됐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사업체 노동자에 대한 사업주 등의 안전·보건 관리 조치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다수의 중소기업 현장이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며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2년 유예에 따른 노동자 안전 공백에 따른 대안 마련이 먼저라면서 당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사과 불가론’ 등을 주장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국민의힘 이용 의원을 두고 최근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24일 비판적 시각을 밝혔다.이 의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소통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짐작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이 있는데 아무리 여당이라도 소속 의원이 윤 대통령을 대변할 자격이 되느냐”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소속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24일 합당을 발표하며 제3지대 세력 확장에 나섰다.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합당을 발표했다.양당의 공동실현 과제로는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제시했다.개혁신당은 지난해 12월, 한국의희망은 8월 창당했다. 앞으로 두 당은 합당 절차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양당 대표는 그간 제3지대 정당 행사에 나란히 참여하며 합당 가능성을 시사해왔다.이준
여야 정치권은 22일 밤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며 피해복구 지원에 한 목소리를 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23일 오후 국회 일정을 미루고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여야의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지지부지한 가운데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제’라는 타협안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답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1일 본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이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를 당론으로 확정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소수당의 원내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선거제 개편이 당론이었지만 국힘이 양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병립형으로의 회귀에 방점을 찍자 갈팡질팡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