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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또 여고생이 투신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집단 따돌림 등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12월 투신자살한 A 양의 같은 학교 친구가 지난 16일 역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학교현장에서 벌어지는 잇단 불행한 사고에 대해 사과담화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지 불과 18일 만이다.교 육당국은 이와
사설
금강일보
2012.01.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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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를 다시 구성한 민주통합당이 출범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새 대표로 등장했다. 새로 뽑힌 최고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쪽 인사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이런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 때문에 향후 민주통합당은 저돌적 공격성향을 선보일 것 같다. 벌써부터 이미 고인이 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총선용 화두로 등장할 조짐이다
사설
금강일보
2012.01.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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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값 파동은 10년주기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후반에도 있었다. 올 소 값 파동을 포함하면 세 차례나 반복되는 셈이다. 2년 전에 20여 만원 거래하던 육우(젖소) 송아지 가격이 최근 1 만원 대까지 폭락했다. 덤으로 가져가라고 해도 관심이 없다. 사료 값도 나오지 않는데 키울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오죽하면 한 농부는 키우
사설
금강일보
2012.01.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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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인구는 지난해 말 58만 5444명을 기록, 6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로 보면 충남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다. 천안시는 지난 13일 새해 주요업무 실천계획 보고회를 갖고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실현을 위한 원대한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건전한 지방
사설
금강일보
2012.01.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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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도모키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협동과 공동이익추구가 주된 목적이다. 따라서 조합원들이 주인이며 이익도 조합원 전체가 소유해야 한다. 농협은 현재 신용과 구매라는 두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용은 금융업무를 맡고 있으며 구매는 유통 분야다. 문제는 항상 금융 분야에서 터져 나온다. 최근 농협중앙회 감사결과 전국 30여 단위농협들이 대
사설
금강일보
2012.01.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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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중학생이 추위에 떠는 할머니와 동생들을 보다 못해 한밤 중에 한복 가게에서 한복 한 벌을 훔치다가 경비원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눈물겨운 사연이 알려져, 설을 앞두고 이웃을 돌아보게 한다. 다행이 경찰이 수갑 대신 훈방조치하고 피해자를 찾아 선처를 호소한 것은 물론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어린 가장의 사연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천안에서 벌어진
사설
금강일보
2012.01.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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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수출지향 정책목표로 삼아온 정권들의 책임이 크다. 잘 살기 위한 목표였지만 농촌과 도시의 균형은 이미 깨졌다. 양극화 차이가 너무 커 해결책을 내 놓기조차 어렵게 되어 있다. 소 값 파동으로 축산농들이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제역으로 수십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와 소들이 강제로 땅속에 매몰됐다.배추파동 고추파동
사설
금강일보
2012.01.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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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특별전형의 부정입학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드러났다. 대학의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중 상당수가 부정입학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소재 유명대학 합격생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도시민들에게 악용돼 온 것이다
사설
금강일보
2012.01.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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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엊그제 발표한 ‘201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대전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부패방지 노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정부대전청사 8개 중앙행정기관 중 통계청, 관세청이 부패방지에 적극 대응한 최우수기관으로 꼽혔다. 일단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박수를 보낸다.
사설
금강일보
2012.01.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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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신년 국정연설에서 청년실업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규정하고 “일자리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젊은 청춘들이 고난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아무리 고생을 해도 돌파구가 없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이 좌절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는 것이
사설
금강일보
2012.01.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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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2주가량 앞두고 10대 청소년들이 소형 마트에 들어가 순식간에 금고를 훔쳐 달아나는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대범한 범죄가 도처에서 발생하여 주민들을 크게 불안하게 하고 있다. 범죄는 어지러운 정치상황과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다.현재 정치권은 일반 서민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추악한 돈봉투 문제로 온통 부정과 비리가 난무하는 것처럼 비쳐
사설
금강일보
2012.01.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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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서 불거진 돈봉투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고승덕 의원이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전당대회에서 뿌려진 돈봉투 건과 유사한 나쁜 관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정치권은 오래된 관행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관행으로만 여기려는 그런 사고 자체가 더 큰 문제다.관행에는 좋은 관행과 나쁜 관행이 있다. 좋은 관행은 공개적으로 법
사설
금강일보
2012.01.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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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단(文壇)의 일각에서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열리기 때문에 순수 문학인들의 작품집 출판기념회마저 주저된다”는 말이 나온다. 불면의 밤, 피를 말리는 과정을 거쳐 책을 내면 자신이 주관하여 출판기념회를 여는 게 아니다. 제자나 소속 문인단체 등 주위에서 출간을 축하해 주는 게 진정한 의미의 출판기념회다.
사설
금강일보
2012.0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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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해온 행정구역통합이 ‘속 빈 강정’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행정구역 통합건의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가 제출한 시·군이 별로 없자 시한을 다시 늘렸다. 통합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대체로 찬성하는 곳은 2개 지역 5개 시·군에 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21개 지역 50여 곳에서 논의가 이
사설
금강일보
2012.0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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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를 둘러싸고 업체 선정 관련 이권 개입과 담합 의혹이 끊이지 않아, 이에 대한 법적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대전 서구의 모 아파트에서는 작년 말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아파트 보일러교체 공사업체 선정, 분리수거 업체 선정 등 관리업무와 관련된 업체 선정 공고가 게시판을 도배하여 주민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설
금강일보
2012.01.0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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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이 혁신과 쇄신의 기치를 내걸고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상황에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최근 주목할 만한 두 가지 발언을 했다. 의원 내각제를 중심으로 한 권력구조 개편을 주장한 것(지난 5일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과 “청와대만 갔다 오면 국무총리 얘기가 나오는데, 내가 ‘총리병’ 걸린 사람인가. 시켜줘도 안 한다&
사설
금강일보
2012.01.0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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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검사가 내려 보낸 내사진정사건 등의 접수를 경찰이 거부하고 있다. 대전대덕경찰서도 4일 처음으로 거부했다. 인천 중부서는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80대 남성의 검찰 진정 내용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인명피해마저 우려된다. 이처럼 수사권 갈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사설
금강일보
2012.01.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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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들이 단단히 뿔났다. 예견된 일이었다. 2~3년 전부터 축산농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음이 있었다. 설마 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사이 큰 폭으로 소 값이 떨어졌고 외국산 축산물은 물 밀 듯이 상륙했다. 정부나 축산농들 모두 안이한 생각을 하다 화를 자초한 셈이다. 이러는 과정에 한미 FTA는
사설
금강일보
2012.01.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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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합터미널이 개장된 이후 교통이 편리해지기는커녕 예전보다 더 복잡하고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으로 변하자(본보 3일자 보도),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대형마트와 터미널이 동시에 들어서다보니 본말이 전도된 것처럼 사람들이 더욱 북적거려 교통체증으로 짜증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객들은 하나같이 접근의 불편성과 내부의 혼잡성
사설
금강일보
2012.01.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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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경제의 화두는 물가안정 이였다. 매년 연초가 되면 정부가 앞장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사와 국정연설에서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를 3%대 초반에서 잡겠다”고 밝혔다. 3일 국무회의에서는 “생필품을 포함한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책임지는 사람을 못
사설
금강일보
2012.01.05 00:06