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지난 20일 대전여성장애인연대 강당에서 열린 2021년 ‘여성장애인 모든 권리영역에서의 안전권 보장’ 사례발표회가 성료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대전여성장애인연대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회원이 발표자로 참여해 가슴 아픈 사연들을 소개했다.박모 씨는 코로나19 사태 초창기 당시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고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아무런 대처를 할 수 없는 처지가 계속되며 죽음의 공포까지 느꼈던 사회로부터의 고립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이모 씨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는 물론 예방접종, 긴급상황 시 대처
[금강일보 신성재 기자] 여성가족부는 데이트폭력·스토킹 등 여성폭력 실태조사 실시와 함께 여성 일자리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여가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정부 업무 계획인 ‘회복·포용·도약 대한민국 2021’를 공개했다.공개한 업무 계획에 따르면 여가부는 경력단절예방 등 여성 고용 지원을 강화하고, 성평등 관점에서 실질적 제도 개선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추진한다. 또, 성평등 노동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9월 ‘노동시장 성별임금 격차’를 발표하고, 3월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성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
[금강일보 최일 기자] ‘디지털 성폭력을 신종 범죄라 말할 수 있을까?’대전지역 여성 단체가 오랫동안 축적돼 온 성(性) 상품화, 성 착취 구조와 우리 사회 디지털 성폭력의 현주소를 묻는 시간을 마련한다.대전여민회는 15일부터 24일까지 중구 선화동 대전NGO지원센터에서 네 차례(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에 걸쳐 ‘대한민국 디지털 성폭력의 현주소를 묻다’를 주제로 여성주의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강좌는 ▲15일 ‘디지털 성폭력, 현 법안과 개정’(법무법인 혜명 오선희 변호사)을 시작으로, ▲17일 ‘디지털 성폭력의 현주소와 대처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31일 기념식을 열고 미래 60년간 벌여나갈 여성운동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전국의 여성지도자와 활동가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최금숙 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가족법 개정, 버스 여차장의 인권침해 문제제기와 해결, 여성 정년 차별 철폐, 여성할당제 제정 등을 이뤄냈던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감사하고 앞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6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임산부 및 가족,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음악회(LOVE & Musical 토크쇼)를 개최한다.KEB하나은행의 후원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뮤지컬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가 가족과 사랑이야기를 진행하는 토크쇼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등 듀엣곡을 선사한다.행사장에는 전문가의 모유수유 상담, 켈리그라피를 이용한 태명쓰기 등 미니 육아박람회도 진행될 예정이다.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정관순 본부장은 “출산율 저하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결혼이주여성 62%, 여성가족부 있는지도 몰라 결혼이주여성 10명 중 6명은 양성평등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의 존재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홍보 미흡이나 여성가족부의 정책적 혜택이 국내 여성 위주로 돌아간다는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여지가 크다. 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다문화 가족의 젠더 협상과 한국 사회 전반의 성평등 실천'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여성결혼이민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성·가족 정책 인지도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4%만이 여가부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61.6%
"한국당 엉덩이춤 추태, 국민에 사과하라" 여성단체 발끈 자유한국당 여성당원 행사에서 일부 여성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춘 데 대해 여성단체가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연대는 27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라"면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데 여성을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 평등과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해 1600명이나 되는 여성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추태는 자유한국당의 성인지 수준을 가감 없이 보여준 사건"이라며 "자리에 함께한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도 그
'여경 혐오'인가 '여경의 난'인가 ··· 잇단 논란에 한숨 '푹' 지난달 발생한 '대림동 여경' 사건 이후 여경 무용론이 불거지는 등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여경을 둘러싼 황당한 사건들이 최근 유난히 자주 발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울산의 한 여경이 퇴근 후 주점에서 일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여경은 금전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술집에서 일을 해 경찰의 품위 손상과 겸직 금지 위반을 저질렀다. 특히 이 여경은 지난 2015년 음주운전
[이슈] '여학생 외모 품평' 서울교대 남학생 11명 '유기정학' 같은 과 여학생의 외모를 '품평'하고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 11명에게 2~3주 유기정학 징계가 내려졌다. 12~20시간의 상담교육 이수명령도 부과됐다. 서울교대는 10일 상벌위원회와 대학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학처분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2주간 일선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실습에 참여하지 못해 졸업이 1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은 여자 신입생 사진과 개인정보를
가수 다나가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무려 20kg의 감량에 성공했다. 다나는 19일 다이어트 컨설팅 업체를 통해 "키 170cm에 82kg에서 62kg으로 총 20kg 감량에 성공하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는 3년 넘게 공개 연애를 했던 연인과 결별하고 가까운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까지 겹쳐 체중이 급격히 불었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다이어트에 돌입, 무려 20kg의 감량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 해당 컨설팅 업체는 “다나가 단순히 살을 빨리 빼서 예전처럼 날씬한 몸으로
대전 여성계가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대전여성단체연합(대전여민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여성인권티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실천여성회 ‘판’, 풀뿌리여성 ‘마을숲’ 등)은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헌재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성평등 사회를 향한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렸다. 여성의 삶을 억압하던 낙태죄를 폐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여성들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이들은 “66년간 형법에 존재했던 낙태죄에 대한 이번 결정은 국가가 발전주의를 앞세워 여성의 몸을 인구
설리, 탈코르셋 전사 자처하나 ... 노브라 사진 수시로 올려 논란 촉발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최근 속옷을 입지 않은 일명 '노브라'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과거에도 이같은 일들을 반복해 온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페미니스트 성향을 보여온 설리가 '탈코르셋'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탈코르셋 운동은 중세시대 코르셋이 여성의 신체를 억압했듯 현대에도 남성이나 사회적 관습에 의한 억압을 '코르
성매매여성 지원 반대 홍준연, 당적 박탈 최종 운명은?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금을 반대하는 소신 의견으로 당에서 제명 당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는 홍준연 대구시 중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자발적 성매매 여성에게 세금을 지원해선 안 된다"며 "제 발언으로 제가 제명되는 게 맞다고 결정하신다면 그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소신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홍 의원에 대한 재심 여
서지현 검사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고 맞고 차별 당해" 한국 미투(Me Too)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에게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이 주어진 것과 관련,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도 관심을 드러냈다. 국제앰네스티는 세계여성의 날인 8일 한국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인터뷰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관계자는 "세계여성의날인 오늘 '분노한 여성이 만드는 강력한 변화
#. 지난 2014년 한 대학에서“ ‘김치녀’로 호명되는 당신, 정말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붙었다. 이듬해 메갈리아 사이트가 등장했고,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젠더 갈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혐오, 젠더 갈등은 소비사회가 도래한 시기 사회적 방치와 가부장적인 의무 강조가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세종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가 19일 개최한 제1회 젠터콜로키움에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최영지 발표자는 ‘소비사회와 청년세대의 여성혐오’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사회 자체가
캄보디아 처제 상습 성폭행한 형부, 무죄 선고 이유는? 캄보디아 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뒤 아내의 여동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재판부는 해당 여성이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아 화간(和姦)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고, 여성단체들은 재판부가 성폭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대구 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여성단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언니를 간호하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온 여성이 1년 간 형부에
'미투 폭로' 휩싸인 우디 앨런, 아마존 상대 700억 원 소송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앨런(84)이 수양딸 성추행 의혹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한 아마존에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앨런은 아마존이 만든 스트리밍 업체 아마존 스튜디오가 "근거 없는" 수십 년 전의 성추행 의혹만으로 총 4편의 영화제작 후원 계획을 깼다며 6800만 달러(약 76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앨런은 아마존이 지난해 6월부터 계약을 파기하고 최신작인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
서울 첫 여성소방서장 탄생에 악플 쏟아지는 이유 서울 최초의 여성소방서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원주(56)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이다. 서울시는 9일자로 이 과장을 서울 중랑소방서장으로 발령했다. 서울에서 여성 소방서장이 나온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최초의 여성소방서장은 지난 2015년 취임한 원미숙(60) 강원 횡성소방서장이다. 서울소방본부가 출범한 지 47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소방서장이지만 네티즌들은 축하보다는 냉담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취임 소식이 일제히 보도된 9일 이후 각 포털사이트 기사와 온라인 커뮤니
모델 이현이 '페미 전사' 자처? ··· SNS서 여성징병 문제 놓고 설전 모델 이현이가 2년 전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징병제와 관련해 한 발언을 놓고 최근 다시 SNS에서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끈다. 최근 이현이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군필 남성으로부터 "하도 화가 나서요. 현재 분단 국가이고, 국민이면 당연히 그 의무를 해야 한다. 근데 왜 다른 이유가 있냐고 이야기를 하냐, 잘못된 언행이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이는 이현이가 지난 2017년 9월 28일 케이블채널 OnStyle의 여성중심 토크 예능 '
대전YWCA는 20일 대전의 여성운동 역사가 담긴 대전YWCA 70년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책의 부제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으로 주제별 여성운동이 담겼으며 관련 사진과 연대별, 위원회별로 수행된 각종 자료가 포함됐다. 또 여성운동은 물론 청소년운동, 소비자·환경운동, 정의·평화운동, 선교·회원운동 등에 대한 내용도 수록됐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