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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친화력과 해박한 지식, 은유적인 화술로 오랫동안 정치권의 중심에서 자신의 위치를 견지해 왔던 노령의 JP(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 그의 이름자 앞에는 늘 ‘정치 9단’이란 별칭이 따라 붙는다. 그런 별칭은 한 개인의 정치적인 경륜이나 역량에 대한 평가에 머물지 않았다.‘제2인자&
사설
금강일보
2012.02.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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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의 비리가 또다시 드러났다. 이번에는 계약관련 토착비리다. 그동안 지자체들의 계약이 투명하지 못할 뿐더러, 원칙마저 없다는 주장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방계약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감사원이 25개 지방자치단체에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우선 먼저, 지방의원들의 이익 챙기기가 근절되지 않고
사설
금강일보
2012.02.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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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서 대출시 요구하는 연대보증이 폐지된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금융위원회와 새누리당은 1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중소기업인의 연대보증 재기지원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우선 개인사업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개인사업자가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고도 금
사설
금강일보
2012.02.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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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청소년들이 폭력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어른들의 작태를 보면 한심스럽다. 마치 남의 나라에 사는 것 같다. 대전시교육청이 대안학교 한 곳을 설립하는 데도 여간 애를 먹는 게 아니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방성초 부지 내에 대안학교를 설치하려다가 주민 반대 등에 부딪치며 좌초된 가운데 이번엔 용문초의 대안학교 설치도 주민 반발이 거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기
사설
금강일보
2012.02.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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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다가오자 선심성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 해도 너무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 내 놓은 공약내용을 보면 제 정신으로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아무리 표를 끌어 모으려 하는 공약이지만 이성을 잃은 모습이다.도가 지나치자 유권자들이 나서 정치권의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제동을 걸고 있다. 국내 경제학자 100여 명이 정치
사설
금강일보
2012.02.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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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도 침체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한국도 경제 성장속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은 3.6%로 수출과 내수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1분기 성장률은 전년대비 1.3%였는데 4분기에는 0.4%로 추락했다.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
사설
금강일보
2012.02.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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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신문의 정치면에는 예비후보자의 얼굴이 연일 크게 보도되는 가운데 사회면에는 작지만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사진 한 장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경찰의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장면이다. 이 사진 속에는 지역 치안총수와 수사부서 간부들이 흰 장갑을 끼고 박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설
금강일보
2012.02.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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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국가적인 현안이 되자 누구보다도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통령도 이미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데 대해 스스로 반성한다면서 총체적인 예방대책을 주문했고, 경찰은 유공자 특진까지 내걸 만큼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 문제는 경찰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보는 교육계의 부정적인 시각이다.경찰이 학교폭력을 방관한
사설
금강일보
2012.02.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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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확장추세가 중소기업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있어 대-중소기업 간의 역할과 기능배분이 절실하다. 중소기업 영역 침범, 납품단가 후려치기, 골목상권 붕괴 등이 심각해 재벌그룹의 부 편중 심화현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중소기업은 존폐위기를 맞게 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의 횡포에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도 고통을 당하고 있다. 벼랑 끝 소상공인들도 유통연
사설
금강일보
2012.02.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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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어머니가 딸아이가 사회에 나와 첫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임금을 못 받았다고 언론에 호소한 적이 있다. 우리 사회의 비정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런데 바로 그 실태가 현실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가 18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한 전국의 사업장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무엇보다 청소년 고용사업장 10곳 중 9곳이 노동관
사설
금강일보
2012.02.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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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심각한 내홍을 겪으며 당의 분열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자유선진당의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당의 양대 축인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늦게나마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대평 대표의 “내 탓이오”도 나름대로 현명한 갈등봉합의 요소가 됐고, 이회창 전 대표가 “송구
사설
금강일보
2012.02.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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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선거구 조정이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선거판에 뛰어들 선량들은 하루가 천년같다. 어디서 출마할지 말아야 할 지 결정도 못하고 있다. 마치 싸움터에 나서야 할 전사들이 공격목표가 어디인지 우왕좌왕 하는 꼴이다. 총선은 시작됐는데 국회 개혁특위는 선거구획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외부인사로 구성된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이
사설
금강일보
2012.02.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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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의 승부조작이 드러나 팬들의 분노와 실망을 낳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2009~1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프로배구단 KEPCO의 전·현직 선수 3명과 브로커를 구속했다. 가담 선수들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소속팀에 대한 성실 의무 등을 모두 저버렸다. 이들과 사설도박 사이트 운영자와의 부당한 관계도 밝혀졌다.
사설
금강일보
2012.02.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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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3세들이 골목길 빵집까지 점령하고 있어 영세 빵집들이 망하고 있다는 뭇매를 맞자 ‘재벌빵집’들이 슬며시 발뺌을 하고 있다. 재벌들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지 손을 내민다. 막대한 자금과 조직력으로 파고드는 재벌들의 상술에 영세업자는 망할 수밖에 없다. 지금 자영업자나 영세상인들은 마음도 몸도 꽁꽁 얼어붙었다. 동네 슈퍼마켓은
사설
금강일보
2012.02.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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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충남 아산이 확정됐다. 경쟁도시인 충북 충주와 경북 포항을 상대로 5차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확정된 만큼 충청인과 더불어 박수를 보낸다.유치결정에는 충남도와 아산의 풍부한 기반시설과 체육 육성을 위한 노력, 시민의 참여정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도는 이에 따라 세종시로 편입되는 연기군을
사설
금강일보
2012.02.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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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 놓았다. 지난해 12월 대구 중학생 권 모 군의 자살 사건이 발생 한지 47일 만이다. 이 사건 이후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사회의 커다란 이슈 중 하나가 됐다. 핵심 내용은 학교장 즉시 조치권과 복수담임제 도입, 가해학생 학부모에 구상권 청구, 가해학생 학생부기록 대입전형 활용 등이다. 특히 학교의 권한 책임 강화와
사설
금강일보
2012.0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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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당이다. 원내 구성원으로 보나 충청권의 이익을 대변해 온 점으로 보나 정당의 존립 자체를 그렇게 본다. 그래서 자유선진당을 바라보는 충청인들은 당내 크고 작은 문제가 불거져도 ‘비난’보다는 ‘걱정’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다. 더 큰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최
사설
금강일보
2012.02.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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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이끄는 성장과 수출에 새해부터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한 한국경제의 걸음걸이가 무겁다. 지난 1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9억 5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적자는 2010년 1월(8억 1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이다. 수출도 2009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
사설
금강일보
2012.02.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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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계수치상 교통사망사고와 암 사망 숫자를 제쳤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충남은 인구대비 자살률이 전국 1위다.지난 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충남도 국감자료를 통해 “충남의 자살
사설
금강일보
2012.02.07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